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자유

주제와

  • 통찰맨
  • 조회 수 2170
  • 댓글 수 3
  • 추천 수 0
2005년 8월 25일 16시 43분 등록


비오는 하루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출근 준비를 하는데 어머니가 시를 한편 주셨습니다.
신호대기를 기다리는 순간 마다 읽고 또 읽었습니다.
왠지 모르게 느끼는 것이 많았습니다.
오늘 하루를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마음을 굳게 먹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래서 인지 오늘 하루가 좋았습니다.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시고요. 즐거운 주말 맞으시기를......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인 것을 - 정현종 -

나는 가끔 후회한다
그 때 그 일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그 때 그 사람이
그 때 그 물건이
노다지였을지도 모르는데......

더 열심히 파고들고
더 열심히 말을 걸고
더 열심히 귀 기울이고
더 열심히 사랑할 걸......

반벙어리처럼
귀먹거리처럼
보내지 않았던가
우두커니처럼......
더 열심히 그 순간을
사랑할 것을......

모든 순간이 다아
꽃봉오리인 것을,
내 열심에 따라 피어날 꽃봉오리인 것을!



IP *.55.118.189

프로필 이미지
서정애
2005.08.25 17:49:20 *.224.156.15
번역에도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여 예이츠, 네루다, 로르카의 시선집을 번역 출간했다. 한국문학작가상·연암문학상·현대문학상·이산문학상·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네이버검색인용) 참 좋은 시군요. 정현종님 시집을 당장 한 권 사야겠습니다.신춘문예 심사위원으로도 활약이 대단하신 분인데 생각해보니 아직 그의 시집 한 권 없네요.
프로필 이미지
도경희
2005.08.30 15:56:07 *.122.82.80
제가 애송하는 시가 있어 글을 쓰고 싶어졌습니다.제 아들 중1 국어책에 있는 이 시를 수첩에 옮겨 적어 두고 만사가 귀찮아 지면 읽고 있습니다. 매 순간이 다시 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이며 지금 마주한 가족과 친구들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대할 수 있게 해 준답니다.
프로필 이미지
숲기원
2005.08.30 16:07:38 *.7.28.25
통찰맨님 훌륭한 어머님이 계셔서 행복하시겠습니다. 좋은어머님께 더 잘 해주시기를 늘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68 꿈벗 봄소풍은 언제하려나 [28] [15] 운제김달국 2010.04.07 113816
3567 엑스터시 가설 바람95 2016.08.19 43889
3566 구본형 MBC TV 특강 - 11월 26일 수요일 1:35분 [6] 부지깽이 2008.11.24 36302
3565 Love Virus 그림엽서 신청하세요 file [1] 타오 한정화 2014.10.31 28898
3564 자연을 그.리.다. 생태드로잉 수업합니다! file 미나 2014.09.10 25714
3563 파일첨부 안되는 경우 참고하세요 file [20] [10] 관리자 2008.12.30 22906
3562 <내 인생의 첫 책쓰기>프로그램에 참여할 22기를 모집합니다 오병곤 2022.06.21 21498
3561 한쪽 방향으로만 도는 기어 file [1] [29] 한정화 2009.11.29 20843
3560 -->[re]사이트 개편에 적응이 안되네요^^ [1] 운영자 2003.01.22 20836
3559 연구원/꿈벗 리프레쉬 강좌 참여자 모집 [4] 부지깽이 2012.10.31 16097
3558 이직 이야기 3- 이직 후 적응이 어려운 다섯가지 이유 [2] [1] 교산 2009.02.12 15592
3557 MBC 다큐멘터리 가장슬픈 이야기 풀빵엄마... 강호동 2010.01.06 14859
3556 책을 읽다 보니, [1] 구본형 2003.02.05 14259
3555 -->[re]사이상에서의 명칭(인격) 대해 [6] 테리우스 2003.01.26 14242
3554 꽃동네에서 꽃은 떨어졌다 [2] [1] 꽃동네후원자 2003.01.29 13714
3553 <삼성레포츠센터> 글쓰기입문강좌 4주 [1] 한 명석 2014.12.11 13481
3552 사이상에서의 명칭(인격) 대해 오태진 2003.01.26 13004
3551 자연의 마음으로 구본형 2003.02.03 12875
3550 책을 다시 읽으며........ [3] 이운섭 2003.01.28 12682
3549 퇴사후 어떻게 먹고살까? [8] 맑은 2012.01.21 12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