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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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자연생태포럼 백사실 숲을 다녀오다.
부제 : 단지...할 “뿐”으로 살아가는 법
2차 자연생태포럼은 우리가 살고 있는 아주 가까운 곳, 바로 서울 사대문 안에 수천 년을 살아 숨쉬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인왕산 백사실 숲을 찾았다.
토요일 오후 우리는 1968년 1월 12일 청와대를 습격한 김신조를 포함한 북한군 31명과 대치하다가 순국한 최규식경무관 동상앞에서 만났다. 이 사건을 계기로 실미도가 탄생하게 되고, 최근에는 실미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 참석하신 분 : 최규식 동상앞에 모인 사람은 구본형소장님 꿈프로그램을 5기로 마쳤고, 평생의 꿈인 ‘행복숲’을 조성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 아름다운놈 김용규님(백사실 숲을 안내함), 자매지간 같은 최정희님과 한희주님, 인생의 동반자이자 대한민국 백성들의 역량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최학수님과 정은실님 부부, 장모님 생신날 가족모임을 참석하지 않고 숲을 택한 간 큰 남자 이홍철님, 숲여행 도중 골절상을 당한 여행자 김성주님, 여행자님의 부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써니 정선이님, 그리고 이번 포럼에 새로 오신 공사에 다니시는 공사다망하신 땅지님, 그리고 나와 개울물에서 첨벙빠지면서도 마냥 좋아한 큰 딸 정소미.... 그리고 조금 늦었지만 뒤에 합류한 안나푸르나 박성은님...
♧ 걸어간 길 : ‘올바른 것을 드러나게 한다’는 뜻이 담긴 ‘창의문’을 지나서 부암동에 위치한 인왕산 백사실 숲으로 향했다. 창의문은 서울의 4소문 중의 하나에 속하며, 북서쪽에 있다. 고급한옥주택과 예술가들이 사는 집들이 있는 골목길을 지나 10여분 올라가면 소나무 숲이 반갑게 맞는다. 숲을 지나서 가다 보면 '백석동천(白石洞天)'이라고 새겨진 바위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일단 쉬면서 각자가 가지고 온 먹거리를 풀어 놓고 먹었다. 특히 김용규님 형님이 직접 만들어주셨다는 괴산옥수수와 떡맛은 일품이었다. 이곳에서 2차포럼 공지에 올라있던 소나무 두 그루를 감상하고 다시 인왕산길을 따라서 올라가면서 김용규님의 해설을 들었다. 내려오는 길에 계곡물을 만났고, 그곳에서 재미나게(?) 물장구를 치고 놀다가 내려왔다. 2차는 강북삼성병원 맞은편에 있는 숲연구소 근처에 있는 샤브샤브집에서 맛있게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 2차 자연생태포럼 3가지 풍광...
혹시 이 풍광을 보시고, 더 멋진 풍광이나 올리고 싶은 풍광이 있으신 분은 올려주세요.
1. 아래 사진은 부족한 빛의 환경을 극복하며 살아가고 있는 소나무 두 그루이다. 모임을 공지하면서 김용규님이 주관식 퀴즈를 냈다.
“사진1을 자세히 보면 나무는 바깥쪽으로만 가지를 뻗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 그루의 중앙에는(하늘색표시부분) 서로 안쪽으로 향하는 가지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에게 빛은 생장의 근원입니다. 특히 나무에게, 그 중에서도 특별히 소나무에게 빛은 절대적 생존 조건입니다. 그렇게 절실한 필요조건 임에도 불구하고 사진 속의 소나무 두 그루는 절반의 방향에서만 빛을 받는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답 : 일정한 거리를 두지 않고 자라나는 소나무는 서로 빛에 가려진 안쪽 가지들은 빛을 받지 못하여 자연적으로 가지가 죽게 되어 땅으로 떨어졌다. 대신 바깥쪽으로는 가지들이 쭉쭉 잘 뻗어져 있다.
