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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2일 14시 48분 등록
자로님의 책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먼저 책을 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서 한말씀 올립니다.

자로님과 지리적으로는 멀리 떨어져 살고 있지만
마음은 가까이서 그가 책을 쓰는 과정을 지켜보며
그 어려움을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책이 나오면 기쁨은 잠시,
그 다음에는 '이걸 어떻게 잘 키워야 하나?'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물론 많은 사람이 축하해 주겠지만,
좋은 일에는 항상 시기와 질투가 따르는 것이
세상의 인심이라 그런 것을 경험해 보지 못한 사람은
사소한 일에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또한 친한 사람들에게 책을 선물로 주기도 하고,
돈을 받기도 합니다.
이때도 마음의 상처를 받습니다.
선물로 준 책이 앞장도 펼쳐보지 않은채 먼지만 앉아 있는 경우는 그냥 준 것을 후회하기도 하고, 돈을 받을 때는 마음이 개운치 않은 적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의 고민은
자신의 정신적인 자식이 이 세상에 태어났는데
세상은 알아주는 사람이 거의 없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고민을 잘 알고 있기에
우리 꿈벗들과 스포터즈에게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우리 모두가 자로님의 책을 인터넷으로 한권씩 주문하여 먼저 읽읍시다.
저자에게 축하하는 가장 확실한 행동은 그 책을 사서 읽는 것입니다.

(자로님은 11월꿈벗 모임에서 한권씩 선물을 하려고 생각을 하던데 저가 강력히 반대를 했습니다. 그것은 꿈벗을 사랑하는 행동이 아니라고... 또 그런 선례를 남기면 다음에 책을 쓰는 사람이 부담을 가진다며 ...)

둘째, 책을 읽은 다음에는 느낀 소감을 마음 속에만 넣어두지 말고 우리홈에 올리거나 인터넷서점 서평에 올립시다.

(내가 처음 책을 냈을 때는 아무도 서평에 올리는 사람이 없어서 집사람에게 부탁을 하기도 하고, 친한 친구에게 술 한잔 사주고 부탁 한 적도 있습니다.
그 많던 술친구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그때의 외로우 마음 지금도 생생합니다.)


마지막으로 이기찬 단장님께 부탁합니다.
스포터즈의 모든 조직력을 동원하여 자로님의 책이 확실하게 뜰 수 있도록
부탁드리며,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좋은 방안이 있으면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다음에 꿈벗들 중에 누가 책을 써더라도 이런 일들이 우리 꿈벗들의 전통으로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IP *.224.156.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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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수
2007.10.12 14:56:15 *.84.5.168
어당팔님 반갑습니다.
제가 어당팔님의 수호천사입니다.
그래서...

의견 냅니다.
1. 일단 인터넷으로 한권을 구입한다.
2. 꿈벗모임에서는 두권을 더 구입한다.
3. 꿈벗에서 구입한 책은 다른 사람에게 선물하면서 충고한다.

"이 책은 복덩어리 책인데, 이책을 받는 순간 선물로 받은 책은 당신집에 보관해서 두고 두고 보고, 2권은 좋은 사람에게 각각 선물로 주면서 당신도 이와같이 다른사람에게 2권을 선물로 주어라"고 당부를 한다. "내말을 실천하면 당신은 분명히 부자가 된다"는 말도 잊지않고 전한다.

-자로님의 책도 사고, 자로님의 따뜻한 마음도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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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2007.10.12 15:09:51 *.248.64.249
좋은 생각에 적극 동의합니다.
자로님정말 행복하시겠습니다.
김달국사장님이나 정양수님같은 지혜로운분이 계셔서
두분의 탁월함에 박수를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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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10.12 15:34:42 *.70.72.121
당팔이 형아야, 서울 다녀 갔다믄서요... 쯔쯧 얼굴도 못 보고 ㅠㅠ

이렇게 힘차게 열성당으로다가 뛰쳐나오시니 너무나 멋지십니다!!!
변.경! 변.경! 화이팅!!! Wow!!!! 자로 짱! 당팔 짱! 변.경.연 우리 모두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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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2007.10.12 18:33:32 *.180.231.49
어당팔님의 좋은 제안에 공감합니다.

자로님의 '첫 출간'이라 지인들에게 개인적으로 선물하고 싶은 마음도 무척 클 것으로 생각하는데, 그래서

함장은, 꿈벗 재단에서 재단의 기금으로 책의 수요를 파악하여 일괄 구입하여 자로님의 책을 희망하고, 또 이번 모임에 참석하는 2가지를 하는 꿈벗에게 선물하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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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10.12 21:08:17 *.70.72.121
끼어도 될 지...

꿈 벗 재단의 기금이 얼마나 되고 어떻게 쓰여지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꿈 벗 재단의 기금은 아직 쫄딱 쫄딱(?) 함부로 쓰여질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많은지요?

자로님께서 그간 변.경.연을 향한 물심양면의 많은 헌신과 희생이 있었던 것을 앎니다. 물론 저가 감히 공감할 수야 없겠지요. 그러나 이것은 개인을 위한 책이고 음식업에 기본적으로 취미가 있어야 하는 책입니다. 분명 많은 수요가 있으리라고 예상하고요. 또 꿈 벗 모임은 이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참여야 많을 때도 있고 적을 때도 있는 것이고, 이미 우리 가족들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자로님의 의사에 맡기셔도 좋겠습니다. 각자의 능력에 따라 나눔의 방법도 다를 수 있는 것이지요. 다양한 방법이 자연스러울 수도 있고요.

저는 기금을 활용할 양이라면 그보다 공익을 위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필요와 가치관을 개선하고 의식을 높여 가는 일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수요는 적으나 많은 사람들이 읽어야 하는 책은 어떨까요? 그리고 그러한 책들을 우리가 먼저 읽는 것은 어떨까요? 다소 주제가 무겁더라도 읽어야 하는 책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저는 <아름다운 혁명, 공익비즈니스>가 책 선정으로는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변. 경.연 3명의 공저이기도 하구요. 또한 이분들은 이미 수익의 몇 프로를 꿈벗재단의 기금으로 기여할 것을 약속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선례를 만들어 나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점은 반드시 큰 관점에서 생각해 보야할 문제라고 사려됩니다. 저는 이런 분들을 변.경.연이 먼저 도와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러나 이도 쉬운 일은 아니라고 여겨져서 의견을 내봅니다.

그래서 어당팔 선배님의 1,2 번제안에 우선 찬성하며 다만 그것은 서포터즈만의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든지 솔선해서 먼저 해야 하는 일이 아닐까요? 저가 참, 독서가 느리고 리뷰가 부족해서 말씀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각자 나름대로의 소감을 올릴 수는 있는 것, 그저 많이 읽고 많이 서평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참여를 이끌어가는 것이 우선은 좋은 전통으로 만들어 삼을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제일 먼저 올려주시는 분께 약간의 격려의 상품을, 그 외 다른 좋은 서평에 대해서 참피온 등을 가려가며 참여에 대한 성의를 도와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이런 공방으로 인하여 자로님의 책주문이 일시적으로나마 중단될까 그것도 염려됩니다. 모쪼록 많은 주문을 도울 수 있다면 그 아니 좋겠습니까. 우선 자로님의 책을 많이 읽으시면 그분께서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변.경.연을 도우시기에 걱정할 일이 아무것도 없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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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경
2007.10.13 20:41:25 *.252.185.97
자로님의 책 출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저녁에 인터넷서점에 주문합니다.
운제선생님의 이루 말할 수 없이 솔직하고 따뜻한 말씀
참 쉽지 않은 조언인 것 같아요.
아름다운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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