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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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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8일 17시 44분 등록
바지를 꼬매면서 문득 든 생각.

백화점에서 이름이 있다고 산 옷들은 비싼덕에
세탁하기도 어려워 자주 입지 못하고
무거워서 즐겨입지 못하고 장농속을 차지하고 있는데

길거리에서 푼돈으로 산 이 기지바지는
바느질을하면서까지 다시 입고 입는다. 편해서.
늘 입고, 또 해지면 수선해서 입는다.

결혼이나 사랑도 이와 같은것 같다. (적어도 나에겐)
브랜드가 있는 옷들처럼, 조건을 보고 따져서 취한것들은
내 몸에 맞지 않아 불편하고 짐 상태로 두지만
내 몸에 맞아 내가 좋아서 산 옷은
오래 오래 입는다.

이것이 사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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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1월 7일 바지단을 꼬매며 문득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오려하네요.
연인들이 없는 사람들은 외로움을 더 느낄 그런 계절입니다.
결혼시즌은 지나가고 있지만...빼빼로데이, 크리스마스 등 설레이는 많은 날들이 남아있네요..
지금 이 계절이 사랑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는 때같군요..

여러분들 곁에 편안하고 따뜻한 옷과 같은 사랑이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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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4.11.08 18:20:52 *.229.146.63
내가 직접 바지단을 꿰매 본 적은 없지만 그 장면은 수없이 보아 왔지요. 할머니, 어머니, 아내의 모습까지... 그 모습 좋지요. 그래요. 사랑 같은 흐름이 그 주위에 함께 앉아 있다는 것을 느끼곤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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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09 00:23:03 *.160.71.153
네..님의 말씀에 공감합니다. 부부간의 사랑과 우정은 한 이십년 정도는 함께 해야 가슴 뭉클한 정을 알수 있는것인데 요즘은 따뜻하고 편안한 정이 오기도 전에 헤어지는 팀이 많아 안타깝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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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행복
2004.11.09 06:59:45 *.190.172.78
일상에서 찾아낸 행복에 박수를 보냅니다. 님께서도 편안하고 따뜻한 사랑이 언제나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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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식
2004.11.10 14:55:26 *.98.6.242
평범한 일상 생활에서 때 묻지 않은 행복을 느끼는 님은 진정한 행복과즐거움을 맛볼 수 있는 것 처럼 보여지는군요! 가을이 깊어지는 이때에 털털한 막걸리 한사발 넘기는 기분입니다. 늘 그렇게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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