2. 아래 사진은 ‘구본형나무’이다. 왜 ‘구본형나무’가 되었느냐 하면 누군가가 도토리를 줍기 위해서 나뭇가지가 갈라지는 부분을 망치질을 했다(사진2). 그래서 가지는 위로 뻗지 못하고 옆으로 뻗어나갔다. 옆으로 뻗어나간 가지는 오로지 빛을 향해서 자라기 위한 몸부림 끝에 다시 위로 뻗는 가지를 내었다(사진3). 이 나무는 자신의 경험, 기질과 재능을 살려내지 못했다면 끝내 나뭇가지를 위로 뻗어낼 수 없었을 터인데, 구본형선생님을 만나서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 나는 묻고 싶다. “나무야 나무야! 너의 10년 후 풍광은 뭐니?”


3. 개울물을 만나서 장난치다. 아래 사진들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이다.
안나푸르나 박성은님이 가볍게 장난을 쳤다(사진4)

이에 질세라 나의 큰 딸도 장난을 치기 시작하고, 써니님과 여행자 김성주님은 서로 빠뜨릴려고 하다가 두분 모두 물에 퐁당 빠졌다(사진5, 사진6). 그런데 여행자 김성주님은 마지막에 물에 안 빠질려고 하다고 그만 손을 다치게 된다. 그냥 편안하게 물에 빠졌더라면 안 다쳤을텐데... 물리치료를 전공하신 써니님이 김성주님의 손을 물리치료해 주고 있다(사진7). 그리고 오늘 처음오신 땅지님은 비상약을 이용하여 소독해주고 계신다(사진6).



♧ 느낀점
김용규님의 자세한 해설을 심심하다고 계속 외쳐되는 딸 때문에 많이 놓쳤다. 그러나 이야기의 핵심은 놓치지 않았다. 자연생태포럼을 통해서 우리가 깨달아야 되는 것은 김용규님도 언급했듯이 나는 이렇게 풀어내고 싶다.
“나무에서 떨어진 잎이나 숲을 이루던 나무들이 수명을 다하면 거름이 되어 다른 식물들과 동물들이 자라는데 도움이 된다. 무릇 뭇 생명들도 모두 다 그러하다. 우리 인간들도 자신의 생이 다한다면 결국 나무의 거름이 되어 자연생태를 이룰 뿐이다. 단지 자연의 섭리에 따라서 잠시 인간의 몸을 빌려 태어나서 단지 ....할 뿐으로 살다가 죽는 것이 아닐까?”
행복숲지기 김용규님은 숲에 대한 지식을 우리에게 전달한 것이 아니라 나무들이 단지 그렇게 살아온 지혜를 우리가 엿보는데 도움을 주었다.
IP *.142.149.203
부제 : 단지...할 “뿐”으로 살아가는 법
2차 자연생태포럼은 우리가 살고 있는 아주 가까운 곳, 바로 서울 사대문 안에 수천 년을 살아 숨쉬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인왕산 백사실 숲을 찾았다.
토요일 오후 우리는 1968년 1월 12일 청와대를 습격한 김신조를 포함한 북한군 31명과 대치하다가 순국한 최규식경무관 동상앞에서 만났다. 이 사건을 계기로 실미도가 탄생하게 되고, 최근에는 실미도를 배경으로 한 영화가 만들어지게 되었다.
♧ 참석하신 분 : 최규식 동상앞에 모인 사람은 구본형소장님 꿈프로그램을 5기로 마쳤고, 평생의 꿈인 ‘행복숲’을 조성하는 일에 몰두하고 있는 아름다운놈 김용규님(백사실 숲을 안내함), 자매지간 같은 최정희님과 한희주님, 인생의 동반자이자 대한민국 백성들의 역량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최학수님과 정은실님 부부, 장모님 생신날 가족모임을 참석하지 않고 숲을 택한 간 큰 남자 이홍철님, 숲여행 도중 골절상을 당한 여행자 김성주님, 여행자님의 부상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써니 정선이님, 그리고 이번 포럼에 새로 오신 공사에 다니시는 공사다망하신 땅지님, 그리고 나와 개울물에서 첨벙빠지면서도 마냥 좋아한 큰 딸 정소미.... 그리고 조금 늦었지만 뒤에 합류한 안나푸르나 박성은님...
