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제 어당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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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1월의 마지막 밤입니다.
10월의 마지막 밤을 보낼때와는 느낌이 또 다릅니다.
달력의 종이가 두장이 남아있을 때와 하나만 남아있을 때의 느낌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12월은 마지막 달이면서 새로운 시작입니다.
겨울이 시작되고
송년회가 시작되고
추운 겨울의 게으름이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11월의 마지막 밤에 올해의 마지막 시간인 12월에 대해
차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요즘 초아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시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합니다.
원형리정(元亨利貞)이 곧 <시간>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주역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원형리정, 즉
모든 인생은 태어나고, 성장하고,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결국은 죽음에 이른다.
선생님은 이것을 깨닫기까지 무척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깨닫고 나서 뒷 부분이 모두 풀렸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원형리정>은 주역의 처음부터 끝까지 안 나오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주역의 키워드입니다.
만약 선생님이 그 부분을 다르게 해석했더라면
주역 전체의 해석이 다르게 됐을 것입니다.
인류가 공간은 이미 모두 정복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미래의 시간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의 상태입니다.
다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내일이라는 시간도 오늘처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오늘보다는 좀 더 좋아질 것이다,
좀 더 발전하면
오늘을 수백 수천번 반복하다가 어느 날
두루마리 휴지가 두꺼운 종이 원통만 남기고 다 풀려 없어지듯이
그렇게 자신의 시간도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정도입니다.
우리는 어떤 대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 수준 정도 만큼만 살아가는
존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돈,
공부,
성공,
행복,
건강,
......
이런 것들을 존재하게 하는 근본은 결국 <시간>입니다.
결국 우리의 삶은 <시간>을 인식하는 정도 만큼만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원하는 <행복>과 <행운>의 차이에 대해
사람 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행복은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가능하지만
행운의 노력에 따라 어느 정도는 가능하지만 큰 물줄기는 바꾸기 어렵다.'
시간도 절대적인 즉, 우리 앞에 주어진 시간은 마음대로 늘릴 수 없지만
상대적인 시간 즉, 시간을 사용하는 수준은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요즘 상대적인 시간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면, 셀프 세차장에 가서 500원짜리 동전을 넣어가면서 세차를 해 본 사람은 잘 압니다. 세차를 하면서 담배를 피운다든가, 휴대펀을 받는 사람은 없습니다. 언제 호수의 물이 끊길지 모르기 때문에 세차에 집중합니다.
저는 요즘 재테크의 한 방편으로 060- 전화로 주식 전문가로부터
정보를 가끔 얻을 때가 있습니다. 이 전화는 요금이 비쌉니다.
30초에 2원이니까, 1분이면 4천원입니다.
전화를 걸기 전에 메모지와 펜을 옆에 준비를 하고 호흡을 하며,
완전히 집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보통 10분 정도 걸리니까 4만원 정도
됩니다. 그 정도의 돈을 들여 잘 하면 수백배의 이익을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가 060- 전화를 걸면서 '만약 학창시절에 선생님의 강의를 그렇게
집중했더라면......' 하고 상상을 해 봅니다. 아마 지금보다 엄청나게
달라진 자리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지요.
만약 올 해 마지막 한 달, 12월을 셀프 세차장에서 세차하듯이,
060- 전화를 청취하듯이 산다면,
지금까지 좀 부진했더라도 만회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특단의 조치를 하지 않는 이상
내일도 오늘과 같을 것이며,
12월도 여느 달과 하나도 달라질 것이 없지 않겠습니까!
꿈벗들과 연구원들 그리고 변화경영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모든 분들이
올 해 남은 마지막 시간을 알차게 보내시고, 발전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오늘 11월의 마지막 밤을 혼자 보내며 두서 없이 적어봅니다.
아들은 학원에 갔고,
집사람은 애 학원에 태워주면서 친구집에 차 마시러 가고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있으니 나를 돌아보게 되네요.
좋은 꿈 꾸시길......
IP *.150.69.211
10월의 마지막 밤을 보낼때와는 느낌이 또 다릅니다.
달력의 종이가 두장이 남아있을 때와 하나만 남아있을 때의 느낌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12월은 마지막 달이면서 새로운 시작입니다.
겨울이 시작되고
송년회가 시작되고
추운 겨울의 게으름이 시작되는 계절입니다.
11월의 마지막 밤에 올해의 마지막 시간인 12월에 대해
차분히 생각해 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요즘 초아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시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합니다.
원형리정(元亨利貞)이 곧 <시간>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주역의 핵심이라
생각합니다.
원형리정, 즉
모든 인생은 태어나고, 성장하고,
왕성하게 활동하다가, 결국은 죽음에 이른다.
선생님은 이것을 깨닫기까지 무척 힘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을 깨닫고 나서 뒷 부분이 모두 풀렸다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원형리정>은 주역의 처음부터 끝까지 안 나오는 곳이 거의
없을 정도로 주역의 키워드입니다.
만약 선생님이 그 부분을 다르게 해석했더라면
주역 전체의 해석이 다르게 됐을 것입니다.
인류가 공간은 이미 모두 정복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은 정복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미래의 시간에 대해서는 거의 무지의 상태입니다.
