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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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 바람, 물로 버물어졌을 칸나의 고혹적인 붉은빛이
창을 수놓습니다.
투명한 가을햇살, 여름의 기세등등한 힘에서 비켜나 부쩍
여윈듯한 햇살이 꽃잎위에, 넓적한 칸나 이파리위에 골고루 내려앉습니다.
물기 여의어 속살 다 드러낸 붉은 고추판 위로 낮게 비행하는
작은 고추잠자리, 극성인 까치떼를 쫓느라 간헐적으로 터지는
윤씨네 배밭에서 터지는 대포(?)소리가 적막감을 줍니다.
대지에서 올라오는 청랭한 기운엔 가을숨결 짙게 배어 있는걸요.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들렀습니다.
큰 행사가 있나보군요. 마치 잔치집 같은데요.
애쓰시는 분이나 호응하는 여러 분들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좋은 결실 맺는 행사 되길 바랍니다.
저는 客이지만 참석하고 싶군요. 쫓아내진 않을거죠?
구소장님도 뵙고 싶고, 자로님, 기원님, 허영도님...... 다들 뵙고 싶어 갑니다.
풍성한 한가위 맞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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