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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7일 08시 14분 등록

꿈 벗 재단 - 재능 달란트를 나누자

사람이 하는 모든 행위, 심지어는 머릿속에서만 맴도는 아이디어조차 하나의 단일한 가치로 표현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화폐’로 나타날 것입니다.
화폐란 우리사회(일반적으로 교환경제사회라 부르더군요)에서 상품의 교환·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일반적 교환수단(유통수단)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실제로 경제생활에 있어서는 화폐의 매개 작용에 의하여 비로소 원하는 상품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화폐는 어느 때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서로 주고받을 수 있기 위해서 일반적인 교환의 수단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달러가 한국에서도 중국에서도 유럽에서도 통용될 수 있는 것이 이러한 교환수단으로서 범용적이고 세계 각 나라의 신뢰를 얻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작년 가을이 끝날 무렵 선생님과 몇 몇의 꿈 벗들이 얼굴이나 보자고 모인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각자가 가진 재능과 기질을 주고받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이렇습니다. 1달란트는 1원으로 가정해 봅니다.
제가 몽실이 한 상진님으로부터 식당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부탁합니다. 상진씨는 강의를 하기로 약속하고 저는 강사료로 10만 달란트를 지급하기로 합니다. 그러면 상진씨는 저한테서 10만 달란트의 약속증서를 받게 됩니다. 그러다 상진씨가 김 영훈님한테 재테크에 관한 컨설팅을 받을 일이 생겨 8만 달란트를 지급하고 공부를 하게 됩니다. 또한 영훈씨는 재동씨한테 컴퓨터 프로그램을 만들어 달라고 합니다. 여기에 15만 달란트가 지급되었다고 하면 영훈씨는 상진씨한테 받은 8만 달란트의 약속증서와 자기 이름으로 발행된 7만 달란트를 주게 됩니다. 영훈씨는 이 중 10만 달란트를 용규씨가 준비하고 있는 행복숲에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10만 달란트의 약속증서를 제출합니다. 그럼 용규씨는 후원받은 10만 달란트의 애초 발행자들로부터 현금화할 수 있게 됩니다.

무슨 말인지 감이 잡히시지요?
자신의 재주가 상상에서만 머무르지 않고 사이버 공간에서 유통되고 현실에서 힘으로 만들어지는 꿈같은 일을 해 보면 어떨까요?
이미 그 구체적인 내용들을 선생님께서 홈페이지에 올려놓으셨더군요.
이번엔 그 내용을 아래에 인용해 보겠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나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그 꿈 벗님께서 다음 글을 이어 작성해 주시면 어떨까 합니다.

꿈 벗 재단은 사회적 혁명을 요구합니다. 가장 아름답고 특별한 재단을 만들어 보면 좋겠군요. 아래와 같은 불완전한 꿈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주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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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필요할 것이다.

그러나 더 본질적이고 중요한 것이 있다. 참여자 자체가 이 재단 속에서 자신의 기질과 지식과 경험을 발휘하고 수련할 수 있는 체험의 현장이 되게 하자. 이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구현하고 계발하고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게 하자. 그런 모델을 찾아보자.

# '흐르는 강'은 이미 자신이 가진 지식을 가지고 꿈 벗 펀드를 운영하는 일을 맡고 나섰다. 그 지식이 이 재단의 힘이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투자 전문가로 가는 실험의 현장을 가지게 되었다. 그를 위해서나 재단을 위해서나 좋은 일이다.

@ '어당팔'을 책 써서 인세의 일부를 이 재단에 기부했다. 그 돈이 seed money 가 될 것이다. 책을 쓸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의 책 자체가 이 재단의 자산이다. 그는 그의 책의 내용을 프로그램화하고 여기서 강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유쾌한 인간관계 만들기'의 훌륭한 contents provider 며, 강연자로 재단의 활동을 도울 수 있을 것이다.

$ 마찬가지로 '호정' 은 중국어를 가르칠 수 있을 것이고, '향인'은 일어를 가르칠 수 있을 것이고, '일귀'는 글쓰기를 가르칠 수 있을 것이고, '혜산'은 식당 창업과 운영을 가르칠 수 있을 것이다. '경산'은 인사조직에 대해 이야기 하고, '희전'은 사회 컨설턴트로 재단의 운영을 자문해 줄 수 있을 것이고, '봉규'는 작은 조각을 새겨 이것을 방문한 사람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백산'은 기초적인 무예를 가르칠 수 있을 것이고, '정중동'은 그의 아내와 함께 동기부여와 경력관리에 대해 프로그램을 열 수 있을 것이고, '뱅곤'은 마빡쇼를 보이거나 IT 경력 관리의 새 지평을 제안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경남'은 마케팅'에 대해 말 할 수 있을 것이고, 'kkk'는 가족 놀이의 새로운 제안을 해 낼 수 있을 것이고, '효정'은 자기계발에 대해 말할 수 있고, '소라'는 춤 테라피에 대해 몸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오전'는 방황하는 젊은이를 위한 프로그램을 열 수 있을 것이고, '제주미영'은 외로운 사람의 도우미가 될 수 있고, '아줌마 미영'과 '선이'는 꿈 벗들을 소재로 글을 쓸 수 있을 것이다. '아무도안'은 재단의 개념을 만화로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 '정화'는 재단의 비전을 개념화하여 그림으로 그려줄 것이다.

