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자유

주제와

  • 노덕임
  • 조회 수 1936
  • 댓글 수 8
  • 추천 수 0
2005년 11월 20일 19시 41분 등록
안녕하세요?
꿈벗님들.
다시 황홀한 일상 준비에 여념이 없으시지요?
진영이 엄마 노덕임 입니다.

모든님들 감사합니다.
꿈이란 마음속에 품고만 살아도 그 자체가 목적이고 의미이고 활력을 주는 모임에 불러 주신 김기원님과 가족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룬 꿈을 발표하는 모습, 어느 모임에서도 볼 수 없는 고차원적인 모임이었습니다.
처음 뵌 구본형소장님 좋은 말씀 감사했고 사진보다 훨씬 더 젊으셔서 나이와 어울리지 않으신 모습에 실망?이었습니다.

책이 인연이 된 분들이라서 처음 뵌분들과 아들과 함께 차를 타고 쉽게 친해 질 수 있었고 모든님들께서 하신 말씀에 웃다가 넓은 얼굴이 더 넓어졌습니다.

오늘 아침은, 가평의 상쾌한 공기를 마음껏 마셔서 실핏줄까지 꽉꽊 밟아서 채웠습니다.
꿈벗님들께서 꿈을 꾸고 계실 시간에 서리가 하얗게 내린 조용한 뒷길을 혼자서 산책하며 뜻밖의 횡재를 했습니다.
낯선 손님의 발자국 소리에도 놀라지 않고 예쁜 목소리로 아침 인사를 하며 반겨주는 이름모를 새들의 아름다운 노래소리가 오감을 콕콕 찔러 노폐물을 걸러 내 버린 듯 했습니다.
언젠가 새벽에 우면산에 갔다가 새소리를 듣고 도심에 산에도 새가 참 많다고 생각했는데.
별장 뒷산에 새들은 사람을 반기는듯 힘찬 날개짓을 하며 월동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또 하나 술에 대한 두려움을 확인 하게 된 계기였습니다.
지금은 좀 다져졌지만 콜라만 먹어도 얼굴이 화끈거리는데, 무시무시한 ㅍㅌㅈ를 마셨으니.
눈과 머리가 무척 아파서 술 원망 좀 했습니다.

그러나 일찍 잔 선물로 아침 산책에서 보상을 받았으니 다행입니다.
된서리를 뒤집어 쓰고도 자태를 잃지 않고 있는 들국화에 코를 대보고 낯선 손님을 맞기 위해 떡갈나무 아래 숨어 핀 푸른 보라빛의 용담 한송이와 구절초.
한참을 들여다 보며 가을의 흔적을 읽으며 아들 진영이는 이 모임에 꼭 가입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에는 진영이가 엄마를 따라 왔지만, 다음에는 아들이 혼자 당당히 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제가 나서면 아들이 자유스럽지 못할 것 같아서......

꿈과 책과 은혜와 끈끈한 정이 넘치는 모임에 더 큰 발전을 빕니다.
IP *.85.75.166

프로필 이미지
숲기원
2005.11.20 19:22:20 *.190.172.236
꿈소녀을 만나서 그 진솔한 삶이야기를 책에서뿐 아니라 현실에서 듣고 싶었습니다. 원 풀어지요^^*
삶의 깊은 마음에서 울어나오는 시낭송과 고운 한복에 한 껏 행복했었답니다.
아침 산책길 글 잘 읽었습니다. 편안하게 잘 써십니다. 같은 산보를 하고도 이렇게 차원이 다르다니?
한아름팀은 따스한 햇살이 좋고 상큼해진 공기가 귀를 차갑게한다고 이야기를 모았는데...

늘 좋은 날 되시기를 간절이 기원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노덕임입니다
2005.11.20 19:38:30 *.85.75.166
죄송합니다. 글을 쓰다가 전화가 와서 받다가 다시 쓰다 보니 글이 잘 못 올라갔습니다.
김사장님, 그리고 사모님과 아림, 한림, 아름다운 모습에 함께 즐거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김달국
2005.11.21 06:13:24 *.224.156.83
이번 모임에서 노덕임 선생님과 진영군을 만난 것은 정말 행운입니다.
바쁜 시간을 내오 오신 두분과 좋은 인연으로 맺게 해 준 기원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 모임때 진영군이 당당하게 혼자 오는 모습도 좋겠지만 아름다운 母子가 같이 오시면 더욱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기원님이 초대하였지만, 다음에는 우리 꿈벗 모두가 초대한다면 거절하시지는 않겠죠?
그런데 큰일 났습니다.
선생임의 저서를 사려고 인터넷서점(yes24, kyobobook)에 가봐도 없습니다. 선생님의 저서가 두권 다 품절입니다. 좋은 방법이 없겠습니까?
선생님을 뵙고 진영군을 보니 자식농사를 어떻게 하셨는지 대충 감은 잡히지만 感만으로는 안될 것 같습니다.
혹시 집에 남은 거라도... 아니면 다음 모임때 특별강연을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노덕임
2005.11.21 09:12:26 *.85.75.166
"엄마가 너한테 신비로운 영약을 먹인 것 같다. 꼭 가입해서 많이 배워라." 김사장님 아들한테 아침에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모든님들께서 환대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아침에 저희 모자가 하는 대화가 통한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김사장님 책을 받아서 읽고 보내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보내드리겠습니다. ndo615@hanmail.net. 주소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프로필 이미지
흐르는강(김영훈)
2005.11.21 13:52:39 *.94.1.23
안녕하세요. 노선생님.. 잘 들어가셨네요. 설겆이 하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새벽에 진영님과 잠깐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복학을 하고 나면 인생의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가 중요한 문제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시간과 여력이 되신다면 구선생님의 "내 꿈의 첫 페이지" 모임에 꼭 참석하시길 바랍니다. 이 모임에 참석했을 때 내가 좀 더 일찍 나의 갈 길을 모색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았습니다. 구 선생님과 꿈벗들과의 만남이 앞으로 진영님의 나아가는 길에 좋은 방향타가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프로필 이미지
송창용
2005.11.21 14:14:14 *.99.120.184
노선생님을 뵌 것이 저한테는 부모로서의 모습도 뵐수 있었으니 더욱 좋았습니다.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 많은 고민이 있거든요. 노선생님도 진영님도 다시 뵐 수 있겠지요?

꿈은 꿈자체로서의 의미보다 현실에서 나타날때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꿈 프로그램도 꿈벗들도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한상진
2005.11.23 00:16:43 *.99.159.71
노 선생님의 고우신 모습을 뵈면서 제 어머님을 생각했었고, 아름다운 시낭송을 들으면서는 부모로서의 제 자신을 돌아보았습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정은실
2005.11.24 22:01:42 *.121.104.190
노 선생님. 긴 말씀 나누지 못해서 지금 아쉬움이 남습니다. 곱게 한복 입으시고 정성스럽게 시낭송 하시던 모습, 그리고 아드님 진영님의 참 잘 자란 모습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또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정은실 - 꿈벗 5기 최학수의 아내. 찬빈과 서웅의 엄마 ^^ )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