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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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몽실이 모임이 있었답니다.
상진회장님, 건재씨, 은미사장님, 새신랑 재동(아직까지?), 슬미씨 그리고 부르지도 않았는데 지가 알아서 찾아온 승완이까지(아닌가?) 천안에서 모였지요.
금강여행에서 사놨던 소곡주를 게눈 감추듯 하는 바람에 뱅곤이 줄라고 아껴 두었던 복분자까지 다 바닥내고 말았습니다.(병곤, 미안하이)
저녁 예약 손님 셋팅해야 한다고 자리를 비워달라고 할 때까지 참 많이 떠들고 놀았지요.
마실에서 쫓겨 나와 옆집으로 가서 솔잎 동동주를 여섯병인가를 더 먹고 날이 아주 어두워서야 일어났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몽실이들이라 반갑기도 했고 참석하지 못한 송교수님과 현수가 눈에 마이 밟혔습니다.
헤어질 때까지 떠들고 놀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은미 사장이 많이 아파보였는데 힘을 얻어 돌아갔으면 했습니다.
건재씨도 7월에 미국으로 돌아가 욜씸히 공부에 올인하시고,
슬미는 너무 밝아 보여 걱정이 안되요.
재동인 태교에 좀 신경을 써주길 바려.
승완이는 프랑스전 결과 내기에서 졌으니 나 빼고 몽실이들한테 술 사야 한다. 내가 1:1 동점될거라고 했잖아.
식당비즈니스에 관한 책을 준비하는 것이 바쁜게 아니라 여기 저기 술 먹으러 돌아다니는 것이 더 바쁘네요.
어제도 허사장님과 많이 먹었지요.
아침에 마눌한테 디지게 혼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책을 낼 때까지 술을 안먹을라고 해요.
일단 책이 나와야 뭘 하던지 할텐데 ...
술 먹자고 하지 말아 주세요.
아니, 제가 먹자고 하지 않는것이 더 맞나요?
어쨌던 책 나올때까지 술 끊을랍니다.
술 한잔 하면 가끔 피던 담배도 이참에 확 잘라버릴라구요.
근데,
술 끊으면 무슨 재미로 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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