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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3월 4일 06시 15분 등록

개를 데리고 산에 갔습니다. 내가 자주 가는 길목에 들국화가 조그만 군락을 지어 피는 곳이 있는데, 작년에 피고 진 흔적이 바람에 날리고 있었습니다. 문득 꽃이 진 자리에 남아있는 꽃차례가 마치 별처럼 생겨 또 다른 작은 꽃처럼 보였습니다.

꽃 진 자리에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아닌가 봅니다. 꽃 진 자리에는 그 꽃이 머물던 흔적과 자취가 남아있습니다. 나는 그것이 삶의 자취라고 생각합니다. 잘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물밀듯이 밀려옵니다. 해가 바뀌었지만 지난 가을의 자취가 저렇게 선명하게 남아 있으니 함부로 살면 큰일이라 생각했습니다.


"그곳에 있는 것을 연주하지 말고, 없는 것을 연주하라"
- 마일즈 데이비스, 연주자

" 음표에 대해서는 내가 다른 피아니스트 보다 나은 것이 없다. 그러나 음표 사이의 휴식 - 아, 이곳이야 말로 예술이 살아 숨쉬는 곳이다 "
- 아서 슈나벨, 피아니스트, 작곡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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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05.03.04 18:57:32 *.216.21.28
질문 있습니다 이곳을 알게 딘지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러는데요~~저도 '제3차 내꿈을 찾는 첫 페이지'프로그램에 참여 하고 싶은데요 ~~ 누구나 참석 신청이 가능한지 또 언제 프로그램 계획이 있으신지...알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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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5.03.04 22:45:03 *.229.146.14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3차 꿈 프로그램은 4월 2일-4월 5일 까지 3박 4일 진행된 예정입니다. 별도의 공고가 홈페이지에 곧 고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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