다만 생각할 수 있는 것은
내일이라는 시간도 오늘처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오늘보다는 좀 더 좋아질 것이다,
좀 더 발전하면
오늘을 수백 수천번 반복하다가 어느 날
두루마리 휴지가 두꺼운 종이 원통만 남기고 다 풀려 없어지듯이
그렇게 자신의 시간도 끝날 것이라고 생각하는 정도입니다.
우리는 어떤 대상에 대한 우리의 인식 수준 정도 만큼만 살아가는
존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돈,
공부,
성공,
행복,
건강,
......
이런 것들을 존재하게 하는 근본은 결국 <시간>입니다.
결국 우리의 삶은 <시간>을 인식하는 정도 만큼만 살아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모든 사람이 원하는 <행복>과 <행운>의 차이에 대해
사람 마다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행복은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가능하지만
행운의 노력에 따라 어느 정도는 가능하지만 큰 물줄기는 바꾸기 어렵다.'
시간도 절대적인 즉, 우리 앞에 주어진 시간은 마음대로 늘릴 수 없지만
상대적인 시간 즉, 시간을 사용하는 수준은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늘릴 수 있다고 봅니다.
저는 요즘 상대적인 시간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선택과 집중>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합니다.
예를 들면, 셀프 세차장에 가서 500원짜리 동전을 넣어가면서 세차를 해 본 사람은 잘 압니다. 세차를 하면서 담배를 피운다든가, 휴대펀을 받는 사람은 없습니다. 언제 호수의 물이 끊길지 모르기 때문에 세차에 집중합니다.
저는 요즘 재테크의 한 방편으로 060- 전화로 주식 전문가로부터
정보를 가끔 얻을 때가 있습니다. 이 전화는 요금이 비쌉니다.
30초에 2원이니까, 1분이면 4천원입니다.
전화를 걸기 전에 메모지와 펜을 옆에 준비를 하고 호흡을 하며,
완전히 집중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보통 10분 정도 걸리니까 4만원 정도
됩니다. 그 정도의 돈을 들여 잘 하면 수백배의 이익을
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저가 060- 전화를 걸면서 '만약 학창시절에 선생님의 강의를 그렇게
집중했더라면......' 하고 상상을 해 봅니다. 아마 지금보다 엄청나게
달라진 자리에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지요.
만약 올 해 마지막 한 달, 12월을 셀프 세차장에서 세차하듯이,
060- 전화를 청취하듯이 산다면,
지금까지 좀 부진했더라도 만회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특단의 조치를 하지 않는 이상
내일도 오늘과 같을 것이며,
12월도 여느 달과 하나도 달라질 것이 없지 않겠습니까!
꿈벗들과 연구원들 그리고 변화경영을 사랑하고 실천하는 모든 분들이
올 해 남은 마지막 시간을 알차게 보내시고, 발전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오늘 11월의 마지막 밤을 혼자 보내며 두서 없이 적어봅니다.
아들은 학원에 갔고,
집사람은 애 학원에 태워주면서 친구집에 차 마시러 가고
아무도 없는 집에 혼자 있으니 나를 돌아보게 되네요.
좋은 꿈 꾸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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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제님 06년 남은 한달의 시작이며 06년의 끝달에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시작은 어디고 끝이 어디가 되어야할지 난감할 때입니다. 스스로 지어놓은 생각에 안달을 해서 정신없을때 마음에 와닫는 것이 많았습니다.
셀프세차장, 060 너무나 기막히게 좋은 선택과 집중에대한 예입니다.
이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낼 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부분이 또하나의 07년도 신간이 나올 수있을 것같아요.
운제님 말씀데로 12월의 시작을 선택과 집중을 해보려합니다.
12월에 해야할 것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06년 미처 하지 못한 것, 좀더 어려운곳을 돌아보는 것,
07년의 하고 싶은 것, 해야만할 것,
10년후을 생각하며 해야할 것
80년 후에 시간의 종착점에 기억되고 싶은 나를 위해 해야할 것....
원형이정의 큰 틀에서 보면 모두 참 잘 볼 수있을 것 같아요.
생명있는 것은 생로병사 하고
년중에 춘하추동(春夏秋冬)
하루는 조주석야(朝晝夕夜)
물질은 성주괴공(成住壞空)
생각은 생주이멸(生住異滅) 하거늘 모든것이 지금 이대로 영원할 것처럼 살아가는 내모습이 참 가련하기도하고 작게만 보입니다.
다복하시기를...()...기원합니다.
셀프세차장, 060 너무나 기막히게 좋은 선택과 집중에대한 예입니다.
이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낼 수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부분이 또하나의 07년도 신간이 나올 수있을 것같아요.
운제님 말씀데로 12월의 시작을 선택과 집중을 해보려합니다.
12월에 해야할 것들을 생각해보았습니다.
06년 미처 하지 못한 것, 좀더 어려운곳을 돌아보는 것,
07년의 하고 싶은 것, 해야만할 것,
10년후을 생각하며 해야할 것
80년 후에 시간의 종착점에 기억되고 싶은 나를 위해 해야할 것....
원형이정의 큰 틀에서 보면 모두 참 잘 볼 수있을 것 같아요.
생명있는 것은 생로병사 하고
년중에 춘하추동(春夏秋冬)
하루는 조주석야(朝晝夕夜)
물질은 성주괴공(成住壞空)
생각은 생주이멸(生住異滅) 하거늘 모든것이 지금 이대로 영원할 것처럼 살아가는 내모습이 참 가련하기도하고 작게만 보입니다.
다복하시기를...()...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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