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자유

주제와

  • 강희경
  • 조회 수 1889
  • 댓글 수 2
  • 추천 수 0
2007년 2월 11일 23시 16분 등록
안녕하세요

EBS-MBA에서 선생님 강의 동영상을 보고
연구소 사이트를 방문하고,
저도 언젠가는 저의 책을 만들고픈 꿈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요번에 출판하신
"사람에게서 구라하"를 읽게 되었지요.

제약 마케팅을 하고 있어서
사람도 많이 만나고, 많은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많은 사람들을 움직여야 하니
우선 제목부터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구절 한마디, 일화 하나하나
다 맘에 담고 싶고,
제가 아는 분들과 공유하고 픈 책입니다.
좋은 책을 만났을때 푸듯함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지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의 내용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특히 사람을 만나다 보니,
잘못된 커뮤니케이션, 속임등등
사람이 싫어지는 많은 일을 겪게 됩니다.
특히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좋게 생각하려고 했는데,
그런 부분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제 생각이 틀린것인지, 아니면 어리석인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직업이라 어쩔수 없이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만,
자꾸 사람을 피하려하는 마음이 듭니다.

선생님도 아마 비슷한 경험을 하셨을것 같고요
이런 과정을 겪고도 극복하면서,
다시 사람들을 사랑하게 된 동기를 알고 싶습니다.


IP *.109.118.245

프로필 이미지
구본형
2007.02.12 09:35:05 *.116.34.188
언젠가 나는 내가 사람을 그리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준 좋은 선물입니다.

그동안 나는 나를 포함하여 평범한 사람들의 초라함이 싫었어요. 그리고 잘난 사람들의 오만도 싫었지요. 그러니 갈 곳이 나 밖에 없었습니다. 나를 데리고 여러 실험을 해 보다 보니 다른 시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만한 사람에게는 그 뒤의 외로움이 있고 평범한 사람에게는 그 뒤에 위대함에 대한 꿈이 있다는 것이지요. 사람의 불완전함이 귀여워 졌지요. 그래서 나를 받아 들이게 되고, 다른 사람도 받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 시작에 불과 하지만요.

인재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든 평범함 속에서 몸을 일으켜 세울 수 있고, 자신 속에서 최선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아름다운 것 아니겠습니까 ? 그 일을 도와 줄 수 있으면 그처럼 좋은 직업은 없을 것입니다.

나는 내 주위에 자신에 대한 애정으로 몸부림치고 무엇인가 좋은 일을 열망하는 평범한 사람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언젠가 빛나는 새가 되어 날아 오를 것입니다.
프로필 이미지
강희경
2007.02.12 21:36:21 *.109.118.19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두 저에 대한 애정을 갖고 좋은일에 열망하는 그 평범한 사람의 일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씀다..^^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374 저녁 어스름 [2] idgie 2007.02.12 2004
1373 새로운 시작 [4] 초심자 2007.02.12 2058
1372 행복한 저녁입니다. [3] 서정애 2007.02.11 2157
» 좋은 책 잘 읽었습니다. [2] 강희경 2007.02.11 1889
1370 책을 내고 나서 - 감사의 글 - [9] 문요한 2007.02.11 2107
1369 구본형선생님 질문있습니다... [2] 정동출 2007.02.11 2023
1368 꿈벗 9기 전체 모임이 오늘, 대전 동학사에서 있습니다. 계원 송경남 2007.02.10 2144
1367 안녕하세요,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2] 신원석 2007.02.09 2027
1366 첫 느낌... 신종윤 2007.02.09 1693
1365 어제 강연 잘 들었습니다. 김갑웅 2007.02.09 1829
1364 겨울비는 내리고 내 마음은 젖었다. [4] 최영훈 2007.02.09 1926
1363 연구원1기 문요한님의 책 "굿바이 게으름" [21] 꿈꾸는간디 ™ 오성민 2007.02.07 2710
1362 우리 선아 배꼽이 떨어졌습니다. file [19] 염구섭 2007.02.05 2140
1361 책읽기, 글쓰기, 그리기, 그리고 .... [3] 校瀞 한정화 2007.02.04 2119
1360 한곳에 머물지 않는 나그네가 되어라 [10] 초아 서 대원 2007.02.02 2764
1359 다시 처음처럼 [7] 운제 2007.02.02 2057
1358 가냘픈 어깨에 무거운 짐을 얹지 마라 [9] 김나경 2007.02.02 2397
1357 욕지도 일몰 보셨나요? (아미... ) [13] 써니 2007.02.01 2888
1356 봄은 그렇게 우리들에게 오겠지요 [2] 서정애 2007.02.01 1903
1355 <꿈벗펀드>와 함께 하실 분을 초대합니다. [3] 江賢김영훈 2007.02.01 21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