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묵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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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아카시아꽃이 만발한 오월 입니다.
하얀 찔레꽃도 어딘가에 환하게 웃고 있겠지만
이제는 도심속에 살다보니
아직까지는 본적이 없습니다.
오늘은 한참 늦은 시간에
아침운동을 나갔습니다.
그동안 못 느꼈던 5월의 향기에
잠시 취했었드랬습니다.
오늘, 햇빛이 한참 높이 떠오른 시간에
바람을 등지고 달리는데
갑짜기 누군가 등을 두드렸습니다.
돌아다 보니 등뒤에는 아무도 없었고
아카시아 꽃 향기가 물씬물씬
땀냄새와 뒤범벅이 된 채
콧끝을 벌렁벌렁 자극하였습니다.
아마도 아카시아꽃 향기가 등을 두드렸나 봅니다.
넘 좋은 냄새
누군가 어디선가 아카시아 꽃 꿀 따려고
벌들을 꼬드기고 있는 사람도 있으려니...
넘 좋은 5월의 토요일 아침?? 이었습니다.
아침마다 젊음을 유지하려 운동을 하곤 있지만
자꾸만 늘어나는 주름살보다도 더 긴
한숨을 오늘, 발견했습니다.
아마도 현재의 백수생활 탓이겠지요.
꿈과 희망이 넘치는 엊그제의 그 마음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아직은 아니라고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면서
아침마다 비지땀을 흘리고 있지만
오늘처럼 아카시아 꽃 향기 물씬 풍기는 날이라도 있기에
참 다행입니다.
모두 잊어버릴 수 있는 짧은 시간이라도
모두 내것이니까 말입니다...^^
잔인한 4월이 가고
희망찬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했는데도
신록의 6월이 저만치 앞서서 손가락질 하고 있습니다.
여름의 대명사 "입하" 가 지난지 한참되었으니
이제는 여름인가 싶습니다.
이제는 비가 내려도 으시시 춥지않은것을 봐서는
정말 여름이 왔구나 싶습니다.
여름이 되면
우리는 또 다시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와 싸울까...??
스트레스가 없는 삶이라면 더욱 좋겠지만
절대로 스트레스 없는 삶이란 있을 수 없으니
스트레스를 즐기면서 살아가야 할것 같습니다.
마음에 근심없으면 날마다 좋은 날
마음에 번뇌없으면 날마다 기쁜 날~
어제,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
오늘, 즐거운 토요일
내일, 보람찬 일요일
모레, 새로운 월요일
성년의 날이자 부부의 날인 6월 21일을 위해
오늘부터 주말을 더욱 멋지게 보내야겠습니다.
여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스트레스를 즐기는 지혜로...
네잎클로버를 감상하는 행운으로...^^
으랏차차차차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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