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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2일 14시 01분 등록

2006년 4월 17일 월요일 맑음, 따뜻
가나가와현민센터(神奈川県民センター)에 가보기로 한다. 박원순변호사님의 일본시민단체기행이란 책에서 보았던 곳이다. 요코하마역은 예닐곱개 열차가 교차되는 지역. 붐비는 역을 빠져나오자 활기찬 노점상인의 목소리가 들렸다. 큰 빌딩 사이로 바쁜 걸음들, 탬포를 맞추어 나도 경쾌하게 걸어 보았다.
가나가와현민센터에 도착. 1층 로비의 안내표지판을 찬찬히 살폈다. 어라, 리싸이클이란 단어가 보인다. 1층 전시장에서 '리싸이클기모노페어(リサイクルきものフェア)'를 한다고 적혀있다. 전시장 앞에서 기웃거리니까 한 분이 나오셔서 설명을 해 주신다. 'ファイバーリサイクルネットワーク(화이바리싸이클네트워크)'라는 시민단체 주체로 매년 두차례 기모노 재활용에 관련한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했다. 의류, 잡화 위주의 재활용품 회수 운동을 하고 있는 듯 했다. 오늘은 준비중이라 전시를 볼 수 없었지만, 재활용시민단체를 알게 된 것은 큰 수확이었다.
걸어서 한정거장 거리의 에코라이프에 갔다. 가는길, 꽃가게 담벼락과 인도 사이의 20센티 남짓한 좁은 공간에 봄꽃이 줄지어 심어져 있었다. 넓은 마당이 있어야만 화초를 키울 수 있는건 아니었다. 그 꽃들 덕분에 더욱 가벼워진 발걸음으로 에코라이프를 향해 갔다. 비디오를 반납하고 나오려는데 스가와라상이 반갑게 인사를 하신다. 함께 돌아오며 집앞에서 차를 한잔 했다. 빵도 사주셔서 맛있게 먹으며 따님의 출산휴가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사는 맨션에 육아를 위한 병원, 탁아소, 어린이용 풀장이 있다고 했다. 나라에서는 기저기와 약간의 보조금이 나온다고 한다.
신나게 수다를 떨고 집에 돌아와 보니 부재중전화가 와 있었다. 누굴까? 혹시? 차분히 의자에 앉아 통화버튼을 눌렀다. 오케! 비스타일 이었다. 함께 일하고 싶다고 연락이 온 것이다. 간단한 교육이 있으니 금요일날 오라고 했다. "21일 2시에 봐요.""하잇!!!" 얏따~!^^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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