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江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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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25일 수요일 초아 선생님의 북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초안 선생님의 "주역" 북세미나에서 느낀 점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개인적으로 북세미나에 대한 열렬한 팬입니다.
요즘은 그렇게 많이 가지 못하지만 2005년도에는 거의 출근하다시피했고
작년과 올해도 가급적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변화경영연구원 1기이신 문요한 선생님의 북세미나를 듣다가 초아 선생님을 북세미나에 초대하는 것이 재미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04년부터 북세미나가 열렸으니 4년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장소도 떠돌이 생활을 했고, 오시는 분들도 매우 유명한 강사를 제외하고는 그리 많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팽팽한 긴장감이 있었지요..
이제 북세미나도 시스템적으로 안착되고 그 동안 브랜드 획득을 통해 고정적인 고객도 확보하였습니다만 뭐랄까 치열함에 대한 아쉬움을 개인적으로는 가끔 느끼곤 합니다. 그 느낌은 북세미나 자체보다는 제가 북세미나에 적응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째든 일상화된 북세미나에 초아 선생님과 같은 톡특한 경험과 컨텐츠를 가지신 분을 모시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라 생각해서 북세미나 이동우 대표님께 책을 보내드렸습니다.
이 대표님께서도 책을 보고 흔쾌히 북세미나를 열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사전 영상 촬영을 위해 4월20일 금요일 북세미나 팀의 부산 초아선생님 댁 방문에 동행했습니다. 촬영을 끝내고, 출판사와 협조가 그리 원활치 않을 것 같다고 해서 선생님 댁에 있는 책을 가지고 오기로 했습니다 (북세미나가 끝난 후 저자가 책에 사인을 해주는데, 이 때 책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대표님과 몇 권을 가져갈 것인지 논의를 했습니다.
"한 20권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라고 이대표님께서 말했을 데 저도 뭐 그 정도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통의 책보다 훨씬 비싼 3만원에 가까운 가격을 몇 분이나 지불할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그 동안의 경험치를 통한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모르니까 여분으로 10권을 추가해서 30권을 가지고 왔습니다.
북세미나 당일 참석한 고객은 대략 120명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세미나 진행을 도와주느라 강의를 제대로 듣지는 못했습니다만 선생님의 강의 내용 자체가 사람들이 재미있어하는 것이고 또한 풍부한 경험과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있어 고객들에게 좋은 강의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 대표님께서 초두에 책을 구입하시는 분께는 초아 선생님의 전매특허인 호를 선착순으로 몇몇 분들께 지어준시다고 하는 광고성(?) 멘트를 했습니다.
북세미나에서 고객들이 느끼는 열기는 진행과정에서도 느낄 수 있었지만, 끝난 후에 좀 더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내용에 임팩트가 없거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강의는 질문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초아 선생님의 강의 후 무려 10개의 질문이 쇄도했습니다. 아마 시간의 제약이 없었으면 더 나왔겠지요... 한마디로 공감이 가는 재미있는 강의로 고객이 느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 질문이 5개를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자 사인회입니다. 책 판매는 제가 맡았는데, 최대한 20권 정도로 생각하고 준비를 했는데 왠걸..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북세미나 참가 경험으로 1만원 정도의 책도 20권 정도 판매하기는 힘듭니다.
그런데 왜 2만5천원이나 하는 책이 50권이나 팔렸는지 궁금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여분의 책을 가지고 오셔서 그나마 책이 모자라는 사태는 면했습니다. 어떤 분은 돈이 모자라서 밖에 나가 현금인출기에서 찾아와서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나누다 보니 몇 가지의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무엇보다도 차별화된 컨텐츠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역술이란 심심풀이로 또는 어려울 때 찾아가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이런 공개적인 세미나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차별적으로 다가왔으리라 생각됩니다.
둘째는 초아 선생님의 역학 상담에 대한 축적된 경험과 오랜동안 고민해서 나온 주역의 통찰력입니다. 대부분의 역술인들이 자신이 경험한 것에 안주하는 반면에 초아 선생님께서는 경험에 거치지 않고 주역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여 실전경험 뿐만 아니라 이론적 바탕까지 이루셨던 것이 사람들에게 다가갔을 것이라는 생각됩니다. 물론 강의 역시 잘 하셨습니다.
마직막으로 초아 선생님께서 오신 분들에게 각자에 맞는 호를 지어주신 것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북세미나의 저자들이 세미나를 마친 후 자신의 책에 사인을 해주시는데, 그 사인이라는 것이 물론 고객의 이름을 적기는 하지만 결국 그 사인의 주인은 저자인 셈입니다. 그러나 초아 선생님께서 적어주신 각자의 호는 그 분들의 것이었다는게 가장 큰 차별점이 아닐까 합니다. 첫째와 둘째 요소도 많은 영향을 끼쳐겠지만 셋째 부분이 사람들로 하여금 적지 않은 돈을 기꺼이 지불하게 하게 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개인화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고객의 주머니를 열게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개인 기업가들은 잘 아실 것 입니다. 고객 개개인의 소망을 충족시키는 개인화라는 키워드는 깊이 생각할 만한 단어인 것 같습니다. 구 선생님의 꿈벗프로그램(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또한 대표적인 개인화 프로그램이겠지요.
어려운 여건에서도 흔쾌히 강의를 해주시고 적지않은 분들께 호를 지어주시느라 고생하신 초아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역시 바쁜 시간을 쪼개어 참석해주신 꿈벗과 서포터즈에게 고맙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IP *.72.202.22
초안 선생님의 "주역" 북세미나에서 느낀 점 간략하게 정리합니다.
개인적으로 북세미나에 대한 열렬한 팬입니다.