'재동'은 사진과 컴퓨터를 가지고 강좌를 열 수 있고, '옹박'은 젊은이들을 선동하여 영웅이 되게 할 수 있을 것이다. '야옹이'는 스키스쿠버에 대하여, '당당한 그녀'는 치아건강에 대하여, , '은현'은 우울한 아이를 위하여, '함장거인'은 크레인의 세계를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써니는 부동산 재테크에 대하여, ' 경우/승표' 는 노후 생활에 대하여, '더불어'는 나이듦의 즐거움에 대하여....... 그리고 우리들의 이야기는 계속 더 이어 질 것이다. 우리 꿈 벗 회장은 이때도 재단 회장으로 스스로 영구 집권하려할 것이니 누굴 회장으로 뽑아야 하나 고민할 필요도 없다.

모두 스스로 앞으로 재단에 내 놓고 싶은 것이 생기는 대로 여기에 들어와 무엇을 내 놓을 것인지 그 목록을 적어 두도록 하세요. 그것은 아마 그대들의 10대 풍광 안에서 찾아야 할 것입니다.

그대의 기질을 내놓으세요.
그대의 숨겨진 재능과 열정을 내 놓으세요.
그대의 꿈을 이곳에 내 놓으세요.

* 10년이 지나는 동안 여러분들이 내 놓겠다고 약정한 것들을 하나하나 내어 놓으세요. 그때 까지 먼저 여러분들의 10대 풍광을 하나씩 이루도록 하세요. '백오'가 만들어 가는 괴산 행복 숲이 자리를 잡아가는 동안 꿈 벗들은 성숙해 가는 contents들을 쏟아 내 놓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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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벗 재단은 꿈벗들의 기질과 재능과 경험을 기부 받아 운영됩니다.
먼저 스스로를 구하고, 우리 모여 사회를 돕습니다. "

이것이 이 재단의 비전이면 좋겠습니다.

10년 후 여러 분들이 마흔이 되고 쉰이 되었을 때, 신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를 지금부터 천천히 만들어 가세요.

IP *.152.8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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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1.07 09:43:46 *.70.72.121
좋아요, 좋다니까요. 그런데 내가 문제야 늘.. 조금씩 참여하면 되지요 뭘, 자꾸 하다보면 전문이 되는 것도 있을 테고. 안 그래요? 구체적으로 저는 주택임대사업자에 대해 도움줄 수 있어요. 몇 단란트를 나눌까? 백오의 행복숲과 혜산의 식당 창업과 경영 등 새로이 배우고 도움 얻고 나눠야 할 것 들이 아주 많아요. 이 동네 부자들만 사나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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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7.01.08 08:26:39 *.72.153.164
저도 기꺼이. 제가 가진 것이 쓸만한 것이라면 기꺼이 ...
더 쓸만하게 닦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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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賢김영훈
2007.01.08 21:00:27 *.140.43.187
좋습니다. 좋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힘 닿는데로 돕고,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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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07.01.09 11:06:49 *.72.157.134
기반부터, 터부터 열심히 잘 닦자. 뿌리가 부실하면 아무것도 안 되니까. 대략적인 컨셉과 방향은 사부가 제시했다. 여기에 모두의 아이디어를 모으자.

아이디어를 구체적이고 매력적인 컨셉으로 도출하는 것은, 모두가 할 수 없다. 그것을 열정적으로 가장 잘할 수 있는 이가 주도하고, 피드백을 받자. 구체적인 준비를 할 때는 가능한 모두가 참여하자. 아이디어 발상과 실행은 모두가, 기획과 계획 수립은 소수가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꿈벗재단은 놀이터가 되어야 한다. 매력있는 공익적 존재가 되어야 한다. 꿈벗재단은 즐거운 어드벤처이다. 우선은 우리가 즐거워야 하고 우리를 구해줄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범위를 확장할 수 있고 튼튼해질 수 있으니까. 꿈벗 재단의 준비 역시 즐거워야 한다. 열정과 즐거움 그리고 재능의 활용이 준비의 원동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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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1.11 10:46:13 *.70.72.121
요즘 11기에게 사부님의 사랑을 온통 빼앗겨나 심난했는데 승완님께서 사부님의 음성과 가슴과 또 꿈 벗들의 방향을 말씀해 주십니다려. 그렇게 일치된 모습으로 살기 위하여 봄부터 소쩍새는 그리 울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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