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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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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2월 1일 10시 36분 등록
설 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후유증이 만만치 않습니다.
물론 주부들이 더 힘들겠지만
남자들도 피곤하긴 마찬가집니다.

아이들 때는 설을 손꼽아 기다리곤 했지만
어른이 되니 짊어져야 할 짐도 많습니다.
형제 친지들을 만나 나누는 덕담은 좋았지만
대부분 사는 것이 팍팍하게 느껴졌습니다.
언제 그들의 얼굴에 환한 미소를 볼 수 있을지!

어른으로 산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짐이 하나씩 늘어만 갑니다.
그 짐을 벗어 놓을 때가 되면 <인생의 해>가
서산으로 질 때가 아닌가 합니다.

나의 댐에 물을 가득 채워 메마른 사람들의 논에
물을 가득 채워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 보다 더 좋은 것은 모두 가 꿈을 가지고
스스로 풍요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겠지요.

나의 무공을 키워 다른 사람들을 살리는
활인검(活人劍)의 비법을 빨리 배워
허덕이는 중생들을 구제해야 하겠습니다.


2월을 여는 첫날 봄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 일찍 동이 틀 무렵 우산을 받쳐들고
동구밖을 한바퀴 돌았습니다.
흙냄새와 함께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대지의 기운과 함께 자연이 긴 겨울의 잠에서
깨어날 채비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세월은 쉼없이 흘러 벌써 한달이 지나 갈 동안
한 것이라고는 사람들과 새해 인사를 나눈 것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車를 하나 떼어 두는 장기라 생각하고
2월부터 하루를 긴 역사처럼 살도록 하겠습니다.

만물은 깨어날 준비를 하는데
내 안에 잠든 거인은 언제 깨어나나?!
깨어나기만 하면 세상이 시끄러워질 것 같은데...

IP *.122.65.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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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일
2006.02.01 12:14:49 *.238.210.28
2월의 첫날, 아직까지 새해인사 멜을 전하고 있는 저를 발견하고
비로소 수정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깨달음이 늦은 것은 아직 수양이 모자란 탓 이겠죠?
조금씩 나날이 나아져 가야 좋을 것을,
세월의 연륜이 쌓임과 더불어 잊음과 나태함을
즐겨 찾으려하는 저의 정신이
복병으로의 역활을 그만두지 않고 있습니다.
또 한 번의 가르침을 받고자 모임을 가져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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