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자유

주제와

  • 어당팔
  • 조회 수 2015
  • 댓글 수 8
  • 추천 수 0
2006년 5월 22일 10시 51분 등록
꿈꾸는 사람들의 꿈을 보았습니다.
그 꿈을 생생하게 보기 위해 우리는 10년후의 미래에 가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좀 어색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하던 꿈이 현실로 점점 바뀌는 것을 느꼈습니다.

혼자가는 꿈여행은 외롭기도 하고 의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꿈벗과 함께 하는 길은 외롭지도 않고 의심은 믿음으로 변했습니다.
나의 가장 큰 꿈은 책 쓰는 것도 아니고 사업도 아닙니다.
나의 진짜 꿈은 나의 생각이 다른 사람의 작은 등불이 되고
나의 삶이 다른 사람의 희망과 열정의 불씨가 되는 것입니다.
책과 사업은 어찌보면 껍질일수도 있습니다.

몸은 피곤하지만 마음은 5월의 햇살처럼 빛나고
영혼은 풀잎에서 반짝이는 물방울과 같습니다.
아름다운 꽃 주변에는 항상 잡초가 있듯이
우리 주변에는 꿈꾸는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꿈없이 건조하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고 우리의 꿈을 비웃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것은 꽃옆의 잡초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오늘 아침에 해바라기 묘목을 옮겨 심었습니다.
새로 자리 잡은 곳은 그 동안 가꾸지 않은 땅이라 거칩니다.
옮겨 심자 말자 힘없이 고개를 숙이고 있었습니다.
나는 호수로 물을 듬뿍 주면서 아무리 땅이 메마르고 거칠어도
물을 계속해서 주고, 잡초를 뽑고, 거름을 주고 가꾸면
그 해바라기는 틀림없이 쑥쑥 자라 6월의 해가 긴 어느 날
해질 무렵에 환한 얼굴로 나를 향해 웃음을 보낼 것을 믿습니다.

우리가 자신의 꿈나무에 물을 주고 가꾸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꿈나무는 반드시 자랍니다.
꿈나무가 자라지 않을 것을 의심하지 말고
오히려 너무 크게 자라 "그때 몇 포기 더 심었더라면......"하고
후회하는 것을 두려워 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아름다운 밤이었고,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꿈꾸는 꿈벗들의 얼굴은 모두 아름다웠습니다. (이효리보다 더)
지금도 꿈을 꾸고 있는 것 같습니다.
(허벅지를 꼬집어 보니 꿈은 아니네)






IP *.81.134.254

프로필 이미지
원아이드잭
2006.05.22 10:57:27 *.140.145.120
전체모임덕분에 몇 꼭지의 글을 쓸 수 있겠다 싶었는데
어당팔님이 한 꼭지를 훔쳤습니다 그려.. 에궁 어쩌겠습니까?
마음넓고 잘생긴 원잭이 양보해야지요..^^

책 재미있게 유쾌하게 읽겠습니다.. 저한테 가끔씩은 강연
기회를 넘기시는게 어떨지요..ㅋㅋ
프로필 이미지
숲기원
2006.05.22 11:05:29 *.190.84.103
자연의 삶을 따라하시는 삶의 모습 따라하고 싶습니다.
저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짖고...
김달국사장님을 두고 만든 노래인가봐요.
좋은 만남의 장을 만들어주시어 배울수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덕분에 아내에게 혼나지 않았습니다. 이것도 욕심이 많은 내 탓입니다만....
뵐때마다 재미와 책을 주시어 감사했습니다.

다음 책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좋은 책 만드시기를 기원합니다...()...
프로필 이미지
최영훈
2006.05.22 11:26:22 *.99.84.60
책 고맙습니다. 감사하는 마음과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도록 하겠습니다. 이번책, 다음책, 그 다음책 모두 많은 분들이 읽고 유쾌,통쾌, 상쾌한 세상이 되길 바랍니다.
프로필 이미지
송창룡
2006.05.22 12:01:04 *.99.120.184
먼 길 마다않고
꿈과 춤으로 유쾌하게 이끌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훌륭한 조언도요
프로필 이미지
자로
2006.05.22 15:20:42 *.145.231.47
포항에서 뵙겠습니다.
그때 많은 꿈벗들이 함깨 할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여인의 허리같은 동산에 달이 떠서 다시 질때까지 앞 잔디에 앉아 여명이 밝을때까지 정신차려 있겠습니다.
감사한 마음만 있네요.
프로필 이미지
꿈꿰슈기
2006.05.22 19:21:40 *.229.137.2
설렌 마음으로 저는 이미... 포항으로 벌써 달려가고 있습니다~~~
목메어서 그 자리에 그냥 앉으셨던 모습이 어찌나... 강렬했던지...
꿈벗님들은 다들 왜 그리 애틋하고 사랑스러운 모습인지 모르겠슴다~~~. 그럼 포항에서 봬요...
프로필 이미지
한상진
2006.05.22 23:59:16 *.13.113.80
새벽 이른 시간까지 사뭇 진지하게 또한 자유롭게 우리 모임의 의미에 대하여 의견을 나누던 시간이 생각납니다. 언제나 유쾌한 웃음과 배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포항에서 뵐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프로필 이미지
천장거인
2006.05.23 09:08:03 *.103.178.48
어당팔님
찾는 이 없는 변방의 한 구석에 거인이 있다는 사실을 ??지 마르쇼셔..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