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gie
- 조회 수 1851
- 댓글 수 3
- 추천 수 0
혹, 눈이라도...
하고 거실문을 연다.
아 짧게 입이 벌어지네
그 사이 눈이 나리고 있었나봐
소리도 없이
개복숭아나무는 하얀 천사옷 입었네
이 나무 눈오는 날 기다리고 있었나봐
말도 없이
제 옷인양 천연덕스럽게
웃고 있네
앞 동의 안테나들도
오렌지빛 가로등도
오늘은 긴장하지 않아도 되는
새 해 첫 토요일 아침
덮인 눈으로
쉬고 있네
IP *.142.145.9
하고 거실문을 연다.
아 짧게 입이 벌어지네
그 사이 눈이 나리고 있었나봐
소리도 없이
개복숭아나무는 하얀 천사옷 입었네
이 나무 눈오는 날 기다리고 있었나봐
말도 없이
제 옷인양 천연덕스럽게
웃고 있네
앞 동의 안테나들도
오렌지빛 가로등도
오늘은 긴장하지 않아도 되는
새 해 첫 토요일 아침
덮인 눈으로
쉬고 있네
댓글
3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34 | 상담/클리닉 게시판 기능 일부 복구 | 신재동 | 2007.01.12 | 1809 |
1333 |
[아.특.인] - '죽은 시인의 사회' 존 키팅(전편) ![]() | 亨典 이기찬 | 2007.01.12 | 3155 |
1332 | 꿈틀대는 애벌레 (1월) [1] | 써니 | 2007.01.12 | 1960 |
1331 | 상담/클리닉 게시판 오류에 관하여.... [2] | 신재동 | 2007.01.11 | 2007 |
1330 |
11기 꿈벗 (깨일이) ![]() | 이은미 | 2007.01.10 | 2021 |
1329 | 우리함께 사주(四柱)봅시다 [3] | 초아 서 대원 | 2007.01.10 | 2854 |
1328 | 신재동 & 이선이 연구원부부 득남! ^^ [16] | 옹박 | 2007.01.10 | 2210 |
1327 | 동거 고백 [12] | 향인 은남 | 2007.01.08 | 2483 |
1326 | 오래된 카페에 들렀다가 | idgie | 2007.01.08 | 2516 |
1325 | 김현승의 시편 | idgie | 2007.01.08 | 2117 |
1324 | 광막한 우주의 이불자락 덮고 | idgie | 2007.01.08 | 1961 |
1323 | 기침 잦은 새벽 달래며 [2] | idgie | 2007.01.07 | 2454 |
1322 | 나의 샤워 | idgie | 2007.01.07 | 2027 |
1321 | 꿈 벗 재단 - 재능 달란트를 나누자 [5] | 자로 | 2007.01.07 | 2106 |
1320 | 그곳에 가 닿고 싶어 | idgie | 2007.01.07 | 2076 |
» | 새벽 빛이 비쳐들지 않아 [3] | idgie | 2007.01.06 | 1851 |
1318 | 친구 희정에게서 온 시 [1] | idgie | 2007.01.01 | 2065 |
1317 | 섣달 그믐날에 새로 태어나고픈 맘으로 [4] | 써니 | 2007.01.01 | 2057 |
1316 | 길을 내라 [3] | idgie | 2007.01.01 | 1945 |
1315 |
새해인사 올립니다~ ![]() | 옹귀 | 2006.12.31 | 2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