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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정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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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26일 00시 03분 등록
안녕하세요?
얼마전 꿈벗님들의 근사한 잔치가 있었더군요.
사진 잘 보았습니다. 무지 부럽더군요.
언제 지방에서 그런 잔치는 없을까요? ㅎㅎㅎ......


<작은 소달구지>

얼마전 학교 주사님께 부탁드려 만든 작은 '소달구지'
(이젠 소가 끌 일 전혀 없으니 소달구지란 이름이 맞지 않을지도 모르겠군요. )
둘째 딸아이가 끌고 있네요.
고향의 정서를 느끼고 싶어 전부터 꼭 두고 싶었던 '소달구지'...
십리 통학길에 소달구지 얻어타는 날은 행운의 날이었습니다.

굴뚝의 연기는 간만에 모인 아이들을 위해 '가마솥 해물찜'
을 열심히 만들고 있는 중. 큰 아이가 언제 찰칵 해놓았네요.
앞집 아주머니에게 배운 '해물찜'을 '가마솥 해물찜'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손님이 오시면 곧잘 해내는데 완전 대박입니다.
신선한 해물과 화력의 세기가 팁인데 가마솥에 하니
고스란히 살릴 수 있더군요.


<29세 핸디북>

얼마전에 핸디북으로 새로 태어난 '29세...'입니다.
이마트 전국 매장 도서코너에서만(이마트 전용) 새롭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그저께 남편과 함께 가서 기념으로 한 권 샀습니다.
물론 새로운 에이전트사로부터 10권을 미리 받았지만 기념으로 한 권
사두고 싶었습니다. 핸디북 코너가 따로 있더군요.
거품을 완전히 빼니 가격도 많이 다운되고 무엇보다 핸드백에나
남자분들의 윗도리 주머니에 들어가는 크기라 어느 곳에서나 쉽게 읽을 수
있겠더라구요.
*********************************************************
성탄절 가족과 즐거운 시간들 보내셨나요?
런던대학의 나타부드 박사는 보이지 않는 가치를 돈으로 환산해 보았는데
가족이나 친구와 지낼 때 느끼는 행복은 1년에 약 1억원의 수입이 늘 때
맛보는 행복과 같다는 결과를 얻었답니다.
이웃과의 대화는 4천 6백만 원, 결혼은 6천 3백만 원 이구요.
어제 이브날은 둘째 딸아이가 특기인 스파게티를,
오늘 성탄절날 제가 가족들이 좋아하는 요리를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으니 환산하면 이틀간 약 56만 원의 수입을 잡은 셈이군요.
하나 더... 저녁 때 앞집 아주머니가 직접 빚은 김치왕만두를
제가 보냈던 해물찜 왕접시에 가득 되담아오셨습니다.
이웃과 나누는 정도 더하면 수입이 더 올라가는군요.
부자 되었습니다. ㅎㅎㅎ...

늘 환한 날들 되십시오!


<이미지 출처 - 다음 카페>

아! 이미지 하나에 이렇게 많은 얘기를 담아낼 수 있다니!
저 구부러진 길 따라 우리 할머니 고단한 오일장 장보퉁이를 이고 금방이라도
오실 것같아가슴 찌르르 합니다. 눈시울이 젖습니다.
사진예술의 묘미겠지요.
늘 고향을 가슴 깊이 묻어둠은 인간의 '회귀본능'일 것입니다.

흉내내다 만 것... 더 진지하게, 절실하게 사진공부 하고 싶습니다.

IP *.121.24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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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7.12.25 23:38:32 *.70.72.121
어쩌면 성함하고 집하고 이야기/글하고 그림하고 정원하고 가족하고 이웃과 마음이 항상 꼭 같은 지요.

글을 대할 때 마다 서정적인 분위기가 물씬 사랑이 듬뿍 넘치네요.

성탄절 잘 보내셨군요. 운제선배님의 새 책도 기쁨이고요.

새해에도 늘 오늘만 같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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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희 근
2007.12.26 09:52:20 *.186.7.118
샬롬!
Happy한 크리스마스였군요.
사진만으로도 평안함과 위로를 얻을 수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저택에 다시 가고 싶었는데....
저희들이 종용해서 1월의 영남권 모임 2차는 아마도....ㅋㅋㅋ
그때도 가마솥 해물찜을 먹을 수 있을까요?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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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2007.12.27 08:25:45 *.248.64.224
이마트 건물 옆으로 이사했습니다.
오늘 당장 내려가서 반갑게 만나봐야겠습니다.
선물하기도 좋치만 받기에도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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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로
2007.12.27 08:51:00 *.152.82.96
당장 사러 가야겠군요.

참 보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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