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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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정말이지 현자들 말처럼
그렇게 어두운 꿈은 아니랍니다.
가끔 아침에 조금 내리는 비는
화창한 날을 예고하지요
??로는 우울한 먹구름이 끼지만
머지않아 지나가 버립니다.
소나기가 내려서 장미를 피운다면
아, 소나기 내리는 걸 왜 슬퍼하죠?
Oh, why lament its f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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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인사동에서 먼저 만나고 있던 흐르는 강님과 재동씨에게 가다가
나도 모르게 들어가 익숙한 그림을 보았습니다.
장영희 교수님이 [생일]이라는 영시모음집 책을 내셨는데
김점선이라는 화가분이 판화로 삽화작업을 하신 것을
전시하는 작은 전시회였습니다.
그곳에서 두 번 째 영시모음집 [축복]이 나온 걸 알았습니다.
시가 소개되고 아래쪽은 짧막한 시인의 소개가 있어요.
우리에게 [제인에어]로 유명한 이 작가의 소개가 제 눈에
시보다 먼저 들어오는 것은 얼마전 경주근처 안강에서 사는
언니의 오라버니의 돌아가신 소식을 들어서 그런가봐요.
언젠가 철원에서 그림 그리는 것이 소원인 언니에게
나는 과연 무슨 말을 전할 수 있을 까요?
전화번호만 받아놓고, 마음이 무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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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소설가(1816-1855) 동생 에밀리, 앤과 함께 세 자매 모두 소설가로
유명하다. 어려서 어머니와 두 언니를 여의고 나중에는 동생을 셋이나
잃는 등 죽음의 그림자가 늘 따라 다녔다.
인습과 도덕에 대한 반항으로 세인의 주목을 끈 [제인에어-1847] 가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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