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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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수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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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벽의 노래, 삼색공감,,,
1
한적한 길 위로
타이어 자국을 남기며
휘어진 모퉁이를 도는
조급함...
열어 젖힌 차 창으로
흘러드는 적벽의 내음...새...
탁한 가슴 속을 털어내고 밀려드는
기쁨...
멀찌감치 낮 익은
얼굴들이 환한 미소로 다가오고
바쁜 발걸음에 밟히는
그리움...
무에 그리 좋은지
삶의 버거움은 사라지고
철없는 아이들의 몸짓처럼
신바람...
언뜻 스치는
사람들 사이를 더듬어도
찾을 수 없는 비어있는 자리는
아쉬움...
2
적벽이라...
적벽(赤壁)은 촉(蜀)의 제갈량(諸葛亮)이
오(吳)의 주유(周瑜,)와 힘을 합쳐
패전계(敗戰計)로
승승장구하며 세력을 확장하던
위(魏)의 간웅(姦雄) 조조(曹操)를 대파하여
절대맹주의 꿈을 영원히 꺾어버린 3대 대전중의 하나인
적벽대전이 벌어졌던 호남성 양자강가의 작은 촌락이다.
*** 패전계(敗戰計: 패세에 몰린 싸움에서 기사회생하여 승리를
이끌어내는 계책으로 연환계(連環計),미인계(美人計)·공성계(空城計)
·반간계(反間計)·고육계(苦肉計) 등이 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전략이었고
사람들이 내게 가장 많이 배우고 싶어했던 전략.
3.
양자강의 적벽은 아니지만 ...
적벽강 꿈벗 모임은
가슴 속의 불덩이를 토해 내
숙명같은 삶의 굴레를 태워
새로운 삶의 방향을 세우려는
그렇게 운명에 도전하는
절치부심(切齒腐心)의
사람들에게 잘 어울리는 듯
새벽은 과거처럼
모호한 안개로 가리고
대낮의 풍광은
미래처럼 새롭고 선명하다.
4.
효정과 경남은
환하게 웃고
훤칠한 은아도...
얌전한 민선이는
용감해지고....
그래서
정화와 써니는
하루를 당겨서 왔나보다.
5.
이방 저방으로
무대 위로
그리고
모닥불 가로...
쉬지 않고 오가며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고
시원찮은 노래 한 가락 부르는
나를 안아 주던 영훈(김영훈)...
그 편안한 포옹....
그 깊은 배려를 가슴에 새긴다.
6.
그 삶의 풍부함과 연륜에도
개의치 않고
손수 홀로 머릿 고기를 썰며
시식을 권하시는...
초아 선생님...
초탈하여
막힘도 없고 걸림도 없다..
차분하게 정성들여 정리해
일러 주신
그 ?廢素
IP *.131.127.35
1
한적한 길 위로
타이어 자국을 남기며
휘어진 모퉁이를 도는
조급함...
열어 젖힌 차 창으로
흘러드는 적벽의 내음...새...
탁한 가슴 속을 털어내고 밀려드는
기쁨...
멀찌감치 낮 익은
얼굴들이 환한 미소로 다가오고
바쁜 발걸음에 밟히는
그리움...
무에 그리 좋은지
삶의 버거움은 사라지고
철없는 아이들의 몸짓처럼
신바람...
언뜻 스치는
사람들 사이를 더듬어도
찾을 수 없는 비어있는 자리는
아쉬움...
2
적벽이라...
적벽(赤壁)은 촉(蜀)의 제갈량(諸葛亮)이
오(吳)의 주유(周瑜,)와 힘을 합쳐
패전계(敗戰計)로
승승장구하며 세력을 확장하던
위(魏)의 간웅(姦雄) 조조(曹操)를 대파하여
절대맹주의 꿈을 영원히 꺾어버린 3대 대전중의 하나인
적벽대전이 벌어졌던 호남성 양자강가의 작은 촌락이다.
*** 패전계(敗戰計: 패세에 몰린 싸움에서 기사회생하여 승리를
이끌어내는 계책으로 연환계(連環計),미인계(美人計)·공성계(空城計)
·반간계(反間計)·고육계(苦肉計) 등이 있다.
내가 가장 싫어하는 전략이었고
사람들이 내게 가장 많이 배우고 싶어했던 전략.
3.
양자강의 적벽은 아니지만 ...
