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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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활동 3개월. 전체 일정의 1/4이 지난 시점에서 그간의 활동 상황을 정리해 볼 필요성이 느껴진다.
연구원 모집에 지원했던 여러 이유 중 하나가 그냥 의미 없이 흘러가는 하루하루를 조금이나마 가치 있게 보내고픈 욕구 때문이었다. 그 점에 비추어 볼 때 이전의 나와 연구원 활동을 하기 시작한 이후의 나는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간단히 평가해 본다면 분명히 이전보다는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썩 흡족하지는 않다. 매일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일주일에 한번씩 칼럼이라는 것을 써야 하는데 비교적 충실히 이행해 오고 있다. 하지만 그 생활이 아직 완전히 체화(體和) 되지는 않은 것 같다. 기호에 맞지 않지만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을 알기에 의무감을 가지고 먹긴 하는데 아직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느낌이다. 온전하게 소화 시키기 위해서 그냥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밥을 죽으로 만들어 먹듯이 일종의 비법을 찾아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개인 프로젝트에 대한 키워드. '컴퓨터', '교육', '일상 속 사람들의 심리'.
아직 그 세개의 키워드가 서로 어울리지 못하고 따로따로 논다. 아직 공을 충분히 들이지는 않았으니 그럴만도 하다. 공을 들이면 뭔가 구체적으로 보이기는 할까?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지만 그런 의구심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어떤 식으로 열정을 쏟아내야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까.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하는데 나는 1년간의 연구원 활동도 마라톤이라 생각한다. 기간 내내 꾸준하게 페이스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아직 최종 목적지를 정하지 못했기에 다소 페이스를 늦추고 있는 상태이지만 목적지만 정해지먼 스퍼트(spurt)를 할 것이다.
3개월이라는 시간. 그 사이 연구원 활동도 일상화 되어 약간은 매너리즘에 빠져 들려고 한다. 그래서 처음 출발했던 지점과 지금 서 있는 지점을 비교해보고 내가 지금 어디까지 와 있는지 한번 살펴 봤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가야할 곳을 어떻게 찾아내야 할지, 어떤 식으로 그곳에 도달해야 할지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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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 모집에 지원했던 여러 이유 중 하나가 그냥 의미 없이 흘러가는 하루하루를 조금이나마 가치 있게 보내고픈 욕구 때문이었다. 그 점에 비추어 볼 때 이전의 나와 연구원 활동을 하기 시작한 이후의 나는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간단히 평가해 본다면 분명히 이전보다는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보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썩 흡족하지는 않다. 매일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고 일주일에 한번씩 칼럼이라는 것을 써야 하는데 비교적 충실히 이행해 오고 있다. 하지만 그 생활이 아직 완전히 체화(體和) 되지는 않은 것 같다. 기호에 맞지 않지만 몸에 좋은 음식이라는 것을 알기에 의무감을 가지고 먹긴 하는데 아직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느낌이다. 온전하게 소화 시키기 위해서 그냥 시간이 더 필요한 것인지 아니면 밥을 죽으로 만들어 먹듯이 일종의 비법을 찾아야 하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
개인 프로젝트에 대한 키워드. '컴퓨터', '교육', '일상 속 사람들의 심리'.
아직 그 세개의 키워드가 서로 어울리지 못하고 따로따로 논다. 아직 공을 충분히 들이지는 않았으니 그럴만도 하다. 공을 들이면 뭔가 구체적으로 보이기는 할까?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지만 그런 의구심이 드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어떤 식으로 열정을 쏟아내야 내가 원하는 것을 찾을 수 있을까.
흔히 인생을 마라톤에 비유하곤 하는데 나는 1년간의 연구원 활동도 마라톤이라 생각한다. 기간 내내 꾸준하게 페이스를 유지해야 할 것이다. 지금은 아직 최종 목적지를 정하지 못했기에 다소 페이스를 늦추고 있는 상태이지만 목적지만 정해지먼 스퍼트(spurt)를 할 것이다.
3개월이라는 시간. 그 사이 연구원 활동도 일상화 되어 약간은 매너리즘에 빠져 들려고 한다. 그래서 처음 출발했던 지점과 지금 서 있는 지점을 비교해보고 내가 지금 어디까지 와 있는지 한번 살펴 봤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가야할 곳을 어떻게 찾아내야 할지, 어떤 식으로 그곳에 도달해야 할지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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