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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0월 24일 09시 12분 등록
춘천마라톤, 아쉬움 그리고 ...

파주마라톤을 달린지 3주, 올해 메인으로 잡았던 춘천마라톤을 다녀왔습니다. 마라톤을 시작한지 불과 6개월이 갓 지난 신참이 한 달 안에 그것도 2개의 풀코스를 도전한다는 것이 너무 무리였을까요. 결론부터 말하면 목표했던 기록단축은 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아쉬움과 연습부족을 절감한 춘천마라톤이었습니다.

파주마라톤을 달린 후 일주일정도를 푹 쉬었습니다. 첫 풀코스를 완주한 스스로의 자부심에 몸과 마음을 실컷 풀어준 거죠. 핑계 삼아 술도 많이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완주했다는 말에 기름기 가득한 제 배부터 먼저 보면서 의심스런 눈초리로 고개를 갸우뚱거리곤 하였습니다. 저도 완주에 도취되어 ‘까짓거 춘천’하면서 지인들과 술마시는 밤을 멀리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어느 대회랑 다르지 않게 생각했던 춘천마라톤에 갈 교통편이 없는 것입니다. 천안마라톤은 서울대회에 집중한다고 가질 않는다고 하고, 서울에서 출발하는 버스는 이미 예약이 끝나버렸고, 기차도 자리가 없다고 하는 것입니다. 한 이틀을 여기 저기 알아보다가 혼자라도 가야겠다고 생각하고 인터넷에 승용차로 같이 가실 분을 찾았습니다. 다음날인가 어떤 분이 전화가 와서 천안에서 가는 버스가 있으니 같이 가지 않겠냐고 하더라구요. 저야 백번 그게 좋으니까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어떤 클럽인지 궁금해 하니까 ‘천안 40사랑 마라톤 클럽’이라고 합디다. 지난 9월 25일 천안 하프 마라톤 때 마지막 1km 정도를 등에 ‘40사랑 마라톤 클럽’이리고 쓰신 분이랑 같이 들어온 기억이 있는 그 클럽이었습니다. 그래서 훈련을 하면 저도 좀 끼워 달라고 부탁해서 그 주 일요일 아침 훈련에 같이 참가하였습니다.

저는 그동안 혼자 훈련하는 이른바 ‘독립군’(마라토너들은 혼자 훈련하는 사람들을 이렇게 부른답니다)이었습니다. 지역의 다른 클럽에 나가 봤는데 훈련 방식이 틀려 오히려 더 불편해서 그냥 혼자 뛰는 것이 낫고, 달리는 동안 이런 저런 생각하는 것이 좋아 혼자 연습하는 편을 선호하였습니다. 조금 생각을 바꿔 앞으로는 체계적인 훈련을 해야 지난 파주마라톤과 같은 중반 이후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현상도 막고 적어도 sub 4는 해야 할 것 같아 클럽활동을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어쨌던 일요일 훈련에 참가해서 평소 꼭 뛰고 싶었던 북면코스를 같이 달렸습니다. 북면코스는 시작 약 4km 정도가 경사가 무척이나 심한 오르막이고 차량도 그렇게 많지 않고 8km 정도부터는 은근한 오르막이 3~4km 정도 지속되는 마라톤 훈련코스로는 안성맞춤인 곳입니다. 같이 훈련에 참석하신 분들께서 여러 가지 훈련방식과 달리는 요령 등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복식호흡, 팔을 너무 올리지 마라, 오르막에서는 보폭을 짧게 다리는 낮게 달리고, 내리막에서는 부상의 위험이 있으니 허벅지 근육으로 달려라 등 너무 많은 것을 알려줘 좋은 경험을 하였습니다.

천성이 게을러선지 날씨가 많이 서늘해선지 연습을 자꾸 빼먹는 날이 많아집니다. 이제 2주일 밖에 남지 않았는데 마음은 달리고 싶은데 몸은 자꾸 움추려 드는 모습을 끝내 이기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여름에는 비만 오지 않으면 아침운동을 나갔는데 가을 들어서면서는 차일 피일 미루곤 합니다. 이러다 제대로 달리긴 하려나 하면서도 저녁 술자리는 피하지 않고 잘도 나갑니다. 적당히 취한 모습을 보면서 술자리를 피하지 못하는 자신이 안타깝기도 하고 술없는 인생을 어찌 살거냐는 호기로운 모습도 보는 묘한 마음으로 낮과 밤을 보내는 사이 춘천시합이 코앞에 다가 왔습니다. 훈련은 얼마 못했는데 걱정이 태산입니다.

