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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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온 뒤의 6월 중순의 화려한 주말이다.
얼마 전에 심은 논의 모가 벌써 땅과 조화를 이루었는지 제법 푸르다.
벌써 몇 달 뒤에 있을 풍경이 그려진다.
농사를 지어 보지는 않았지만 모를 심는 작업이 농사의 절반쯤 되는 것 같다.
농부에게 물어보니 모를 심으면 농사를 다 지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나머지는 약 좀 치고 일상적인 관리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가슴에 꿈을 품는 것은 농부가 논에 모를 심는 것과 같다.
농부가 힘든 작업을 거쳐 모를 심었듯이 우리들도 힘든 과정을 거쳐
낮에 꾸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논의 모가 그저 곱게 자라지만은 않을 것이다.
가뭄, 홍수, 태풍, 온갖 병충해를 이겨내야 하듯이
우리의 꿈도 힘겨운 고비를 넘겨야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는 말이 있다.
보통 사람들은 부자의 줄에 서길 싫어한다.
자신이 가난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 대신 가난한 사람의 줄에 서서 부자로 행세하고 싶은 것이다.
나도 몇년 전까지는 그렇게 살아온 것 같다.
나보다 좀 가방끈이 짧은 사람 앞에서 아는 척 하기도 했다.
그때는 자신이 잘 나 보였지만 돌아서서 생각해 보면 얻은 것이 없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는 그 방법을 바꾸었다.
말 그대로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기로 했다.
그렇다고 내가 백만장자 클럽이라도 가입한 것이 아니다.
내가 여기서 말하는 부자는 <자기 분야의 고수들>이다.
나뿐만 아니라 꿈벗들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고수를 찾았고
부자들의 줄에 선 것이다.
고수는 금방 가르쳐 주지 않는다.
중국 영화를 보더라도 처음에는 온갖 굳은 일부터 시킨다.
그래서 진정으로 배울 자세가 되어 있는지를 알아본다.
그 다음에 기본적인 것을 가르쳐 준다.
그렇다고 다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제자의 단계에 맞는 것만을 가르친다.
더 높은 수준의 것을 배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수준을
그만큼 올려야 하는 것이다.
어느 정도 가면 제자가 스스로 배우도록 한다.
스스로 배우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진정한 고수다.
며칠 전 모 교육기관으로부터 여름 방학 기간에 강의를
부탁하는전화를 받았다.
작년에 사부님의 주선으로 그 곳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었다.
강사평가를 했는데 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재구매가 들어 온 것이다.
지난 안성 특강에서 사부님은 고객만족의 최우선 척도가 <재구매>라고
하셨다. 나의 강의를 들은 사람들이 강사의 머리 크기로 점수를 주지는
않았을테니 결과적으로 나는 고객을 만족시킨 것 같았다.
그런데 걱정이 생겼다.
강의가 4시간이라고 한다.
주제는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갈등관리>에 관한 것이다.
주제를 듣는 순간 <갈등>이 생겼다.
아무리 뻥튀기를 해도 4시간은 힘들 것 같았다.
나도 지금까지 강의를 많이 들었지만 같은 주제를 4시간 하는 것은
경험하지 못했다.
나는 일단 OK했다.
앞으로 한달 이상 시간이 남아있으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될 것 같다.
땅 부자를 만나면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물을 수 있고,
주식 부자를 만나면 유망한 종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듯이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니 점점 부자가 되어 가는 것 같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이 부자의 줄에 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부자들도 부자의 줄에 서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자신이 그렇게 해서 부자가 된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자들에게 점심을 사야 한다.
저녁은 너무 비싸며, 부자들은 저녁에 바쁘기 때문에 사기가 어렵다.
점심을 산다는 말은 그만큼 투자를 하라는 말이다.
부자는 공짜를 싫어한다.
공짜를 좋아하는 것은 가난한 자들의 습성일 뿐이다.
부자(고수)가 쓴 책을 사고 부자의 강의를 열심히 듣는 것도
점심을 사는 것과 같다.
부자(고수)가 쓴 책과 강의는 무조건 사고 들어라.
책이 아무리 비싸고 강의가 아무리 먼 데서 한다고 해도
몇 마디만 건져 자기 것으로 만들면 본전 뽑고도 남는다.
그렇게 몇 년 죽어라고 하다보면
자신에게 점심을 사겠다는 사람이 생길 것이다.
그러면 자신도 부자(고수)의 대열에 들어간다는 증거다.
나는 지금 어느 줄에 설 것인가?
줄을 서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다.
이 곳에 있는 사람은 이미 좋은 줄에 섰다.
점심 만 열심히 사면 된다.
이렇게 좋은 줄이 있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것만 생각하면 비온 뒤의 청명한 날씨 만큼이나 상쾌하며,
6월의 녹음 만큼이나 풍성하다.
우리 모두 좋은 줄을 놓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서
부자(고수)가 됩시다.
IP *.224.76.66
얼마 전에 심은 논의 모가 벌써 땅과 조화를 이루었는지 제법 푸르다.
벌써 몇 달 뒤에 있을 풍경이 그려진다.
농사를 지어 보지는 않았지만 모를 심는 작업이 농사의 절반쯤 되는 것 같다.
농부에게 물어보니 모를 심으면 농사를 다 지은 거나 마찬가지라고 한다.
나머지는 약 좀 치고 일상적인 관리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우리가 가슴에 꿈을 품는 것은 농부가 논에 모를 심는 것과 같다.