♧ 걸어간 길 : ‘올바른 것을 드러나게 한다’는 뜻이 담긴 ‘창의문’을 지나서 부암동에 위치한 인왕산 백사실 숲으로 향했다. 창의문은 서울의 4소문 중의 하나에 속하며, 북서쪽에 있다. 고급한옥주택과 예술가들이 사는 집들이 있는 골목길을 지나 10여분 올라가면 소나무 숲이 반갑게 맞는다. 숲을 지나서 가다 보면 '백석동천(白石洞天)'이라고 새겨진 바위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일단 쉬면서 각자가 가지고 온 먹거리를 풀어 놓고 먹었다. 특히 김용규님 형님이 직접 만들어주셨다는 괴산옥수수와 떡맛은 일품이었다. 이곳에서 2차포럼 공지에 올라있던 소나무 두 그루를 감상하고 다시 인왕산길을 따라서 올라가면서 김용규님의 해설을 들었다. 내려오는 길에 계곡물을 만났고, 그곳에서 재미나게(?) 물장구를 치고 놀다가 내려왔다. 2차는 강북삼성병원 맞은편에 있는 숲연구소 근처에 있는 샤브샤브집에서 맛있게 저녁을 먹고 헤어졌다.
♧ 2차 자연생태포럼 3가지 풍광...
혹시 이 풍광을 보시고, 더 멋진 풍광이나 올리고 싶은 풍광이 있으신 분은 올려주세요.
1. 아래 사진은 부족한 빛의 환경을 극복하며 살아가고 있는 소나무 두 그루이다. 모임을 공지하면서 김용규님이 주관식 퀴즈를 냈다.
“사진1을 자세히 보면 나무는 바깥쪽으로만 가지를 뻗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두 그루의 중앙에는(하늘색표시부분) 서로 안쪽으로 향하는 가지는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에게 빛은 생장의 근원입니다. 특히 나무에게, 그 중에서도 특별히 소나무에게 빛은 절대적 생존 조건입니다. 그렇게 절실한 필요조건 임에도 불구하고 사진 속의 소나무 두 그루는 절반의 방향에서만 빛을 받는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답 : 일정한 거리를 두지 않고 자라나는 소나무는 서로 빛에 가려진 안쪽 가지들은 빛을 받지 못하여 자연적으로 가지가 죽게 되어 땅으로 떨어졌다. 대신 바깥쪽으로는 가지들이 쭉쭉 잘 뻗어져 있다.
2. 아래 사진은 ‘구본형나무’이다. 왜 ‘구본형나무’가 되었느냐 하면 누군가가 도토리를 줍기 위해서 나뭇가지가 갈라지는 부분을 망치질을 했다(사진2). 그래서 가지는 위로 뻗지 못하고 옆으로 뻗어나갔다. 옆으로 뻗어나간 가지는 오로지 빛을 향해서 자라기 위한 몸부림 끝에 다시 위로 뻗는 가지를 내었다(사진3). 이 나무는 자신의 경험, 기질과 재능을 살려내지 못했다면 끝내 나뭇가지를 위로 뻗어낼 수 없었을 터인데, 구본형선생님을 만나서 자신의 꿈을 실현할 수 있었다. 나는 묻고 싶다. “나무야 나무야! 너의 10년 후 풍광은 뭐니?”


3. 개울물을 만나서 장난치다. 아래 사진들은 이날의 하이라이트이다.
