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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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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수 0
2006년 5월 25일 12시 54분 등록

<한련화 꽃밭>

<풀무와 붓꽃>

<장독과 한련화>

<붓꽃>

<쉼터 사파니아꽃>

등꽃 아래 서면 눈물도 보랏빛이라구요?
그 등꽃 눈물 다 말라 푸석한 얼룩으로 잦아집니다.
아까시꽃 눈처럼 쌓인 곳을 일부러 타박타박 밟아 봅니다.
마른향기 익숙한 그리움처럼 올라옵니다.

새벽 쉼터, 어디선가 두런거리는 소리 있어 고개 드니
찔레꽃 말간 얼굴로 순한 향기 들려줍니다.
그녀는 날마다 피어나는 하얀별이라는 생각을 호미질 하는
어스름무렵 해보았습니다.
어둡사리 내릴적 요요하게 피어나는 하얀포기별......
섬뜩한 유혹입니다.

한련화, 붓꽃, 찔레꽃 숭고하게 오월 끄트머리를 수놓고 있습니다.
노란 붓꽃은 친정 아버지께서 딸을 위해 가져오신 것입니다.
매일 아침 저녁으로 화사한 그녀를 보며 아버지 생각합니다.
뒤 솔숲에서 마당으로 내려와 발목까지 출렁거리던 아까시향기는
요즘 수척해진 것 같군요.
한동안 아침 창문여는 일이 설레었는데......
꽃망울 부풀리고 있는 인동초 넝쿨 싱그럽습니다.
수척해진 아까시향 자리를 채워주겠지요.
이렇듯 꽃들이 가고 또 다른 꽃들이 밀려오고......
계절이 스쳐가는 소리 들립니다.

유월로 가는 들판,
농부들의 바쁜 손길로 벼포기들 올쏙볼쏙 올라오겠군요.
산그림자, 구름 내려와 놀던 무논엔 생명의 젖줄 넘실거리겠습니다.
********************************************************
꿈벗 모임들 잘 하셨군요. 부럽습니다!
요즘 해바라기꽃밭 만들기에 정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작열하는 여름, 그 정열을 담은 원색의 해바라기꽃밭을 그리면서 땀흘립니다.
늘 좋은 나날들 되세요!






IP *.122.66.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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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gie
2006.05.24 01:19:26 *.142.141.28
안녕하세요. 아, 아름답네요.
내소사 직소폭포로 연결되는 변산반도국립공원의 등산로를 따라
드문드문 피어나 있던 노랑아가붓꽃이 어른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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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2006.05.24 05:50:14 *.118.67.206
정말 좋아 보입니다.
보는 즐거움은 가꾸는 어려움을 건너뛰게 하지요.
형수님의 노력이 저희들의 눈을 즐겁게 해 주네요.

선이님, 열흘전 직소폭포에 갔었지요.
배가 고파 다른 생각은 못하고 먼길(?) 걷기만 했었는데 ...
그런 꽃이 피어 있었는지 몰랐어요.
앞으론 어디 가더라도 주위를 잘 살펴봐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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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기원
2006.05.24 07:59:49 *.190.243.15
사파니아, 붓꽃,한련화...
무지개빛 정원이 되었습니다.
아름답고 조화롭기한이없습니다.
이런곳에는 천사만 사는 곳인데...
아마도 천사같은사람들이 머무는 곳일거예요.
아무리봐도 김사장님은 서정애선생님덕분에 행복하실것 같아요.^^*
배경음도 좋습니다.
늘 화목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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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일
2006.05.24 16:02:45 *.103.178.48
꿈에 그리던 집과 화사한 꽃밭, 늘 푸른 정원이 근처에 있었군요.
우리가족 먼 훗날의 약속을 위해 꼭 한 번 들러 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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