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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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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2월 11일 23시 16분 등록
안녕하세요

EBS-MBA에서 선생님 강의 동영상을 보고
연구소 사이트를 방문하고,
저도 언젠가는 저의 책을 만들고픈 꿈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요번에 출판하신
"사람에게서 구라하"를 읽게 되었지요.

제약 마케팅을 하고 있어서
사람도 많이 만나고, 많은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많은 사람들을 움직여야 하니
우선 제목부터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구절 한마디, 일화 하나하나
다 맘에 담고 싶고,
제가 아는 분들과 공유하고 픈 책입니다.
좋은 책을 만났을때 푸듯함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책 지필 부탁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에필로그의 내용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특히 사람을 만나다 보니,
잘못된 커뮤니케이션, 속임등등
사람이 싫어지는 많은 일을 겪게 됩니다.
특히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좋게 생각하려고 했는데,
그런 부분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만날때마다
제 생각이 틀린것인지, 아니면 어리석인것인지 혼란스럽습니다.

직업이라 어쩔수 없이 사람들을 많이 만나지만,
자꾸 사람을 피하려하는 마음이 듭니다.

선생님도 아마 비슷한 경험을 하셨을것 같고요
이런 과정을 겪고도 극복하면서,
다시 사람들을 사랑하게 된 동기를 알고 싶습니다.


IP *.109.118.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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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형
2007.02.12 09:35:05 *.116.34.188
언젠가 나는 내가 사람을 그리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준 좋은 선물입니다.

그동안 나는 나를 포함하여 평범한 사람들의 초라함이 싫었어요. 그리고 잘난 사람들의 오만도 싫었지요. 그러니 갈 곳이 나 밖에 없었습니다. 나를 데리고 여러 실험을 해 보다 보니 다른 시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만한 사람에게는 그 뒤의 외로움이 있고 평범한 사람에게는 그 뒤에 위대함에 대한 꿈이 있다는 것이지요. 사람의 불완전함이 귀여워 졌지요. 그래서 나를 받아 들이게 되고, 다른 사람도 받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아직 시작에 불과 하지만요.

인재란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든 평범함 속에서 몸을 일으켜 세울 수 있고, 자신 속에서 최선을 찾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아름다운 것 아니겠습니까 ? 그 일을 도와 줄 수 있으면 그처럼 좋은 직업은 없을 것입니다.

나는 내 주위에 자신에 대한 애정으로 몸부림치고 무엇인가 좋은 일을 열망하는 평범한 사람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그들은 언젠가 빛나는 새가 되어 날아 오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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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경
2007.02.12 21:36:21 *.109.118.195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두 저에 대한 애정을 갖고 좋은일에 열망하는 그 평범한 사람의 일원이 되도록 노력하겠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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