안나푸르나 박성은님이 가볍게 장난을 쳤다(사진4)

이에 질세라 나의 큰 딸도 장난을 치기 시작하고, 써니님과 여행자 김성주님은 서로 빠뜨릴려고 하다가 두분 모두 물에 퐁당 빠졌다(사진5, 사진6). 그런데 여행자 김성주님은 마지막에 물에 안 빠질려고 하다고 그만 손을 다치게 된다. 그냥 편안하게 물에 빠졌더라면 안 다쳤을텐데... 물리치료를 전공하신 써니님이 김성주님의 손을 물리치료해 주고 있다(사진7). 그리고 오늘 처음오신 땅지님은 비상약을 이용하여 소독해주고 계신다(사진6).



♧ 느낀점
김용규님의 자세한 해설을 심심하다고 계속 외쳐되는 딸 때문에 많이 놓쳤다. 그러나 이야기의 핵심은 놓치지 않았다. 자연생태포럼을 통해서 우리가 깨달아야 되는 것은 김용규님도 언급했듯이 나는 이렇게 풀어내고 싶다.
“나무에서 떨어진 잎이나 숲을 이루던 나무들이 수명을 다하면 거름이 되어 다른 식물들과 동물들이 자라는데 도움이 된다. 무릇 뭇 생명들도 모두 다 그러하다. 우리 인간들도 자신의 생이 다한다면 결국 나무의 거름이 되어 자연생태를 이룰 뿐이다. 단지 자연의 섭리에 따라서 잠시 인간의 몸을 빌려 태어나서 단지 ....할 뿐으로 살다가 죽는 것이 아닐까?”
행복숲지기 김용규님은 숲에 대한 지식을 우리에게 전달한 것이 아니라 나무들이 단지 그렇게 살아온 지혜를 우리가 엿보는데 도움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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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산 학수
최규식 동상, 창의문... 전 그냥 지나쳤는데, 그런 게 있었군요. 세밀한 관찰과 기록에 새롭게 경험합니다. 고맙습니다.
해머질을 당해 옆으로 쓰러졌던 줄기에서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솟구친 그 작은 가지가 얼마나 안쓰럽고 감동적이던지요. 열악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우뚝 ??구친 저 힘은 무엇일까, 어떤 계기가 있었을까, 우리에게도 저런 에너지가 있지 않을까, 한참 생각에 젖었습니다.
자연에 동화되어 물장구를 치던 우리 동행들, 정말 자연스러웠습니다. 누군가의 제안대로 담번엔, 달빛 온몸으로 받으며 고요히 걸어보십시다. (최소한만 가리고요). 자연과 하나됨을 만끽해봅시다.
아름다운 놈의 숲 해설이야 익히 알았던 게고 서울의 작은 숲에서 나무를 닮은 이들과 함께 배우고 느낀 숲 산책, 참 좋았습니다.
여행자님, 다친 손가락은 다 나으셨나요.
해머질을 당해 옆으로 쓰러졌던 줄기에서 하늘을 향해 수직으로 솟구친 그 작은 가지가 얼마나 안쓰럽고 감동적이던지요. 열악한 환경에 굴하지 않고 우뚝 ??구친 저 힘은 무엇일까, 어떤 계기가 있었을까, 우리에게도 저런 에너지가 있지 않을까, 한참 생각에 젖었습니다.
자연에 동화되어 물장구를 치던 우리 동행들, 정말 자연스러웠습니다. 누군가의 제안대로 담번엔, 달빛 온몸으로 받으며 고요히 걸어보십시다. (최소한만 가리고요). 자연과 하나됨을 만끽해봅시다.
아름다운 놈의 숲 해설이야 익히 알았던 게고 서울의 작은 숲에서 나무를 닮은 이들과 함께 배우고 느낀 숲 산책, 참 좋았습니다.
여행자님, 다친 손가락은 다 나으셨나요.

써니
희주언니야가 바쁘신 가운데도 우리들 참으로 떡을 많이 싸오셔서 잘 먹었습니다. 감사해요. 가내 냉전은 화해무드로 복귀되셨나요? 언니야가 배포가 크시니까 눈 딱 감으시고 봐주셔야죠. 언니야, 화이팅!!!