요즘은 그렇게 많이 가지 못하지만 2005년도에는 거의 출근하다시피했고
작년과 올해도 가급적 참석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 변화경영연구원 1기이신 문요한 선생님의 북세미나를 듣다가 초아 선생님을 북세미나에 초대하는 것이 재미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2004년부터 북세미나가 열렸으니 4년째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장소도 떠돌이 생활을 했고, 오시는 분들도 매우 유명한 강사를 제외하고는 그리 많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팽팽한 긴장감이 있었지요..
이제 북세미나도 시스템적으로 안착되고 그 동안 브랜드 획득을 통해 고정적인 고객도 확보하였습니다만 뭐랄까 치열함에 대한 아쉬움을 개인적으로는 가끔 느끼곤 합니다. 그 느낌은 북세미나 자체보다는 제가 북세미나에 적응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어째든 일상화된 북세미나에 초아 선생님과 같은 톡특한 경험과 컨텐츠를 가지신 분을 모시다는 것은 재미있는 일이라 생각해서 북세미나 이동우 대표님께 책을 보내드렸습니다.
이 대표님께서도 책을 보고 흔쾌히 북세미나를 열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습니다. 고마운 일입니다.
사전 영상 촬영을 위해 4월20일 금요일 북세미나 팀의 부산 초아선생님 댁 방문에 동행했습니다. 촬영을 끝내고, 출판사와 협조가 그리 원활치 않을 것 같다고 해서 선생님 댁에 있는 책을 가지고 오기로 했습니다 (북세미나가 끝난 후 저자가 책에 사인을 해주는데, 이 때 책을 판매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대표님과 몇 권을 가져갈 것인지 논의를 했습니다.
"한 20권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라고 이대표님께서 말했을 데 저도 뭐 그 정도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통의 책보다 훨씬 비싼 3만원에 가까운 가격을 몇 분이나 지불할 것인가에 대한 불확실성, 그리고 그 동안의 경험치를 통한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모르니까 여분으로 10권을 추가해서 30권을 가지고 왔습니다.
북세미나 당일 참석한 고객은 대략 120명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저는 세미나 진행을 도와주느라 강의를 제대로 듣지는 못했습니다만 선생님의 강의 내용 자체가 사람들이 재미있어하는 것이고 또한 풍부한 경험과 이야기 형식으로 되어있어 고객들에게 좋은 강의가 되었을 것입니다.
이 대표님께서 초두에 책을 구입하시는 분께는 초아 선생님의 전매특허인 호를 선착순으로 몇몇 분들께 지어준시다고 하는 광고성(?) 멘트를 했습니다.
북세미나에서 고객들이 느끼는 열기는 진행과정에서도 느낄 수 있었지만, 끝난 후에 좀 더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내용에 임팩트가 없거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강의는 질문이 그렇게 많이 나오지 않습니다. 초아 선생님의 강의 후 무려 10개의 질문이 쇄도했습니다. 아마 시간의 제약이 없었으면 더 나왔겠지요... 한마디로 공감이 가는 재미있는 강의로 고객이 느꼈다는 반증일 것입니다. (보통의 경우 질문이 5개를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자 사인회입니다. 책 판매는 제가 맡았는데, 최대한 20권 정도로 생각하고 준비를 했는데 왠걸..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구입했습니다.
북세미나 참가 경험으로 1만원 정도의 책도 20권 정도 판매하기는 힘듭니다.
그런데 왜 2만5천원이나 하는 책이 50권이나 팔렸는지 궁금했습니다.
출판사에서 여분의 책을 가지고 오셔서 그나마 책이 모자라는 사태는 면했습니다. 어떤 분은 돈이 모자라서 밖에 나가 현금인출기에서 찾아와서 구입하기도 했습니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고 여러분들의 의견을 나누다 보니 몇 가지의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무엇보다도 차별화된 컨텐츠입니다. 보통의 사람들은 역술이란 심심풀이로 또는 어려울 때 찾아가는 곳으로 인식하고 있는데 이런 공개적인 세미나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차별적으로 다가왔으리라 생각됩니다.
둘째는 초아 선생님의 역학 상담에 대한 축적된 경험과 오랜동안 고민해서 나온 주역의 통찰력입니다. 대부분의 역술인들이 자신이 경험한 것에 안주하는 반면에 초아 선생님께서는 경험에 거치지 않고 주역에 대해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여 실전경험 뿐만 아니라 이론적 바탕까지 이루셨던 것이 사람들에게 다가갔을 것이라는 생각됩니다. 물론 강의 역시 잘 하셨습니다.
마직막으로 초아 선생님께서 오신 분들에게 각자에 맞는 호를 지어주신 것에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보통 북세미나의 저자들이 세미나를 마친 후 자신의 책에 사인을 해주시는데, 그 사인이라는 것이 물론 고객의 이름을 적기는 하지만 결국 그 사인의 주인은 저자인 셈입니다. 그러나 초아 선생님께서 적어주신 각자의 호는 그 분들의 것이었다는게 가장 큰 차별점이 아닐까 합니다. 첫째와 둘째 요소도 많은 영향을 끼쳐겠지만 셋째 부분이 사람들로 하여금 적지 않은 돈을 기꺼이 지불하게 하게 하였다고 생각했습니다.
앞으로 개인화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고객의 주머니를 열게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개인 기업가들은 잘 아실 것 입니다. 고객 개개인의 소망을 충족시키는 개인화라는 키워드는 깊이 생각할 만한 단어인 것 같습니다. 구 선생님의 꿈벗프로그램(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또한 대표적인 개인화 프로그램이겠지요.
어려운 여건에서도 흔쾌히 강의를 해주시고 적지않은 분들께 호를 지어주시느라 고생하신 초아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역시 바쁜 시간을 쪼개어 참석해주신 꿈벗과 서포터즈에게 고맙다는 말씀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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