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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23일 17시 14분 등록
"童牛之梏 元吉"
<어린소를 코를 궤어 말뚝에 매어두니 근원적으로, 으뜸으로 길하다.>

주역의 "대축(大畜)의 장에서 가르치는 구절입니다.

구 본형 선생님께 업드려 이 글을 올립니다.
어린 시절 시골에 가면 제일 말듣지 않는 악동에게 "소새끼"라고 합니다. 어린 소가 엄마의 젖을 떼고 난 후에는 감당하지 못할 많큼 말썽을 부립니다. 그 어린 소를 적당한 시기가 되면 말뚝이 매고 코를 ?틈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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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제
2007.03.23 11:52:53 *.81.134.114
초아 선생님께서 이렇게 업드려 글을 올리시니 저가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써니님이 불어오는 꽃향기에 취해 좀 오버를 한 것 같습니다.
선생님의 마지막 글인
"계절마다 피는 꽃, 가지를 쪼개 본들 꽃이 보일소냐"
너무 절묘한 비유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선승과 도둑 이야기는 다음 책에 인용을 해도 되겠지요?
지적소유권은 소주로 보답하겠습니다.
글이란 산도둑을 한 마디 말로 칼을 내려놓게 할 정도로 큰 힘을 발휘합니다. 반면에 깊숙한 곳에 숨겨 두었던 칼을 들게 할 수도 있습니다.
글의 위력을 너무 의식하면 한 줄도 못 쓸 수도 있지만 글이 가져오는 결과를 생각하면서 써야 할 것 같습니다.
불어오는 봄바람이 꽃을 피우기도 하지만 결국 그 바람에 꽃잎이 떨어지는 자연을 보면서 많은 것을 배웁니다.
젊은 시절의 뜨거운 열정도 좋지만 그 열정으로 인해 자신과 타인이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피는 봄꽃을 보며 배울 수 있었으면 합니다.
항상 꿈벗들을 살펴주시고 잘못이 있으면 회초리가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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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3.23 17:41:31 *.70.72.121
1>일'~생 동안 일하고 겨우 2>어물 얻어 먹고 똥싸면 그것 마저 3>거름으로 쓰고 게다가 4>연료로 사용하고 죽을 때 5>고기까지 남기고 6>뼈도 7>내장도 8>머리까지 한'~ 부분도 남김 없이 인간의 양식이 되고 그러고도 껍질은 9>가죽으로10> 한 가지도 남기지도 못한 채 헌신하라굽쇼? 제가요?

아주 그냥 저를 통~째로 삼켜버리시자는 거에요? 이름을 바꾸던지 해야지 원. 제명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지레 겁에 질려서리 졸사(IMF도 벌써 10년이나 지났는데 불구하고...)해 버리겠네요. 샘~
소새끼 살려요~

......아사꼬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피천득의 수필 "인연"에 이런 구절이 있지 않던가요?
"인연"인가, "악연"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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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아
2007.03.23 18:16:33 *.167.56.150
써니야!
몸과 맘을 봉사하는 것이 그렇게 아깝나, 너가 고양이라면 죽고 난후에 좋은 인년으로 살면 묻어주고, 그렇치 않으면 개천가에 던저버린다.
소의 일생을 보거라, 그리고 타의 인생도, 그건 인연에서 오는 것이지 하고자 하여 하는 것이 아니다. 넌 다음에 만나면 종아리 맞을 각올하여라!
그냥 가만히 있제! 와 설치노...
써니야!
"凡益之道 與時偕行"
<무릇 도를 깨달았다 하더라도 행함에는 시기가 있느니라>
제발 시기를 모르는 철부지에서 벗어나거라.

요걸 매로 말로 어찌해야 말 들을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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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2007.03.23 23:12:54 *.128.229.88
초아 선생님, 황감한 글을 받아 어찌 할 바를 모르겠나이다. 써니가 소새끼였나요. 저는 지금껏 말새낀 줄 알았답니다. 푸른 언덕에서 마음껏 쌩쌩 달리고 싶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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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03.27 10:20:35 *.70.72.121
울 엄마가 울매나 이뻐하시는 딸인데 하고많은 호 중에서 "소새끼"란 호(?)를 다 주시고(궁시렁 궁시렁) 하여튼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말씀드리지만 호가 마음에 안 들어요, 제가 곧 생일이오니 제게 알맞는 호를 지어주시길 바랍니다.(외상으로다가 ... 대박을 내는 날에는 이자 톡톡히 쳐드리지요. ^^ )

접대용으로다가 근사하게 써먹어야. ( 혹시 아나요, 화사한 봄날에 애인이라도 생기게 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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