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애
- 조회 수 1885
- 댓글 수 3
- 추천 수 0
<데크밑 꽃잔디>
<매발톱과 너도부추>
<황매화와 꽃사과>
유난히 바람의 눈흘김이 많았던 사월도 어느새 등돌리려 합니다.
시방 온천지는 신록이, 물묻은 종이에 잉크 엎지른듯 번져나갑니다.
그 푸르름에 아침 저녁으로 눈 헹구는 나날이 행복합니다.
세상에 어느 맑은 물 있어 이렇게 깨끗하게 눈 씻어줄란지요!
출근길, 모퉁이 돌면 하얗게 흩어진 백씨네 배밭 성큼 다가와 가슴 뛰게 하고
퇴근길, 모퉁이 돌면 언덕배기 윤씨네 배밭이 넋을 빼앗아 간 지도 잠깐......
어느새 두툼한 연두빛 겹겹으로 꽃진 자리 위로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해거름 두견이 울음 가슴 서늘한 요즘...
봄꽃 화사한 사진 몇 장 올립니다.
무척 오랜만이죠?
올해도 마당에서 보낸 시간들이 많았습니다.
노동하면서 흘린땀으로 지친 심신 닦아내준 봄날들의 흔적입니다.
포항 가까이 오시는 길 있으면 놀러 오세요.
늘 민트향 같은 나날들 되세요
댓글
3 건
댓글 닫기
댓글 보기
VR Lef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