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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d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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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7월 19일 10시 59분 등록

좀처럼 듣지 못하던 새들이 깨워준 아침,

빗소리인가?
흐린 아침
나뭇잎들
바람에 스치는 소리

나뭇잎은 나무의 메모장

달빛과 별

햇살과 바람

구름과 빗소리

춤추는 온갖 눈과 이슬

그림자 어리는

계절의 변화에 대해

쉼없이 메모하는 메모광

광시곡인가 시인가..
쉼없이 그들은 기억을 모은다.
메모 잎들이 정리되고
여기저기 떨어지고 나면
땅속에 묻혀 정갈한 기억의 수필만 수피에 남긴채
다시 수액을 타고 올라 흐른다.

꽃 피우고

열매 짓고

또 다른 잎으로 태어날
온 갖 힘이 여기에서 나온다.
IP *.72.66.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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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2006.07.19 23:12:52 *.118.67.80
맞아요.
기억하지 못했던 단어가 이제야 보이는군요.
쉼없는 메모광.
꽃 피우고, 열매 짓고
또 다른 잎으로 태어날
온 갖 힘이
메모가 주는 결과이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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