그사이 ‘40사랑 마라톤 클럽’에 가입하여 첫 풀코스에 도전하는 여성달리미분과 함께 4시간 20분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클럽 회장님이신 박석주님과 박창원님께서 페이스메이커를 해 주시기로 하였습니다. 지난 파주때 중반에 무너진 경험을 토대로 이번엔 영양보충을 충분히 하기로 하고는 영양갱 3개, 파워젤 3개를 준비하였고, 감기기운이 있는 듯 해 사전에 병원도 다녀오는 등 준비만큼은 프로 못지않게 단단히 하고 시합 당일 아침 6시 버스에 몸을 싣고 춘천을 향해 출발하였습니다.

춘천종합운동장인가요? 이렇게 많은 마라토너들을 보기는 처음입니다. 말로만 2만명이 넘는 시합이라고 하였지 선수 2만, 가족들 그리고 관계자 포함해서 3만, 족히 5만은 되어 보이는 사람들 앞에 그만 기가 죽고 말았습니다. 이봉주 선수의 싸인코너 앞에는 50m 이상의 줄이 서 있구요. 수십 개의 간이화장실 앞에도 평균 10명 이상씩의 줄이 서있습니다. 저도 15분 이상 기다려서야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정규 선수들 외에도 A코스부터 N코스까지 출발시간만 30분이 넘는 장관입니다. 세계 10대 마라톤 대회라고 하더니 명불허전입니다. 그 와중에 저희 팀을 놓쳐 한참을 찾아 헤멘 다음에 간신히 조우하기도 하였습니다. 어쨌거나 드디어 출발하였고 올 봄에 목표하였던 춘마의 대장정은 이렇게 시작하였습니다.

초반 3km 오르막을 조심하라고 해서 긴장을 많이 하였습니다. 초반에 무리하면 완주 자체도 어려워지니까요. 그런데 오버 페이스는 할 수도 없습니다. 선수들이 너무 많아 사람에 치여 달릴 수가 없습니다. 미꾸라지처럼 요리조리 빠져나가는 사람들도 있긴 하지만 힘만 더 들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4차선 도로 전체가 달리는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앞에도 옆에도 뒤에도 저 멀리 앞에도 온통 사람들만 있습니다. 사람 그 자체에 흥분하는 저를 발견하고는 차분히 그저 마라톤을 즐기는 마음으로 달리자고 달래봅니다. 한 30km 까지는 사람과 사람사이, 의암호와 단풍, 그리 덥지도 않은 가을하늘을 만끽하며 달렸던 것 같습니다.

10km 정도까지는 가볍게 달렸습니다. 박석주 클럽회장님께서 수시로 컨디션을 체크해 주시면서 같이 달리는 것이 마음 든든합니다. 첫 터널을 지나면서 지르는 함성이 파도타기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납니다. 기분도 상쾌하고, 호수도 구경하고, 저 멀리 끝이 보이지 않는 달리미들의 물결을 보면 이제 몸이 적당히 풀리는 느낌입니다. 15km 지점에서 영양갱을 하나 꺼내 먹었습니다. 배가 고픈 것이 아니라 중반이후 체력저하를 지금부터 막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힘들다 싶으면 이미 때는 늦었다는 말씀을 기억하고는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사람들 속으로 달려갑니다.

시간을 보니 km당 6분 페이스로 무리 없이 달리고 있습니다. 저는 이 페이스가 가장 좋습니다. 조금만 오버해도 금방 몸이 알아챕니다. 아마 처음 마라톤을 입문할 때 천천히 오래달리는 LSD 훈련을 배워서 그런지 스피드를 내는 것이 힘에 버겁습니다. 하프까지 편하게 지나오고 오른쪽 호수 건너편 터널을 건너가는 선수들을 보면서 이젠 돌아가는 것만 남았구나 생각하니까 은근히 지난 파주 경험이 떠올라 걱정이 됩니다. 25km 정도를 지났을 무렵으로 기억나는데 주로에 달리미 한 분이 쓰러져 있습니다. 쥐가 났거나 무리해서 지친것 같습니다. 구급차가 달려가고 하는 사이에 반환점을 도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오르막과 댐 관문을 지나면서 내리막으로 접어들었습니다.