농부가 힘든 작업을 거쳐 모를 심었듯이 우리들도 힘든 과정을 거쳐
낮에 꾸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논의 모가 그저 곱게 자라지만은 않을 것이다.
가뭄, 홍수, 태풍, 온갖 병충해를 이겨내야 하듯이
우리의 꿈도 힘겨운 고비를 넘겨야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다.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라>는 말이 있다.
보통 사람들은 부자의 줄에 서길 싫어한다.
자신이 가난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 대신 가난한 사람의 줄에 서서 부자로 행세하고 싶은 것이다.
나도 몇년 전까지는 그렇게 살아온 것 같다.
나보다 좀 가방끈이 짧은 사람 앞에서 아는 척 하기도 했다.
그때는 자신이 잘 나 보였지만 돌아서서 생각해 보면 얻은 것이 없었다.
그래서 몇 년 전부터는 그 방법을 바꾸었다.
말 그대로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기로 했다.
그렇다고 내가 백만장자 클럽이라도 가입한 것이 아니다.
내가 여기서 말하는 부자는 <자기 분야의 고수들>이다.
나뿐만 아니라 꿈벗들과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 고수를 찾았고
부자들의 줄에 선 것이다.
고수는 금방 가르쳐 주지 않는다.
중국 영화를 보더라도 처음에는 온갖 굳은 일부터 시킨다.
그래서 진정으로 배울 자세가 되어 있는지를 알아본다.
그 다음에 기본적인 것을 가르쳐 준다.
그렇다고 다 가르쳐 주지는 않는다.
제자의 단계에 맞는 것만을 가르친다.
더 높은 수준의 것을 배우기 위해서는 자신의 수준을
그만큼 올려야 하는 것이다.
어느 정도 가면 제자가 스스로 배우도록 한다.
스스로 배우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진정한 고수다.
며칠 전 모 교육기관으로부터 여름 방학 기간에 강의를
부탁하는전화를 받았다.
작년에 사부님의 주선으로 그 곳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었다.
강사평가를 했는데 내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재구매가 들어 온 것이다.
지난 안성 특강에서 사부님은 고객만족의 최우선 척도가 <재구매>라고
하셨다. 나의 강의를 들은 사람들이 강사의 머리 크기로 점수를 주지는
않았을테니 결과적으로 나는 고객을 만족시킨 것 같았다.
그런데 걱정이 생겼다.
강의가 4시간이라고 한다.
주제는 <인간관계에 있어서의 갈등관리>에 관한 것이다.
주제를 듣는 순간 <갈등>이 생겼다.
아무리 뻥튀기를 해도 4시간은 힘들 것 같았다.
나도 지금까지 강의를 많이 들었지만 같은 주제를 4시간 하는 것은
경험하지 못했다.
나는 일단 OK했다.
앞으로 한달 이상 시간이 남아있으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 될 것 같다.
땅 부자를 만나면 어디에 투자해야 하는지 물을 수 있고,
주식 부자를 만나면 유망한 종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듯이
가난해도 부자의 줄에 서니 점점 부자가 되어 가는 것 같다.
그런데 가난한 사람이 부자의 줄에 서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부자들도 부자의 줄에 서기를 바라기 때문이다.
자신이 그렇게 해서 부자가 된 것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자들에게 점심을 사야 한다.
저녁은 너무 비싸며, 부자들은 저녁에 바쁘기 때문에 사기가 어렵다.
점심을 산다는 말은 그만큼 투자를 하라는 말이다.
부자는 공짜를 싫어한다.
공짜를 좋아하는 것은 가난한 자들의 습성일 뿐이다.
부자(고수)가 쓴 책을 사고 부자의 강의를 열심히 듣는 것도
점심을 사는 것과 같다.
부자(고수)가 쓴 책과 강의는 무조건 사고 들어라.
책이 아무리 비싸고 강의가 아무리 먼 데서 한다고 해도
몇 마디만 건져 자기 것으로 만들면 본전 뽑고도 남는다.
그렇게 몇 년 죽어라고 하다보면
자신에게 점심을 사겠다는 사람이 생길 것이다.
그러면 자신도 부자(고수)의 대열에 들어간다는 증거다.
나는 지금 어느 줄에 설 것인가?
줄을 서는 것은 자신의 선택이다.
이 곳에 있는 사람은 이미 좋은 줄에 섰다.
점심 만 열심히 사면 된다.
이렇게 좋은 줄이 있다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것만 생각하면 비온 뒤의 청명한 날씨 만큼이나 상쾌하며,
6월의 녹음 만큼이나 풍성하다.
우리 모두 좋은 줄을 놓치지 말고 열심히 노력해서
부자(고수)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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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선배님! 글 딱 보자마자 "물... 물 ... 어떻하지?... 그러면서, 거울 앞에서 비디오로 녹음하면서 자신의 모습을 찍으라고 할까? " 막 이런 응원을 하게 됩니다. 물론 공연한 걱정이지요. 왜냐하면 매끄러운 달변을 듣자는게 아니고 강사의 진실성에서 묻어나오는 절절하게 일상에서 체화된 영감을 선배님 표현 방식으로 얻고자 하는 것일 테니까요. 잘 하실 거에요. 혹시 녹음하게 되면 두었다가 주세요.^^ (저도 공짜 절대 바람직 하지 않은 현상이라고 봐요. 자칫 배려나 선처가 몰염치화 되는 것 경계하고 싶어요. ) 그래서 선배님께 물론 점심 대접해 드리죠. 강의 멋지게 잘 하시길 바라며... 아자! 화이팅!! 달리자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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