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달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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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원주민이 사냥 할 때 사용한다던 부메랑을 하나 얻어 왔습니다.
부메랑은 던지면 다시 원위치 한다는 데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곧잘 <인간관계>에서 인용되곤 합니다.
그것을 한번 던져 보았습니다.
날아가다가 커브를 그리며 돌아오긴 했지만
그렇게 정확하게 돌아오진 않았습니다.
던지는 각도, 풍향, 힘 등에 따라 각각 달랐습니다.
몇번 해보지도 못하고 지붕위로 날아가서 더 이상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부메랑이 정확하게 원위치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실망했습니다.
우리가 기정 사실로 믿고 있는 것중에 실제와 다른 것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면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말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대부분의 성공학 서적에도 그런 말이 자주 나옵니다.
물론 그런 사람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내가 아는 검도 사법은 검도를 좋아하고, 아주 잘합니다.
그는 자신의 강점을 살려 도장을 차렸습니다.
그렇지만 돈은 따라주지 않습니다.
사소한 것이 큰 차이를 내는 것 같습니다.
가위로 자를때 오른손 잡이가 왼손으로 하면 잘 안 됩니다.
똑같이 힘을 주어도 잘 안 됩니다. 힘주는 각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잘느끼지는 못하지만 사소한 차이가 아주 큰 결과를 만듭니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 중에 본인은 잘 느끼지 못하지만 말할 때
이상한 버릇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끝에 항상 한 옥타브가 올라갑니다.
그것까지는 좋은데 말끝에 상대방의
'긍정'을 강요하는듯한 말투가 자주 나옵니다.
듣는 사람이 불편하지만 말해주기는 곤란한 부분입니다.
그분이 자신의 대화법을 고쳐야겠다고 하면서
좋은 책을 한권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통쾌한 대화법>이라는 책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그 책을 읽고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 것은 책에 잘 나오지 않습니다.
부메랑을 던질 때 잡는 법, 바람의 방향, 힘조절 등과 같이
본인 스스로 체득하면서 그 차이를 느껴야 하는 것처럼,
강연이나 책을 통해 배운 것도 본인 스스로를 실험 대상으로 해서
그 미세한 차이를 직접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선생이라도 그런 미세한 차이까지
가르쳐 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부메랑 던지는 법을 다시 배워 지붕위로 날려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IP *.150.69.38
부메랑은 던지면 다시 원위치 한다는 데 매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곧잘 <인간관계>에서 인용되곤 합니다.
그것을 한번 던져 보았습니다.
날아가다가 커브를 그리며 돌아오긴 했지만
그렇게 정확하게 돌아오진 않았습니다.
던지는 각도, 풍향, 힘 등에 따라 각각 달랐습니다.
몇번 해보지도 못하고 지붕위로 날아가서 더 이상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부메랑이 정확하게 원위치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실망했습니다.
우리가 기정 사실로 믿고 있는 것중에 실제와 다른 것이 많이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좋아하는 것을 하면 돈은 저절로 따라온다'는 말도 많이 들어왔습니다.
대부분의 성공학 서적에도 그런 말이 자주 나옵니다.
물론 그런 사람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내가 아는 검도 사법은 검도를 좋아하고, 아주 잘합니다.
그는 자신의 강점을 살려 도장을 차렸습니다.
그렇지만 돈은 따라주지 않습니다.
사소한 것이 큰 차이를 내는 것 같습니다.
가위로 자를때 오른손 잡이가 왼손으로 하면 잘 안 됩니다.
똑같이 힘을 주어도 잘 안 됩니다. 힘주는 각도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본인이 잘느끼지는 못하지만 사소한 차이가 아주 큰 결과를 만듭니다.
내가 아는 어떤 사람 중에 본인은 잘 느끼지 못하지만 말할 때
이상한 버릇이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말끝에 항상 한 옥타브가 올라갑니다.
그것까지는 좋은데 말끝에 상대방의
'긍정'을 강요하는듯한 말투가 자주 나옵니다.
듣는 사람이 불편하지만 말해주기는 곤란한 부분입니다.
그분이 자신의 대화법을 고쳐야겠다고 하면서
좋은 책을 한권 추천해 달라고 했습니다.
저는 <통쾌한 대화법>이라는 책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그 책을 읽고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런 것은 책에 잘 나오지 않습니다.
부메랑을 던질 때 잡는 법, 바람의 방향, 힘조절 등과 같이
본인 스스로 체득하면서 그 차이를 느껴야 하는 것처럼,
강연이나 책을 통해 배운 것도 본인 스스로를 실험 대상으로 해서
그 미세한 차이를 직접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선생이라도 그런 미세한 차이까지
가르쳐 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부메랑 던지는 법을 다시 배워 지붕위로 날려버리는 일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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