또 골프 얘기를 하지 않을 수 없네요. 춘마 4일전인 19일 골프를 쳤는데요. 전반 5번홀까지 이븐을 칠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고 오늘은 기필고 싱글을 하고 만다는 각오까지 했었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후반에 어이없는 보기플레이에다 한 두방의 OB까지 여지없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솔직히 화가 났습니다. 왜 후반만 오면 제방에 뚝 터지듯이 힘없이 무너져 버리는 거지? 제 풀에 제가 지치듯이 짜증도 나고 스스로가 답답한 느낌을 어찌할 수가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도 30km를 넘기면서 체력저하로 페이스를 망쳤습니다. 망쳤다는 표현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도 후반 준비를 위해 먹을 것부터 해서 클럽에서는 한 분이 자신의 레이스는 포기하고 저를 위해 같이 달려주는 배려까지 했는데도 지난 번 시합때보다 고작 5km 더 가고 지치다니요.

페이스 메이커를 해주시는 박석주님께서 감식초를 마시라고 줍니다. 허리에 색을 차고 오셨는데 그게 감식초를 가지고 오신 겁니다. 수지침 코너에 가서 양 손가락에 피를 내고 다시 천천히 달리기 시작합니다. 마의 35km 까지만 가자. 힘들어도 어려워도 거기까지만 가자. 그러면 된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만족하자. 이미 기록은 포기하였습니다. 30km 지점에서 10분정도를 쉬면서 4시간 20분은 어려운 상황이었구요. 25km를 넘어설 때만 해도 4시간 10분을 은근히 욕심내 보려고 했는데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교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걷다 뛰다 그러기를 몇 번이고 반복하다가 35km를 지나고 이제 마지막 지점으로 다다르고 있습니다. 102 보충대 앞에선 군악대 연주가 참 신선하더니 어디선가 어떤 식당 앞에서는 사장님으로 보이는 아주머니와 젊은 아가씨가 격려 해 주었고, 끝지점에서는 성북육상연합회라고 기억되는데 풍물을 치면서 우리들을 응원하였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마지막까지 같이 달린 박석주님과 주변 달리미들이 외치는 구령과 으쌰 으쌰 구호가 힘이 되었습니다. 40km 정도 갔을까요 첫 풀코스를 도전한다는 클럽 장순미씨 팀과 합류했습니다. 제가 따라 잡은게 아니라 따라 잡힌거죠. 중간에 쥐가 나서 시간을 지체했다고 하는데 대단합니다. 파이팅! 조금씩 힘을 내서 골인지점까지 같이 달렸습니다.

춘마는 풀코스만 하길래 모든 이들이 풀코스 마라토너들입니다. 달리는 이들 모두가 완주자들입니다. 다들 대단합니다. 달리는 자체가 좋은 것이고 건강을 위한 최고의 운동입니다. 저 역시 이러한 달리기를 좋아합니다. 처음 마라톤을 시작할 때 달리는 느낌 그 자체가 좋았습니다. 머리보다는 몸이 반응하는 것이 좋아서 하루하루 뛰던 것이 지금까지 왔었습니다. 같이 달리는 완주자들 모두가 건강한 나라를 만드는 밑거름일 것입니다. 드디어 운동장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400m를 더 달려 피니쉬라인을 통과하고 가뿐 숨을 몰아쉽니다. 4:39:34, 지난 완주보다 2분이 늦은 기록입니다. 그래도 완주가 어딥니까? 고생했다고 인사도 하고 클럽에서 준비한 막걸리 한 잔 마시면서 뻐근한 몸뚱아리를 땅바닥에 눕힙니다. 울컥하는 느낌은 없지만 한 해 마라톤 농사를 마무리하는 생각에 감회가 새롭습니다.

