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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2월 19일 13시 40분 등록
올해가 가기전 <10대 풍광>을 조율하면서 느낀 점과 이것을 꿈벗모임과 연관지어 진행하면 좋을 것 같아 이렇게 제안을 올립니다. 보시고 댓글로 의견을 꼭 필해주시기 바랍니다.

구본형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꿈프로그램은 자신의 기질, 재능,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자신만의 직업을 창조하는 프로그램이라고 간단하게 요약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단식하면서 오직 자신에게 집중하도록 시간을 할애합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자기 자신을 자신의 눈으로 보고 기질과 재능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물론 자기를 가장 잘 아는 것은 본인이지만 반대로 잘 모르는 사람도 본인이 아닐까 합니다. 그래서 구본형선생님께서도 모든 참여자가 서로의 멘토이자 멘티가 된다고 하신 것 같습니다. 2박 3일의 일정으로는 서로간의 멘토와 멘티가 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후에 꿈과 현실사이의 간극을 메꾸기 위해 6개월동안 방황을 한 저로서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혹시 구본형선생님께서 의도적으로 이 부족함을 던져주시고 자신이 해결하도록 하신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필요한 때에 필요한 만큼만을 주는 부지깽이처럼 말입니다.
저는 이 부분을 꿈벗모임에서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다음 5월에 있을 꿈벗모임은 서로가 멘토와 멘티가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진행하면 어떨까 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5월 모임의 주제를 <기질>이라고 정하고 몇개의 팀을 구성한 다음 구성원들끼리 서로간의 기질을 파악하도록 자체내 행사를 전적으로 그 팀에 맡기는 것입니다. 그 결과를 팀별로 발표하면 각자의 기질을 다른 구성원들을 통해 알 수가 있을 것입니다. 아니면 <10대 풍광속의 직업>별로 비슷하거나 관심있는 직업별로 팀을 구성하고 서로간에 도움을 주고 받으면 매년 10대 풍광을 조율하면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기존의 꿈벗님들 뿐만 아니라 앞으로 새로운 기수의 꿈벗들도 생길텐데 그 때마다 저처럼 방황하는 사람들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에 딱 맞는 선배들의 조언이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시간이 갈수록 꿈벗들의 숫자들이 늘어나면 서로의 얼굴 익히기도 힘들어지고 멘토가 되기는 더 어려워질것입니다. 그럴때 꿈벗 모임을 통해 조율해나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10대 풍광을 다시 보면서 조율이라는 단어가 좋아졌습니다. 조율이란 말 속에 변화의 의미 자체뿐만 아니라 현실속에 이상을 스며들게 한다는 제 나름대로의 의미를 만들었거든요.
꿈벗님들 의견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리고 22일 모임때도 좋은 의견을 부탁드립니다.
IP *.99.120.1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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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2005.12.19 16:20:50 *.190.84.152
좋은 제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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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05.12.19 19:11:42 *.229.146.66
이번 모임에서 송선생님 의견을 듣고 어떤 방식이 되면 효과적일 수 있는 지 논의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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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닮
2005.12.20 23:31:35 *.145.41.177
첫날 모여 '공통의 주제(MBTI,기질,미래직업,문제점 등)'로 모둠을 만들고 미션을 준 뒤 모둠별 자유시간을 가진다.(또는 모둠 대항 간단한 프로그램 진행) 둘째날 함께 모여 발표하는 시간을 가진다. 호호, 1박2일의 작은 꿈깸프가 될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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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노진
2005.12.21 00:29:40 *.118.67.206
역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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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강
2005.12.21 17:56:54 *.94.1.37
여기 홈페이지에 제안란을 별도로 개설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여러가지 좋은 의견들이 많이 나오네요.. 제가 조직에서 마지막으로 맡은 업무가 신개념제안제도인데..감회가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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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요한
2005.12.24 09:43:54 *.231.169.35
강을 건너기 위해 배가 필요하고 나무에 오르기 위해 사다리가 필요하듯 변화와 성장을 위해서는 일정기간 조직과 시스템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무릇 관심을 두고 에너지를 흐르게하면 답이 나오지요. 꿈벗님들의 수많은 지혜와 역량을 모으면 좋은 배와 사다리가 만들어질거라 생각됩니다.

뵙게 되서 반가웠습니다. 학생의 문제에 대해 그렇게 깊이 있게 고민하시고 도움을 주시려는 교수님을 만난 것은 처음이었습니다. 멋진 '삶의 조율사'를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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