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포터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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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 왼쪽부터 박소선님,마실이님,양재우님,사무엘님,김성주님,단장,김지혜님,앨리스님,주명훈님,하효진님,임효신님)
드디어 구본형 커뮤니티를 소리없이 눈팅 해오던 사람들이 온라인의 한계를 벗어 던지고 오프에서 살갑게 만나고야 말았다. 그들은 꿈을 꾸는 사람들을 사랑하고 자기다움을 찾아 변화를 갈망하는 소박하고 따뜻한 사람들이었다.
생면부지의 사람들이건만 어색함과 낯설음은 설 자리를 잃고 그저 기쁘게 오프에서의 인연으로 이어진 것에 대해 감사하고 기뻐할 뿐이었다. 어떤 이는 머뭇거림을 넘어 작은 용기를 낸 것에 감사했고, 어떤 이는 장기전을 대비해 준비해 온 택시비가 아까운 생각이 들지 않아서 행복해 했다.
우리는 서포터즈라는 이름으로 구본형 커뮤니티와 아름다운 연결고리를 갖기를 희망했고, 기꺼이 손을 내밀어 준 꿈벗들과 연구원 그리고 조금은 수줍음을 머금은 채 이들의 따뜻한 손을 맞잡고자 분연히(?) 일어선 서포터즈들과의 만남이 이제 시작된 것이다.
< 1부 - 11인의 서포터즈와 꿈벗의 만남 >
1차 집결지였던 리쿠르트 총본산의 위치는 단장의 무지몽매함으로 헤매기 쉬운 미로가 된듯했다. 게다가 2차 집결지에 대한 정보조차 정확히 제공하지 못했으니 서포터즈 발족식은 그 시작부터 암운이 드리워지고 있었다.
그러나 이들이 누군인가. 불굴의 의지와 눈치 100단의 내공을 지닌 일당백의 전사들이 아닌가. 단장의 무능함도 현실의 피곤함도 이들이 무사히 집결하는데 결코 장애가 될 수 없었다. 다만 지각한 전사들만이 있을 뿐이었다.
이쯤에서 속속 집결한 전사들의 면면을 잠시 살펴보도록 하자. (물론 우리들이 흔히 봐오던 레드카펫은 깔려 있지 않았고, 애타게 전사들을 마중나왔으나 대부분 엇갈렸던 단장의 줄담배 연기만이 의도하지 않은 특수효과를 연출하고 있었다)
주도면밀한 발족식 준비(안내문,샌드위치,자료)를 보여준 수호천사 사무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는 아무 상관없는 귀여운 미소전사 앨리스.
역시 자로 박노진님의 천안 명소 '마실'과는 아무 상관없는 쌤전사 마실이.
제 3 기 무림20고수전에서 활약했던 야쿠르트계의 불혹전사 양재우.
운제 어당팔 선생의 3대비전 중 하나인 '29반해일'에 이끌린 불포전사 임효신.
개그맨 박준형과 동거동락하는 인물과 전혀 다른 생기발랄 보미전사 김지혜.
마이너스 점수 백점에 울컥하며 권토중래를 꿈꾸는 질문전사 박소선.
여행계의 김용옥을 자처하는 UCC 메이커이자 메모광전사 김성주.
반도체를 아이 다루듯 갖고 놀며 그려나가는 최강의 눈팅전사 하효진.
서포터즈계의 해리포터를 꿈꾸는 핸썸하고 사려깊은 영원한 소년전사 주명훈.
전사들의 위용을 직접 확인하고 격려하기 위해 찾아온 꿈벗 투자전사 김영훈.
여의도 대로에서 전사들의 그림자조차 볼 수 없었던 단장이 집결지에 도착해서 처음 본 광경은 거칠것 없이 안면트기를 자행하고 있는 몰지각한 전사들의 모습이었다. 그러나 어쩌랴. 이미 발동이 걸린 전사들의 입담을 저지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으니. 그렇게 그들은 예상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서둘러 안면트기를 끝내버리는 만행을 저지른다. (단장이 악필로 끙끙대며 기록하는걸 비웃듯이 말이다..ㅜㅜ)
전사들에게 고하노니, 그대들의 만행을 현장에서는 제지하지 못했으나 그 댓가를 온라인에서 치루어야 할 것이오. 모두들 후기올릴 때 안면트기 내용을 필히 포함시키도록 하시오. 이 내용이 빠진 후기는 앙꼬없는 찐빵으로 간주함.
