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dg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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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
도대체 거기는 어떤 곳일까
이제 그만 공상은...
하면서도
눈나린 거리를 보면서
나는 이국의 거리를 상상한다...
겨우 소한 추위때문에 점심방에서 잠들지 못하고
캐논방에서 밤을 지새우는 나
거긴 네가 궁금해 하는 거긴 소한의 두세 배나 더 춤고 더 긴
겨울이 있다고 하는데..
당키나 해? 넌 두 말 꼼짝없이 밖에 나서지도 못할거야..
그래도 누가 알어? 고삼때처럼 몸무게 63킬로나 되어서
두터운 피부층으로 견뎌낼지도..
덴마크의 작가 페터 회(Peter Hoeg)의 소설
[눈에 대한 스밀라의 감각]이 떠오른다.
처음으로 재밌게 소설 읽던 스물여덟시절 생각이 난다.
이 눈꽃 피어난 성북동도 감탄에 감탄을 하는 내가
그곳에 가면.. 까무러칠꺼야.
그래도 언젠가는 그곳에 가 닿고 싶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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