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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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바람 스치니 '난타나향기' 허공을 수놓습니다.
<난타나꽃>
혹시 난타나 향기 들어 보신적 있나요?
쌉싸름한 그녀의 목소리 어디에 비유할지......
<산수유>
돌본적 없는데 때 되니 산수유가 빨간 속내를 드러내며
꽃진 자리 위로합니다.
"옛소" 가을 햇살에게 한 줌 내밉니다.
수확한다고 하지만 자연에서 보면 베푸는계절이지요.
들판은 하루가 다르게 황금물결 일렁입니다.
더러 추수하여 낟가리(요즘 보기 드문 풍경이죠.) 해놓은 곳도......
윤씨네 무, 배추 여물어가는 것 보면 가슴이 환해집니다.
봄의 현란한 꽃만이 가슴 울렁거리게 하는 것이 아니더군요.
가을은 또 다른 빛깔로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허허허......" 나도 모르게 자꾸 웃음이 나옵니다.
아침 저녁 우리집 뒤의 배밭으로 가는 윤씨 아저씨의 경운기 소리,
까치를 쫓는 카바이드 터뜨리는 소리......
이웃의 소리가 정겹습니다.
자연이 베푸는 은혜에 겸손해지고 싶습니다.
마당이 조금씩 수척해지고 있어요.
여기저기 핼쓱해진 자국 밟으며 가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늘 맑은 날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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