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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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재능을 돈 버는 데만 쓰면 아깝잖아
오늘 일이 있어서 서울로 가는 열차 안에서 인터뷰기사를 읽는 도중 소위 필이 꽂히는 한 구절을 읽었습니다. 바로 감동 먹었다는 것 아닙니까. 바람의 딸 한비야가 쓴 최근의 책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라는 책으로 다시 한 번 그 이름의 대단함을 과시했습니다. 그 한비야를 인터뷰한 기사였는데 한비야는 최근 구호관련단체에서 일하고 있었네요. 거기에서 일하는 도중에 아주 멋진 외국인 의사를 만났답니다. 능력있고 멋지고 괜찮은 의사한테 더 좋은 일과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냐고 했더니 그 의사가 그러더랍니다. “내 재능과 기술을 돈 버는 데만 쓰면 아깝잖아.” 그 순간 한비야의 온 몸을 스쳐 지나가는 싸한 느낌 뭐 있잖아요. 책으로 읽는 저도 심장을 파는 듯한 아니 뒤통수를 한 방 맞은 듯한 느낌이었거든요.
오늘 하루 종일 이 한 구절이 제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모든 일을 돈 버는 일로 했었고 그 결과도 신통찮으면서 잘난 돈 버는 데만 세상을 소비해버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나를 위한 투자가 남을 도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이 느낌을 현실로 만들어 보고 싶은 강렬한 욕망을 느낍니다.
이런 느낌이 있는 하루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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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일이 있어서 서울로 가는 열차 안에서 인터뷰기사를 읽는 도중 소위 필이 꽂히는 한 구절을 읽었습니다. 바로 감동 먹었다는 것 아닙니까. 바람의 딸 한비야가 쓴 최근의 책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 라는 책으로 다시 한 번 그 이름의 대단함을 과시했습니다. 그 한비야를 인터뷰한 기사였는데 한비야는 최근 구호관련단체에서 일하고 있었네요. 거기에서 일하는 도중에 아주 멋진 외국인 의사를 만났답니다. 능력있고 멋지고 괜찮은 의사한테 더 좋은 일과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있지 않냐고 했더니 그 의사가 그러더랍니다. “내 재능과 기술을 돈 버는 데만 쓰면 아깝잖아.” 그 순간 한비야의 온 몸을 스쳐 지나가는 싸한 느낌 뭐 있잖아요. 책으로 읽는 저도 심장을 파는 듯한 아니 뒤통수를 한 방 맞은 듯한 느낌이었거든요.
오늘 하루 종일 이 한 구절이 제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모든 일을 돈 버는 일로 했었고 그 결과도 신통찮으면서 잘난 돈 버는 데만 세상을 소비해버린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나를 위한 투자가 남을 도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이 느낌을 현실로 만들어 보고 싶은 강렬한 욕망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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