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gie
- 조회 수 1854
- 댓글 수 3
- 추천 수 0
혹, 눈이라도...
하고 거실문을 연다.
아 짧게 입이 벌어지네
그 사이 눈이 나리고 있었나봐
소리도 없이
개복숭아나무는 하얀 천사옷 입었네
이 나무 눈오는 날 기다리고 있었나봐
말도 없이
제 옷인양 천연덕스럽게
웃고 있네
앞 동의 안테나들도
오렌지빛 가로등도
오늘은 긴장하지 않아도 되는
새 해 첫 토요일 아침
덮인 눈으로
쉬고 있네
IP *.142.145.9
하고 거실문을 연다.
아 짧게 입이 벌어지네
그 사이 눈이 나리고 있었나봐
소리도 없이
개복숭아나무는 하얀 천사옷 입었네
이 나무 눈오는 날 기다리고 있었나봐
말도 없이
제 옷인양 천연덕스럽게
웃고 있네
앞 동의 안테나들도
오렌지빛 가로등도
오늘은 긴장하지 않아도 되는
새 해 첫 토요일 아침
덮인 눈으로
쉬고 있네
댓글
3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