양수님! 어디서 빵 훔쳐온 줄 알았습니다. 푸짐했어요. 앞으로도 그렇게 자발적인 모습 보여주시면 참 좋지요.
그리고 그날 깜짝 놀랐어요. 느닷없이 설명 듣는 중에 "구본형 나무다"외쳐서요. 중독자들은 어디 가도 티가 난다니까요. 모두들 왜 그리 좋아들 하는 지... 구본형! 구본형! ㅎㅎㅎ
정소미 너무 씩씩하고 의젖하고 귀여운 딸래미던 걸요. 담에도 같이 오세요.
땅지님! 반가왔습니다. 구선생님 책 읽으시고 우연히 싸이트에 들렀다가 참관하셨다고 했는 데 앞으로도 좋은 인연 만들어가시길 바래요.^^
무엇보다 그날 꽁꽁 얼려 준비해오신 복숭아캔 아주 맛 죽여줬지요.
우제 정희언니가 참석해 주어서 놀라웠지요. 그나마 방학이라 틈이 났네요. 언니의 파란 동심을 읽는 것 같은 날이었어요.
여행자야, 어쩌니... 좀 나았니? 휴대폰은 내가 빠뜨렸는데 전활 안 받네. 삐진 건 아니지? 빨랑 나아라. 자네 좋아하는 맥주 밤새도록 마셔야잖여.
그날 아름다운놈께서 초장 부터 신소리(?)하더니만 여행자 책임지라는 통에 은근 고민 되었는 데, 여행자가 지레 겁먹고 내빼는 것 같은데요.^^ 여행자야, 손가락 온전하면 생각(?)해 볼께 ㅋㅋ돌아버려~@@
여주님 교산님 부부 이제부터는 떼어 놓을까 보다. 나와서까지 은근 금실 자랑. 샘 나잖아요. 씩씩
한국의 둘째가라면 서러울 진짜 안나프르나 이홍철님, 허리 빨리 나아야 할텐 데... 가짜 안나프르나 성은과 우제언니야와 야간 산행한다면서 언넝 나아야지요.
안나푸르나 성은, 위에 사진 엄청 이쁘네. 단식 잘 하셨남?
아름다운 놈님, 왠만하면 거친 사진은 좀 빼지 않고...
너무 강조한 것 같다. ㅋㅋ 온 몸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려던 선남선녀에게 뭐 내릴 상 같은 것 없수?
형산 파란바다님! 내가 부산에 한번 갈려그랬는 데 사절? 그나저나 나 없는 동안에 여행자가 서울에서 반겨야 할텐 데... 잘 다녀 가시고 다음에 만나요.
양수님! 어디서 빵 훔쳐온 줄 알았습니다. 푸짐했어요. 앞으로도 그렇게 자발적인 모습 보여주시면 참 좋지요.
그리고 그날 깜짝 놀랐어요. 느닷없이 설명 듣는 중에 "구본형 나무다"외쳐서요. 중독자들은 어디 가도 티가 난다니까요. 모두들 왜 그리 좋아들 하는 지... 구본형! 구본형! ㅎㅎㅎ
정소미 너무 씩씩하고 의젖하고 귀여운 딸래미던 걸요. 담에도 같이 오세요.
땅지님! 반가왔습니다. 구선생님 책 읽으시고 우연히 싸이트에 들렀다가 참관하셨다고 했는 데 앞으로도 좋은 인연 만들어가시길 바래요.^^
무엇보다 그날 꽁꽁 얼려 준비해오신 복숭아캔 아주 맛 죽여줬지요.
우제 정희언니가 참석해 주어서 놀라웠지요. 그나마 방학이라 틈이 났네요. 언니의 파란 동심을 읽는 것 같은 날이었어요.
여행자야, 어쩌니... 좀 나았니? 휴대폰은 내가 빠뜨렸는데 전활 안 받네. 삐진 건 아니지? 빨랑 나아라. 자네 좋아하는 맥주 밤새도록 마셔야잖여.
