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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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구본형 선생님의 강연회에 다녀왔다.
책 안의 그의 글을 통해서 묻어져 나오는 깊은 인생의 맛, 사색하고 고뇌한 흔적, 그의 삶에 대한 의지, 열정,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책들을 읽을수록, 그의 생각에 내 생각을 대입해보고 정리할수록
인간 구본형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됐었다.
분명 어제 내가 본 그는 그의 글과 다르지 않았다.
글은 아무래도 주인을 닮는 가 보다.
목소리는 약간 의외였다.
걸걸하다고 해야 하나,,,
시원스러운 이마는 책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였다.ㅋㅋ ^^
어쨌든 부드럽고 깔끔한 생김새와 옷차림이 목소리와 어울려 묘한 매력을 풍기는 남자였다.
강연이 시작되고 이윽고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나는 그의 얘기에 빠져들었고 그 또한 청중에게 빠져 드는 것 같았다.
공간과 시간의 흐름속에 함께 있었던 많은 사람들과
똑같은 주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공유하고 즐길수 있다는게
나로서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강연을 듣는 사람들과 내가 하나 됨을 느꼈다.
강연이 끝나고 밖으로나와 밤하늘에 떠있는 달을 보았다.
그의 말대로, 그의 얼굴처럼, 둥그렇고 아름다운 달이었다.
마음속에 따뜻함과 충만함, 자신감이 넘쳐흐름을 느꼈다.
참으로 아름답고 가슴 뿌듯한 밤이었다.
ps... 제 일기를 그대로 옮겨 보았습니다. 창피하네요.^^;
허접하더라도 예쁘게 봐주세요~~
IP *.255.167.99
책 안의 그의 글을 통해서 묻어져 나오는 깊은 인생의 맛, 사색하고 고뇌한 흔적, 그의 삶에 대한 의지, 열정,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책들을 읽을수록, 그의 생각에 내 생각을 대입해보고 정리할수록
인간 구본형에 대한 호기심이 증폭됐었다.
분명 어제 내가 본 그는 그의 글과 다르지 않았다.
글은 아무래도 주인을 닮는 가 보다.
목소리는 약간 의외였다.
걸걸하다고 해야 하나,,,
시원스러운 이마는 책에서 봤던 모습 그대로였다.ㅋㅋ ^^
어쨌든 부드럽고 깔끔한 생김새와 옷차림이 목소리와 어울려 묘한 매력을 풍기는 남자였다.
강연이 시작되고 이윽고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나는 그의 얘기에 빠져들었고 그 또한 청중에게 빠져 드는 것 같았다.
공간과 시간의 흐름속에 함께 있었던 많은 사람들과
똑같은 주제에 대해서 생각하고 공유하고 즐길수 있다는게
나로서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강연을 듣는 사람들과 내가 하나 됨을 느꼈다.
강연이 끝나고 밖으로나와 밤하늘에 떠있는 달을 보았다.
그의 말대로, 그의 얼굴처럼, 둥그렇고 아름다운 달이었다.
마음속에 따뜻함과 충만함, 자신감이 넘쳐흐름을 느꼈다.
참으로 아름답고 가슴 뿌듯한 밤이었다.
ps... 제 일기를 그대로 옮겨 보았습니다. 창피하네요.^^;
허접하더라도 예쁘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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