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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20일 09시 04분 등록

토요일에 몽실이 모임이 있었답니다.
상진회장님, 건재씨, 은미사장님, 새신랑 재동(아직까지?), 슬미씨 그리고 부르지도 않았는데 지가 알아서 찾아온 승완이까지(아닌가?) 천안에서 모였지요.
금강여행에서 사놨던 소곡주를 게눈 감추듯 하는 바람에 뱅곤이 줄라고 아껴 두었던 복분자까지 다 바닥내고 말았습니다.(병곤, 미안하이)
저녁 예약 손님 셋팅해야 한다고 자리를 비워달라고 할 때까지 참 많이 떠들고 놀았지요.
마실에서 쫓겨 나와 옆집으로 가서 솔잎 동동주를 여섯병인가를 더 먹고 날이 아주 어두워서야 일어났습니다.
오랫만에 만난 몽실이들이라 반갑기도 했고 참석하지 못한 송교수님과 현수가 눈에 마이 밟혔습니다.
헤어질 때까지 떠들고 놀았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은미 사장이 많이 아파보였는데 힘을 얻어 돌아갔으면 했습니다.
건재씨도 7월에 미국으로 돌아가 욜씸히 공부에 올인하시고,
슬미는 너무 밝아 보여 걱정이 안되요.
재동인 태교에 좀 신경을 써주길 바려.
승완이는 프랑스전 결과 내기에서 졌으니 나 빼고 몽실이들한테 술 사야 한다. 내가 1:1 동점될거라고 했잖아.

식당비즈니스에 관한 책을 준비하는 것이 바쁜게 아니라 여기 저기 술 먹으러 돌아다니는 것이 더 바쁘네요.
어제도 허사장님과 많이 먹었지요.
아침에 마눌한테 디지게 혼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책을 낼 때까지 술을 안먹을라고 해요.
일단 책이 나와야 뭘 하던지 할텐데 ...
술 먹자고 하지 말아 주세요.
아니, 제가 먹자고 하지 않는것이 더 맞나요?
어쨌던 책 나올때까지 술 끊을랍니다.
술 한잔 하면 가끔 피던 담배도 이참에 확 잘라버릴라구요.

근데,
술 끊으면 무슨 재미로 살지?


IP *.118.6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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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동
2006.06.20 09:24:57 *.97.228.61
쉽지 않은 결정하신만큼 공염불 되지 않게 하시길.. ^^
덕분에 한적한 동네서 맛깔난 음식 여유롭게 음미하며 좋은 시간 보냈습니다.
솔직히 태교보다는 태어난 후에 더 잘하지 않을까 막연히 그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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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2006.06.20 09:25:03 *.120.97.46
못 살아~
그냥 마셔~
마시면서 써도 된다니까~

형이
술 끊으면
내가 무슨 재미로 사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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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당팔
2006.06.20 10:08:55 *.157.208.23
아까운 사람 한 사람 또 버렸네.
나도 같이 끊을래요.
30년간 술 마시고 남은 것은 "계속 이래 살아서는 안된다"입니다.
술과 책은 궁합이 맞지 않습니다.
그런데 책도 중요하지만
나한테 연락도 없이 그런 중대발표를 하면 어떡합니까?
그럼 포항 모임은?
술없는 포항모임은 상상할 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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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미
2006.06.20 10:40:40 *.110.63.179
즐겁고 가벼운 여행길에서 에너지를 얻어 돌아왔습니다
10일가량을 내내 아팠는데...작은떠남과 즐거운 만남, 그리고수다
애정어린 얼굴, 멋과맛이 어우러진 편안한 마실의 기운이
저의 병도 나아졌고 기운차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그 한산소곡주와 복분자 그리고 처음 먹어보는 맑은 동동주..
깊고도 행복한 맛이었습니다
저는 벌써 그리워지는데,,,어찌 끊으실라 하시는지,,
걱정되고도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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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아이드잭
2006.06.20 14:11:13 *.140.145.120
자로님.. 딱 한가지만 확인해 보시고 알아서 하세요..^^
진정으로 자로님이 술을 끊기를 원하고 있는지 영혼에게 물어
보시고 결정하시면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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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2006.06.20 14:17:46 *.118.67.80
아니, 술 끊겠다는데 왜 이리 반대가 심하댜~
그동안 술 먹은 양으로 치면 진로에서 공로패 정도는 줘야 하는데...
주기는 커녕 더 무라케서 에이 걍 끄너버리는 벱인데.
도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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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재
2006.06.22 17:49:50 *.84.198.88
^^ 그날 자로님의 술 이야기를 들으면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오랜만에 맛있는 술 먹었습니다.
술 맛이 그리 깊은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제가 책 낼때까지만 끊겠다는 결심에 찬성하면 역적되남요? ^^
역적되도 좋으니, 좋은 글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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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한자식
2006.06.28 20:57:21 *.145.122.220
저도 더불어 금주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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