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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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련화>
요즘 우리집에서 그 화려한 빛깔로 한창 줏가를 올리고 있는 한련화 입니다.
나팔꽃 처럼 덩굴손으로 감아올라가진 않지만 줄기로 죽죽 뻗어 나가며
마디마디 주황색꽃을 달고 있습니다.
얼마나 화려한지 온집이 주황빛깔로 물드는 것 같습니다.
<부레옥잠>
부레옥잠입니다.
저는 부레옥잠은 처음 봅니다.
물을 깨끗하게 한답니다.
번식률이 하도 무성해서 그저께 다 들어내어 뿌리 정리를 해줬더니
이튿날 고운 보라색으로 인사를 하네요.
너무 수수하고 예쁩니다.
<텃밭>
봄내 모종과 씨앗을 사다가 가꾼 곳입니다.
고추, 피망, 부추, 깻잎, 옥수수, 양배추, 케일, 도라지, 우엉, 근대, 비트,......
가장자리는 황금빛 공작초를 심었습니다.
꽃도 보고 허브라 벌레 생기는 것도 막는다기에 빙 둘러 심었습니다.
아직 어려 공작초는 보이지 않네요. 몇 송이 벌써 꽃망울 터뜨린 것도 있는데...
<해바라기와 섬초롱>
키 큰 해바라기와 흰 꽃봉우리 안에 수줍은 보랏빛 점점이를 숨기고 있는
섬초롱입니다.
해바라기는 아직 안 피었고 바로 옆에 흰 접시꽃 마악 몇 송이 터뜨리고 있습니다.
장독대에 접시꽃 제법 많습니다.
분꽃도 좀 있으면 피지 싶네요. 봉숭아도... 키 낮은 채송화는 지금 한창
예쁘게 피고 있습니다. 섬초롱은 자태가 꼭 새악시 같습니다.
전형적인 수수한 조선여인 자탭니다.
돌골이라는 이름은 우리 집뒤에 큰 돌이 하나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어느새 유월도 중순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3년전 온나라를 뜨겁게 달구던 유월의 감격이 아직도 가슴 속에 남아있습니다.
항상 그때처럼 뜨거운 날들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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