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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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수 11
- 추천 수 0
어제 정말 좋은 분들 만나 즐거웠고
소장님을 그렇게 가까이에서 뵙고 대화도 나눌수 있어 영광였습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 멋있으셨어요!!)
.
제가 낄자리가 아닌것 같아 망설이고,
어색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다들 따뜻하게 한 가족처럼 대해주셔서
넘 감사했구요..
특별회원이지만 종종 뵐수 있었슴 좋겠네요..^^+
글구 어제 또 에피소드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술이 좀 취해서 노래방끝나고 나왔는데
택시잡기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사람들은 많고 택시는 없고 (그 많던 택시는 누가 다 먹었을까?..ㅍㅍ)
한참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어디까지 가냐고 묻데요..
그냥 무시하고 계속 기다려도 택시 잡기가 힘들어....
'으음~좀 걷다가 잡아야겠다' 생각하고
걸어가고 있는데 좀전에 그 아저씨 따라오더니 또 물어요!
아저씨 왈
"어디까지 가세요"
-"구의동 가는데요!"
"아, 우리집은 하계쪽인데 같이 타고 가다가 내려줄께요..택시탑시다!"
-"(어이가 뺨을 때려..)구의동까지 걸어갈껀데요! 걸어가시려면 따라오시고 아니면 택시타고 가세요!"
"어떻게 구의동까지 걸어갑니까? 하이일까지 신구! 이쪽은 택시잡기 힘드니까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타면 돼요..바래다 드리죠!"
-"(웃기는 아저씨네..)아저씨 뭐하시는분이세요?"
"조그만 사업을 하고있습니다"
-"누구랑 술 드셨어요?"
"친구들이랑 마셨죠..아가씬 누구랑 드셨죠?"
-"혹시 구본형 선생님아세요?"
"아니요"
-"그 분 모임의 송년회 했어요! 낼 인터넷으로 누군지 확인해 보세요.."
"....."
-"아저씨 꿈 있으세요? 저는요 꿈이 많아요..사람은 꿈이 있어야 돼요!!"
"저도 강원도 시골에서 꿈을 갖고 왔습니다."
-"아저씨! 살면서 힘들고 좌절될때도 많겠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 살면 모든걸 다 극복할수 있어여..목표없는 인생은 역경을 만나면 금방 좌초되지만 목표가 있으면요 다시 일어설수가 있는거예요..(주절이 주절이)"
"....."
ㅍㅍ..그 술김에도 꿈이야기를 하며 열심히 살라고 했습니다.
결국에는 뭐
제가 그 아저씨를 작업한게 된거죠!!
그래서 결론은 어떻게 됐냐구요..
구의동까지 끝까지 걸어가겠다고 막무가내로 하니까
제풀에 꺽여 그냥 택시타고 가시데요..
글구 저는!!
저도 물론 좀 걷다가 택시타고 집에 들어와서
오뎅국에 밥한공기 먹고잤습니다(노래방에서 에너지 소모가 넘 많았나봐요..ㅍㅍ)..무사귀환!!
근데 다행이 착한 작업맨을 만나 다행였지..지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여기서 한 대목
여러분 넘 늦게 다니지 맙시당..!!ㅠㅠ
그래도 어젠 정말 즐거운 시간였구요..감사했어요!!
IP *.76.92.8
소장님을 그렇게 가까이에서 뵙고 대화도 나눌수 있어 영광였습니다!!
(사진보다 실물이 더 멋있으셨어요!!)
.
제가 낄자리가 아닌것 같아 망설이고,
어색하면 어쩌나 걱정했었는데
다들 따뜻하게 한 가족처럼 대해주셔서
넘 감사했구요..
특별회원이지만 종종 뵐수 있었슴 좋겠네요..^^+
글구 어제 또 에피소드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술이 좀 취해서 노래방끝나고 나왔는데
택시잡기가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사람들은 많고 택시는 없고 (그 많던 택시는 누가 다 먹었을까?..ㅍㅍ)
한참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어디까지 가냐고 묻데요..
그냥 무시하고 계속 기다려도 택시 잡기가 힘들어....
'으음~좀 걷다가 잡아야겠다' 생각하고
걸어가고 있는데 좀전에 그 아저씨 따라오더니 또 물어요!
아저씨 왈
"어디까지 가세요"
-"구의동 가는데요!"
"아, 우리집은 하계쪽인데 같이 타고 가다가 내려줄께요..택시탑시다!"
-"(어이가 뺨을 때려..)구의동까지 걸어갈껀데요! 걸어가시려면 따라오시고 아니면 택시타고 가세요!"
"어떻게 구의동까지 걸어갑니까? 하이일까지 신구! 이쪽은 택시잡기 힘드니까
반대편으로 건너가서 타면 돼요..바래다 드리죠!"
-"(웃기는 아저씨네..)아저씨 뭐하시는분이세요?"
"조그만 사업을 하고있습니다"
-"누구랑 술 드셨어요?"
"친구들이랑 마셨죠..아가씬 누구랑 드셨죠?"
-"혹시 구본형 선생님아세요?"
"아니요"
-"그 분 모임의 송년회 했어요! 낼 인터넷으로 누군지 확인해 보세요.."
"....."
-"아저씨 꿈 있으세요? 저는요 꿈이 많아요..사람은 꿈이 있어야 돼요!!"
"저도 강원도 시골에서 꿈을 갖고 왔습니다."
-"아저씨! 살면서 힘들고 좌절될때도 많겠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서 살면 모든걸 다 극복할수 있어여..목표없는 인생은 역경을 만나면 금방 좌초되지만 목표가 있으면요 다시 일어설수가 있는거예요..(주절이 주절이)"
"....."
ㅍㅍ..그 술김에도 꿈이야기를 하며 열심히 살라고 했습니다.
결국에는 뭐
제가 그 아저씨를 작업한게 된거죠!!
그래서 결론은 어떻게 됐냐구요..
구의동까지 끝까지 걸어가겠다고 막무가내로 하니까
제풀에 꺽여 그냥 택시타고 가시데요..
글구 저는!!
저도 물론 좀 걷다가 택시타고 집에 들어와서
오뎅국에 밥한공기 먹고잤습니다(노래방에서 에너지 소모가 넘 많았나봐요..ㅍㅍ)..무사귀환!!
근데 다행이 착한 작업맨을 만나 다행였지..지금 생각하면 아찔합니다..
여기서 한 대목
여러분 넘 늦게 다니지 맙시당..!!ㅠㅠ
그래도 어젠 정말 즐거운 시간였구요..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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