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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23일 15시 01분 등록

강릉 연곡면 임업훈련원에서

산림경영자 과정에서 7주가 지나가니 이제는 5주남겨놓고 있습니다.

아쉬운 생각이 많이 남습니다.

제가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며 보낸 7주였습니다.

나무를 체인톱으로 간벌(선택을 해서 잘라내는 것)을 하면서...

잘려나가는 나무에게는 참 미안했습니다.

그래도 자연은 자연그대로 놓아두는 것보다는...

많은 지식은 없지만 창조적인 생각으로 자연을 위하는

간벌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실습겸 나무를 잘라냈습니다.

나보다도 나이 많은 나무를 체인톱으로 잘라내는 순간 마음이 참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실습하다가 중간에 차에와서 한참을 쉬어야했습니다.

간벌후에 산들 돌아보니 정갈해보이고 좋았습니다.

전체자연을 위해서 좋은 일을 했구나 생각하며 저를 위로했습니다.

나무를 보고 숲을 생각하며 배운 것이 또하나 있답니다.

나무가 자연스럽게 나무답고,

숲이 숲다울때... 모두가 좋아보였습니다.

사람도 스스로 자기다울때...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있겠구나?

나무는로부터 단순함을 배웠습니다.

우리의 삶도 단순하면 단순할 수록 담백한 행복이 있을 거라는 확신이 서게되었습니다.
스스로 도인이 못되어서 무소유를 선택하기는 어렵지만 그 단순함을 선택하기는 좀 쉽고 행동으로 옮기기에도 쉽울 수있었습니다.

그래서 산림경영자과정 에서 배움이 있는 동안만이라도 단순한 삶을 실험해보고 느껴보려고 합니다.
생활한경을 단순하게하기위해
잠자고 책읽고 배우고 실습하고 생활반경을 최대한 작게작게 하고 있습니다.
또한 먹는것도 가능하면 삼시세때 적당량을 단순하게 하려합니다.
그릇과 음식을 먹을만큼보다 좀 작게 하며
숫가락과 젖가락의 사용에서 젖가락만 사용하고,
일회용품과 공산품을 가능하면 사용하지 않고,
어떤 회식이 있을때 산좋고 물좋은 곳을 피해서 뭇으로 나와서 할 수있게하며
많은 시간을 책을 보고 배우며
새로운 사람들 동기(30명)과 교관님12분 식당사장님 모두가 스승이 될 수있게 나의 눈(觀)을 바꿔야한다.
이렇게 나열하고 보니 참 단순해지기도 어렵군요.
나속에 있는 나를 나의 이웃에서 찾으려 합니다.
그리고 나무와 숲에서 나를 찾아보려합니다.
나무가 정갈하게 심어져있는 2Km의 길을 복식호흡을 하며 걷는 것을 합니다.
그리고 밤늦게 달을 보고 별을 보고 나의 마음의 별도 생각해봅니다.
아침으로는 해돋이를 보고, 저녁에는 백두대간으로 지는 해를 봅니다.
지는 해를 보며... 그 해가 내일 동해로 떠오르는것을 믿기에 우울하지 않습니다.
우리의 삶도 이렇게 돌고도는 것
그 도는것 Recycle이 똑같은것이 재반복 되는 것은 지루할 수있지만.
그해는 조금은 북쪽으로 움직여떠오르더군요.
우리 삶도 이렇게 나날이 새로울 수있습니다.
오늘은 산림간벌에서 산림경영계획.
그리고 어제 만났던 사람이라도 달라진 사람을 만날 수있는 지금은 참 흥분으로 설래임으로가득합니다.


30명의 동기생들이 합숙을하며 삶을 운영하하고 배움을 하는 3개월의 기간에 일도많고 말도 많습니다.
마치 나무들이 서로가 서로에게 간섭을 하듯이요.
그래도 숲은 그떡도 하지않습니다.
저도 그순간 숲이 되고 싶습니다.

모두가 원하는 것은 한마음인데...

방향이 다르다고 서로를 자기답기를 주장하는 것은 모두를 힘들게하지요.

술의 힘을 빌려서 용기를 내서 만용을 부리는 것은 더욱더 관계를 어렵게 합니다.

저는 나무와 숲을 배우면서 그리고 우리 동기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느끼는 묘한 것이 있답니다.

제가 생각하는 "神=그누구와 나와의 조화로운 관계"믿음이 있답니다.

그또한 나무와 숲도 그런 관계라는 것을 배웠답니다.

그 신을 위해 더욱더 열심이 잘 살아보렵니다.

어제 밤 저에게 기원씨 그렇게 한것은 실수라고 한 그말도 저는 행복하게 받아드리고 싶어요.

그 실수가 무엇인지 알고 싶었는데...?

맑은 정신에 물어보았더니?

아는체 하지말라고 하는 그것은 더욱더 신이 멀리있음을 알았답니다.

최선을 다하는 삶이고 싶습니다.

신을 더내밀하게 가까이 해야지.

내가 원하는 방식이 아니라.....

그가 원하는 방식데로

언제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 되기를 기원...()... 합니다.

12주차에원하는 목표

마지막에 모두에게 조화롭고 유기적인 관계가 심어지고,

내가 원하는 숲과 나무에대한 가치관을 확립하고,

산림경영기사시험합격

조화로운삶터의 청사진확립

삶의 대안
...
..
.
언제나 진행형

모두의 조화로움과 행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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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닮
2005.04.23 15:08:40 *.196.62.215
'나속에 있는 나를 나의 이웃에서 찾으려 합니다.'...삶의대안..저도,우리도 그것을 찾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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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2005.04.23 23:46:31 *.147.17.127
어찌 이리 부지런할까. 어찌 이리 신념이 강할까. 어찌 이리 소박할까. 보고 싶다, 기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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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5.04.24 16:18:40 *.229.146.40
거제에서 하루밤을 보내게 되었는데, 잠시 배를 타고 거제 앞바다 외도까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시장에서 포목점을 하던 한 사람이 친구와 둘이 사서 섬을 가꾸기 시작한지 40년이 가까워 지자 섬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변용되었습니다. 그 섬에서 멀리 수평선 바라보다 문득 그대 생각하였습니다. 아마 그대 같은 사람이 평생을 힘쓰면 훌륭한 유기적 공동체가 하나 만들어 질 것입니다. 인간의 생은 짦아 잠시 머물다 가는 것이지만 한편 좋은 일 하나 끝내고 갈 만큼 충분히 길고 긴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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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국
2005.04.25 10:13:02 *.81.134.130
나머지 교육을 다 마치면 신선이 되어 산에서 나오지 않으려고 할까 두렵습니다. 너무나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유월이 너무 기다려집니다. '조화로운 삶센타'가 처음에는 꿈(夢)같은 이야기로 들렸는데 점점 그 꿈(dream)이 이루어지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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