너무 글이 늘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지금부터는 압축모드로 설명하겠으니 대오를 갖추고 심호흡을 크게 내쉬길. 속독법을 익힌 분들은 부작용이 있을지도 모르니 주의하시기 바람.
단장 준비된 자료를 국어책 읽듯이 낭독하며 서포터즈 활동방향,특전 부가설명(이 대목에서 특전 및 가산점 제도가 대부분 단장의 무책임한 사탕발림이었던 것으로 판명됨->전사들 표정 ><;;)
구본형 커뮤니티에 대한 Q&A 시작->꿈 프로그램 진행과 그 이후의 변화에 대한 질문->단장 지멋대로 설명+영훈님 경험자로 차분하게 보충설명(전사들 이 대목에서 고개 끄덕끄덕)->연구원 응시,수업방식,3기 레이스에 대한 복합적인 질문->또 한번 단장 지멋대로 설명(전사들 능력껏 알아듣는 눈치)->초아선생님은 어떤 분이신가?->단장 약간은 소심하게 지멋대로 설명+영훈님 역시 차분하게 보충설명(전사들 또한번 고개 끄덕끄덕)
1부의 마지막은 3기 연구원 및 커뮤니티 구성원 전담 서포터즈 지명식이었음. 여기에는 오프에는 참석하지 못한 다섯명의 온라인전사(정희근,해담솔,인애,연탄재,정양수)들의 지명의사도 반영되었음.
지명결과를 공개하오니 해당 연구원 및 구성원 여러분은 오늘 이후부터 올라오는 본인의 글에 해당 서포터즈의 댓글이 하루가 넘도록 달리지 않을 경우 단장에게 신고해 주기 바람. (신고하면 어떻게 되냐구요? - 상상에 맡기겠슴돠)
박승오 연구원 : 수호천사 사무엘, 눈팅전사 하효진
최정희 연구원 : 온라인전사 정희근, 메모광전사 김성주
최영훈 연구원 : 훈훈전사 연탄재(단장에게 반성문 제출 요망)
이은남 연구원 : 명랑전사 인애, 자연전사 해담솔
김도윤 연구원 : 불포전사 임효신(왜 불포전사인지 맞춰보세요)
오 윤 연구원 : 불혹전사 양재우(오씨를 좋아하는것 같음)
송창용 연구원 : 소년전사 주명훈, 훈훈전사 연탄재,메모광전사 김성주
한정화 연구원 : 소년 주명훈, 명랑 인애, 눈팅 하효진, 쌤전사 마실이
이희석 연구원 : 플러스전사 정양수(책빌리는건 걱정하지마세요)
신종윤 연구원 : 자연전사 해담솔(영화 보여달라고 하세요)
박소라 연구원 : 수호천사 사무엘(춤쎄라피 무료특강 받으세요)
정선이 연구원 : 플러스전사 정양수, 미소전사 앨리스, 블루전사 푸른진주
김민선 연구원 : 불혹전사 양재우(호흡이 잘 맞을 분들입니다)
커뮤니티 게시판 및 기타 구성원 전담 서포터즈 : 질문전사 박소선
살다보면,함께 생각해봐요 게시판 전담 서포터즈 : 보미전사 김지혜
- 서포터즈 오프모임 에피소드 (2)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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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얼렁 과제 마치고 이 감사하고 감계무량함을 어떻해든 해야 할 텐데..일단 종씨 양수님께 감사드리고 역시 또 앨리스님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사람을 알아보시고 힘 돋워 주시는 군요. 내사 부끄럽십니데이. 이 일을 우야믄 좋노. 가심이 펄렁펄렁 맴이 콩닥콩닥 하는기라. 참말로..
뭐 한 눈 갖고도 4월 여의도를 누비는 단장님도 계시고 하니 나야말로 두 눈을 부릅뜨고 열렬히 살아보는 수밖에...
단장님은 원잭 집어치우고 이자는 형전 선생으로 합시데이. 추카추카!!! 역시 기똥차데이. 달리자 꿈!
추신: 도올 선생(김성주님)께도 관심있십니데이^^
뭐 한 눈 갖고도 4월 여의도를 누비는 단장님도 계시고 하니 나야말로 두 눈을 부릅뜨고 열렬히 살아보는 수밖에...
