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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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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6월 9일 11시 21분 등록
<한련화>
요즘 우리집에서 그 화려한 빛깔로 한창 줏가를 올리고 있는 한련화 입니다.
나팔꽃 처럼 덩굴손으로 감아올라가진 않지만 줄기로 죽죽 뻗어 나가며
마디마디 주황색꽃을 달고 있습니다.
얼마나 화려한지 온집이 주황빛깔로 물드는 것 같습니다.


<부레옥잠>
부레옥잠입니다.
저는 부레옥잠은 처음 봅니다.
물을 깨끗하게 한답니다.
번식률이 하도 무성해서 그저께 다 들어내어 뿌리 정리를 해줬더니
이튿날 고운 보라색으로 인사를 하네요.
너무 수수하고 예쁩니다.


<텃밭>
봄내 모종과 씨앗을 사다가 가꾼 곳입니다.
고추, 피망, 부추, 깻잎, 옥수수, 양배추, 케일, 도라지, 우엉, 근대, 비트,......
가장자리는 황금빛 공작초를 심었습니다.
꽃도 보고 허브라 벌레 생기는 것도 막는다기에 빙 둘러 심었습니다.
아직 어려 공작초는 보이지 않네요. 몇 송이 벌써 꽃망울 터뜨린 것도 있는데...


<해바라기와 섬초롱>
키 큰 해바라기와 흰 꽃봉우리 안에 수줍은 보랏빛 점점이를 숨기고 있는
섬초롱입니다.
해바라기는 아직 안 피었고 바로 옆에 흰 접시꽃 마악 몇 송이 터뜨리고 있습니다.
장독대에 접시꽃 제법 많습니다.
분꽃도 좀 있으면 피지 싶네요. 봉숭아도... 키 낮은 채송화는 지금 한창
예쁘게 피고 있습니다. 섬초롱은 자태가 꼭 새악시 같습니다.
전형적인 수수한 조선여인 자탭니다.


돌골이라는 이름은 우리 집뒤에 큰 돌이 하나 있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어느새 유월도 중순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3년전 온나라를 뜨겁게 달구던 유월의 감격이 아직도 가슴 속에 남아있습니다.
항상 그때처럼 뜨거운 날들로 가득하길 바랍니다.
IP *.150.69.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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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희주
2005.06.09 09:40:57 *.209.213.31
뜨락과 텃밭이 예술이네요. 수수한 한국여인의 자태를 닮은 섬초롱, 정말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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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phany
2005.06.09 11:16:21 *.235.2.57
멋진 풍경들이네요.
텃밭, 부럽습니다. 싱싱한 야채들을 보니 군침이 절로 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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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2005.06.10 09:33:29 *.190.172.58
작은 식물원이고 주말농장을 보는듯합니다. 행복하시겠습니다. 빨리 보고싶습니다. 사모님과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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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진
2005.06.10 13:06:08 *.247.38.124
와~ 너무 아름다운 초여름 행복(?)입니다.
어릴 적 시골담 밑에 꽃밭도 만들고 상추도 심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부럽습니다.
님의 모습이 이 속에 있어 그려지는 듯 합니다.
혹시 돌골에서 낮잠도 때리기도 하십니까?
한여름 그늘밑 돌위에서의 오수는 신선놀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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