적벽강 꿈벗 모임은
가슴 속의 불덩이를 토해 내
숙명같은 삶의 굴레를 태워
새로운 삶의 방향을 세우려는
그렇게 운명에 도전하는
절치부심(切齒腐心)의
사람들에게 잘 어울리는 듯
새벽은 과거처럼
모호한 안개로 가리고
대낮의 풍광은
미래처럼 새롭고 선명하다.
4.
효정과 경남은
환하게 웃고
훤칠한 은아도...
얌전한 민선이는
용감해지고....
그래서
정화와 써니는
하루를 당겨서 왔나보다.
5.
이방 저방으로
무대 위로
그리고
모닥불 가로...
쉬지 않고 오가며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주고
시원찮은 노래 한 가락 부르는
나를 안아 주던 영훈(김영훈)...
그 편안한 포옹....
그 깊은 배려를 가슴에 새긴다.
6.
그 삶의 풍부함과 연륜에도
개의치 않고
손수 홀로 머릿 고기를 썰며
시식을 권하시는...
초아 선생님...
초탈하여
막힘도 없고 걸림도 없다..
차분하게 정성들여 정리해
일러 주신
그 ?廢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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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적벽이 그토록 치열한 곳인 줄 모르고 섣불리 따라 나섰다가 풍광에 취하고 정에 흠뻑 젖고 꿈에 울고 일어나 몸살났데이.
자고 나니께 꽁지머리양반은 어느새 아침 댓바람부터 어느 아낙 뒤를 따라나섰는지 보따리 싸들고 꽁무니를 빼고 없더라는. ㅋ
참말로 글 한 번 죽여주네이.
먼저 간 사람은 모를껴.
당팔이 형님아가 가을 볕 밝고 청명하게 내리쬐는 너른 잔디구장에서 우리덜 배꼽을 홀라당 뒤집어 빼버리고 만 것.
가을 진달래 흐드러지고 물안개 모락모락 피었구요 택시가 요란시리 쌩~하고 지나갔더라는 화기애애 미치고 팔딱 뛰는 명랑 운동회, 그 유명한 삼색공감의 적벽강에서의 숨은 뜻을 그대는 아실라나 몰라~ ㅎ
그리고 그 대사는 걍 처다만 봐도 억쑤로 웃음이 터져나오는 당팔이 형님아가 시침을 뚝하니 떼고서리 혀야만 제맛이여라.
불타는 토요일밤의 열기를 몰아 무대를 장악하던 바로 그 솜씨로다가 우리 꿈벗을 엎었다가 매쳤다가 하는 종횡무진 숏다리 형아의 솜씨란.ㅋㄷㅋㄷ
여태까지 글 가운데 이 글이 단연 최고라. 역시 꽁지머리님은 하늘로 올라가지 말고 땅으로 내려와야 한당께.
모두 모두 감사, 흐뭇. 아름다운 풍경이래요. ^-^
자고 나니께 꽁지머리양반은 어느새 아침 댓바람부터 어느 아낙 뒤를 따라나섰는지 보따리 싸들고 꽁무니를 빼고 없더라는. ㅋ
참말로 글 한 번 죽여주네이.
먼저 간 사람은 모를껴.
당팔이 형님아가 가을 볕 밝고 청명하게 내리쬐는 너른 잔디구장에서 우리덜 배꼽을 홀라당 뒤집어 빼버리고 만 것.
가을 진달래 흐드러지고 물안개 모락모락 피었구요 택시가 요란시리 쌩~하고 지나갔더라는 화기애애 미치고 팔딱 뛰는 명랑 운동회, 그 유명한 삼색공감의 적벽강에서의 숨은 뜻을 그대는 아실라나 몰라~ ㅎ
그리고 그 대사는 걍 처다만 봐도 억쑤로 웃음이 터져나오는 당팔이 형님아가 시침을 뚝하니 떼고서리 혀야만 제맛이여라.
불타는 토요일밤의 열기를 몰아 무대를 장악하던 바로 그 솜씨로다가 우리 꿈벗을 엎었다가 매쳤다가 하는 종횡무진 숏다리 형아의 솜씨란.ㅋㄷㅋㄷ
여태까지 글 가운데 이 글이 단연 최고라. 역시 꽁지머리님은 하늘로 올라가지 말고 땅으로 내려와야 한당께.
모두 모두 감사, 흐뭇. 아름다운 풍경이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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