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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병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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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수 0
2005년 7월 1일 23시 55분 등록


유홍준 교수가 쓴 완당평전 제 2권에 보면 다음과 같은 멋진 글씨가 나온다.
'一讀 二好色 三飮酒'(일독 이호색 삼음주)
첫째는 독서요, 둘째는 호색이요, 셋째는 술이라.
완당 (阮堂) 김정희(金正喜)가 9년간의 제주도 귀양살이 후 쓴 현판이다.

고지식하고 꼬장한 선비의 모습이 아닌 풍류를 즐기는 인간 김정희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문장을 재해석해보자.

정석 : 제일 중요한 건 독서, 공부하는 것이요. 그 다음은 색을 좋아하는 것이요. 세번째는 술마시는 것이다.
=> 중요도에 따른 해석

창의적 해석 : 일주일에 하루는 책을 읽고, 이틀은 섹스를 하고, 삼일은 술을 마신다. 나머지 하루는 푹 쉰다.
=> 일 배분율에 따른 해석

나의 해석 : 책 한권 읽을 동안에 두번 거시기를 하고 세번 술을 마신다.
=> 일의 양에 따른 해석

오호~ 해석이 졸(拙)하기 보다 괴(怪)하군..
IP *.51.7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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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동
2005.07.01 23:48:52 *.111.251.128
이미지 수정해 주세요.. 네이버등의 블로그에 올려진 그림은 다른 사이트에 태그를 이용해서 삽입할 수 없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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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일
2005.07.02 02:39:15 *.235.2.218
완당은 역시 멋을 아는 사람이었어...우찌 저리 내 마음 같을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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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진
2005.07.02 08:20:30 *.118.67.80
이런 된장~
내 말을 선수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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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2005.07.02 08:53:23 *.91.189.87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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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2005.07.02 10:51:15 *.54.73.90
챨리 채플린이 턱시도 차림에 골목길에서 구슬치기 하면 희극인데,
이건, 이런 된장~ 고추장~이 맞다!
오호! 나의 해석에서 두번하고 세번하고 순서가 바뀌면 훨.. 이런 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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