그래도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천안으로 돌아오는 내내 오늘 완주과정을 되씹어 봤습니다. 아마 몇 번은 처음부터 끝까지 복기한 것 같습니다. 왜 그랬을까? 30km 지점에서 갑자기 힘이 떨어진 게 당뇨 때문일까? 아님 훈련부족인가? 그것도 아니면 근성이 부족한건가? 박석주님이 준비해 오신 감식초도 혼자 다 먹었고, 비타민도 3알, 영양갱 3개, 파워젤 4개(나중에 회장님께서 하나 더 주셨음, 정말 고맙습니다), 찰떡초코도 3개나 먹었으면 배고픈 건 이유가 안돼. 그렇다면 결론은 훈련부족 그리고 정신력 부족입니다. 솔직히 핑계를 찾으려고 한 제가 부끄러웠습니다. 차라리 마음은 홀가분합니다. 기록은 내년에라도 당길 수 있지만 훈련은 지금 하지 않으면 기록은 꿈꿀 수 없다. 돌아오는 길에 얻은 교훈이었습니다.

앞으로 몇 번의 하프를 더 뛰고 저의 마라톤 원년은 그렇게 지나갈 것 같습니다. 일단 살부터 빼야겠습니다. 지금의 몸을 가지고는 완주 그 이상은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지금보다 약 7~8kg 감량을 목표로 훈련을 하겠습니다. 내년 어느 시합에선지 모르지만 4시간 안에 완주를 하고 싶습니다. 매일 조금씩 읽고 쓰는 연구원처럼 제겐 운동도 그런 과정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아마 마라톤에 대한 글은 이 글이 마지막이 될 것입니다. 글을 쓰기 위해 운동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글쎄요. 내년 sub 4를 달성하면 그 때 기념으로 한 번 정도는 올릴지 모르겠습니다.

마라톤은 정직합니다.
매일 조금씩 읽고 조금씩 쓰는 것도 정직합니다.

이것이 올 한해 제가 배운 가장 큰 배움입니다.
IP *.118.67.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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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놈
2005.10.24 12:24:25 *.206.250.9
박노진선배님, 감축드립니다.
또 감동입니다. 자꾸 이러시면 저 마라톤 시작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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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용
2005.10.24 16:50:23 *.99.120.184
박노진님, 대단하십니다.
힘든 마라톤의 여정이 글에서도 느껴집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는 것과 직접 뛴 사람이 느끼는 것은 다르겠지요. 또 마라톤에서 배운 교훈도 직접한 것과 간접적으로 배운 것은 천양지차겠지요.. 그래서 박노진님은 대단하십니다. 글이 아니라 직접 말로 듣고 싶어지네요. 그 날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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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2005.10.24 20:59:41 *.107.106.100
멋져요.
배우고 따라해야하는데...
너무나 멀리멀리 가고있습니다.
계속계속 삶을 즐기는 모습보여주셔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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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당팔
2005.10.25 05:00:29 *.224.156.154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기록보다는 완주, 그 자체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라톤에 대한 글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저는 무릎이 좋지 않아 마라톤은 좀 무리라고 생각하지만
박사장님의 마라톤 완주기를 읽는 동안 가슴이 마구 뛰었습니다.
11월중순 가평에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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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거인
2005.10.27 23:02:35 *.100.68.93
잘 뛰시는군요. 그리고 글도 잘 쓰십니다. 님의 생각처럼 3주만의 풀 코스 도전은 조금 역부족으로 생각됩니다. 기록이 말해주고 있걸랑요.
좀더 노력하시면 좋은 결과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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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요한
2005.10.29 00:00:38 *.231.169.35
하프 뛰다가 발톱 두개 빠졌던 날의 아픔이 고스란히 되살아나네요.
사형! 축하합니다. 3주만에 두번의 풀코스라...
그 집념과 오기가 부러울 따름입니다.

짝짝짝! 축하의 의미로 언제 천안에서 맛난것 사드리죠. 체중감량에는 도움이 안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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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강
2005.11.09 17:40:34 *.94.1.23
완주 축하드립니다. 저도 춘천 마라톤 완주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해지는 군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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