그날 아름다운놈께서 초장 부터 신소리(?)하더니만 여행자 책임지라는 통에 은근 고민 되었는 데, 여행자가 지레 겁먹고 내빼는 것 같은데요.^^ 여행자야, 손가락 온전하면 생각(?)해 볼께 ㅋㅋ돌아버려~@@
여주님 교산님 부부 이제부터는 떼어 놓을까 보다. 나와서까지 은근 금실 자랑. 샘 나잖아요. 씩씩
한국의 둘째가라면 서러울 진짜 안나프르나 이홍철님, 허리 빨리 나아야 할텐 데... 가짜 안나프르나 성은과 우제언니야와 야간 산행한다면서 언넝 나아야지요.
안나푸르나 성은, 위에 사진 엄청 이쁘네. 단식 잘 하셨남?
아름다운 놈님, 왠만하면 거친 사진은 좀 빼지 않고...
너무 강조한 것 같다. ㅋㅋ 온 몸으로 즐거움을 선사하려던 선남선녀에게 뭐 내릴 상 같은 것 없수?
형산 파란바다님! 내가 부산에 한번 갈려그랬는 데 사절? 그나저나 나 없는 동안에 여행자가 서울에서 반겨야 할텐 데... 잘 다녀 가시고 다음에 만나요.

땅지
그간 안녕하셨지요?..
자연생태포럼 공지글만 보고 가입한지 이틀 후 낮가림도 없이 용감하게(?) 홀로 참여한 땅지입니다...
참가하신 분들의 잔잔하면서도 해맑은 모습들을 접하고 숲과 조화될 수 있는 인간의 순수함을 느꼈으며, 발제자인 아름다운님의 정성스럽게 준비하신 해박한 설명에 이내 자연의 섭리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담쟁이 덩굴잎이 몇쪽인지, 호두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관심없었던 저에게는 처해진 환경에 슬기롭게(?) 적응하는 만물생존의 흔적과 역사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내공을 다지면 회원님들처럼 자연과 일체되고, 나무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을런지요~?...
저를 위해서 두 해를 섬기지 않는 무궁화꽃의 생태를 다시 이야기해주신 회원님께도 감사드리고요...
기억용량이 절대 부족하여 회원님들의 닉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지만 앞으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배려를 부탁드리며~..
자주 접하다보면 대자연의 숨결속에서 숲과 회원님들과 제가 자연스레 한덩이가 되겟지요~....
따뜻하게 맞아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정양수님...세심하고 깔끔한 후기 꼼꼼히 읽고 갑니다...**^.^
자연생태포럼 공지글만 보고 가입한지 이틀 후 낮가림도 없이 용감하게(?) 홀로 참여한 땅지입니다...
참가하신 분들의 잔잔하면서도 해맑은 모습들을 접하고 숲과 조화될 수 있는 인간의 순수함을 느꼈으며, 발제자인 아름다운님의 정성스럽게 준비하신 해박한 설명에 이내 자연의 섭리에 흠뻑 빠져들었습니다..
담쟁이 덩굴잎이 몇쪽인지, 호두나무가 어떻게 생겼는지도 관심없었던 저에게는 처해진 환경에 슬기롭게(?) 적응하는 만물생존의 흔적과 역사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내공을 다지면 회원님들처럼 자연과 일체되고, 나무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을런지요~?...
저를 위해서 두 해를 섬기지 않는 무궁화꽃의 생태를 다시 이야기해주신 회원님께도 감사드리고요...
기억용량이 절대 부족하여 회원님들의 닉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지만 앞으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배려를 부탁드리며~..
자주 접하다보면 대자연의 숨결속에서 숲과 회원님들과 제가 자연스레 한덩이가 되겟지요~....
따뜻하게 맞아주신 회원님께 감사드립니다..
정양수님...세심하고 깔끔한 후기 꼼꼼히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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