단장님은 원잭 집어치우고 이자는 형전 선생으로 합시데이. 추카추카!!! 역시 기똥차데이. 달리자 꿈!
추신: 도올 선생(김성주님)께도 관심있십니데이^^

푸른진주
우와..무척 신나는 일이 벌어졌었나 봐요..!! 후기 읽어보고 제 심장이 콩닥콩닥 제 멋대로 뛰는 거 보니 말이예요..^^ 전 어제 전공 시험이 끝나서 오늘에서야 정신 차리고 들어와 봤는데, 사진 보니 제가 갔으면 레벨이 맞지 않아서 저 혼자 애같은 말만 하고 왔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하네요(소심증이예요..엉엉^^;;)
모두 연구원 선택하셨군요!! 다들 벌써 한 발짝 내딛으신 것 같은데, 그 한 발짝이 얼마나 커 보이는지, 잭과 콩나무에서 나오는 작은 잭이 싹튼 콩나무를 바라보는 느낌이예요.
아, 높다...!
저로서는 엄두도 안 나고 자꾸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물쩡 또 끼어 가려고 댓글부터 남겨 봅니다^^;; 으음, 저는 써니 님의 사투리 섞어 쓴 구수한 시에 반해서 댓글달고 싶은데 괜찮나요?^^ 한 분 더 하고 싶은데, 너무 욕심 내다가 콩나무에서 미끄러질까봐요.. 쫑쫑 조심스럽게 파란 떡잎 하나 잡고 대롱~ 매달려 봅니다..
모두 연구원 선택하셨군요!! 다들 벌써 한 발짝 내딛으신 것 같은데, 그 한 발짝이 얼마나 커 보이는지, 잭과 콩나무에서 나오는 작은 잭이 싹튼 콩나무를 바라보는 느낌이예요.
아, 높다...!
저로서는 엄두도 안 나고 자꾸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어물쩡 또 끼어 가려고 댓글부터 남겨 봅니다^^;; 으음, 저는 써니 님의 사투리 섞어 쓴 구수한 시에 반해서 댓글달고 싶은데 괜찮나요?^^ 한 분 더 하고 싶은데, 너무 욕심 내다가 콩나무에서 미끄러질까봐요.. 쫑쫑 조심스럽게 파란 떡잎 하나 잡고 대롱~ 매달려 봅니다..

단장
주명훈님/ 여러가지로 맘에 드는 일은 많이 하셨습니다. 다음번에 만나면 선물 하나 날리도록 하겠습니다.
앨리스님/ 너무 일찍 가셔서 서운했는데 이렇게 온라인으로 아쉬움을 달래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음번에는 최후의 1인으로 남아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명랑인애님/ 다음 모임때는 꼭 자리를 빛내주시길 기대합니다.
사무엘님/ 유일한 천사인거 아시죠? 다들 전사인데..ㅋㅋ
모모님/ 다음 모임때는 무언가 보여주시와요.. 기둘리겠습니다.
할매곰탕님/ 특이한 닉을 선택하셨군요..^^ 좋은 질문이 자기다움을 찾아가는 아주 유용한 방법이지요.. 다음번에 어떤 질문을 날려주실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정양수님/ 제 이름에 대해 들어본 가장 멋진 해석이군요.. 감사함돠.. 역시 제가 닉네임을 잘 지은거 같습니다.. 조만간 벙개 때리겠습니다.
앨리스님/ 너무 일찍 가셔서 서운했는데 이렇게 온라인으로 아쉬움을 달래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다음번에는 최후의 1인으로 남아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명랑인애님/ 다음 모임때는 꼭 자리를 빛내주시길 기대합니다.
사무엘님/ 유일한 천사인거 아시죠? 다들 전사인데..ㅋㅋ
모모님/ 다음 모임때는 무언가 보여주시와요.. 기둘리겠습니다.
할매곰탕님/ 특이한 닉을 선택하셨군요..^^ 좋은 질문이 자기다움을 찾아가는 아주 유용한 방법이지요.. 다음번에 어떤 질문을 날려주실지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정양수님/ 제 이름에 대해 들어본 가장 멋진 해석이군요.. 감사함돠.. 역시 제가 닉네임을 잘 지은거 같습니다.. 조만간 벙개 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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