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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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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4일 21시 58분 등록
지난 주말 2박 3일 일정으로 남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선생님의 책 '떠남과 만남'의 재출간을 위한 사진촬영과 함께 2월에 있을 선생님의 남도기행 이벤트 사전답사를 겸해 다녀왔는데 많은 꿈벗 선배님들이 함께 해 주었습니다. 저희 15기도 선생님과의 모임을 겸해서 이번에 함께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번 여행은 아름다운 길 연구가이자 여행자인 김성주 형이 모두 계획을 짜고 저희를 안내해 주었습니다. 당초에 계획한 곳 모두를 보여주지 못해 성주 형은 많이 아쉬워하는 것 같았는데 우리들은 처음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곳을 둘러보며 정취를 느낄 수 있어 꽤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는 걸 말해주고 싶네요.

별다른 준비 없이 떠난 여행이라 남도의 깊은 맛을 느낄 수는 없었지만 마음껏 남도를 구경할 수 있어 꽤 괜찮은 여행이었습니다. 그래도 다음에는 좀 더 준비를 한 뒤에 그곳들을 둘러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 그럼 저희들이 밟았던 이번 여행의 동선을 한 번 따라가 보실까요?


"실컷 돌아다니며 마음껏 보고 싶었다.
아름다운 산과 강 그리고 바다와 햇빛이 '가슴에 역력해지면'
거기 가 닿으리라 믿었다.
마음속에 넘쳐나면 그때 그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리라 생각했다.
'아는 만큼 느끼는 것'이 서구적 배움의 방법이라면,
'느끼는 것만큼 알게 되는' 접근법이 동양의 그것이다.
자연 속에서 시간을 넘어 내가 만나고 싶은 것은
이미 이곳을 살다간 사람들의 안으로 쌓여 '넘쳐나는 마음'이다.
그들의 이야기로부터 나의 이야기로 바뀌어가는 변곡점에 내가 있고 싶다.
그때 생각은 없어지고, 마음만 남을 것이다."

- 구본형 '떠남과 만남' 중에서




이른 새벽 서울과 대전에서 출발한 우리들은 충청도에 위치한 근대사의 흔적이 아직도 숨쉬는 곳에서 만나 뜨거운 아침밥을 함께 먹은 후 첫 여행지로 향했다. 강이 바라다 보이는 전망 좋은 언덕에서




길게 놓여 있는 나무다리가 마음에 들었던 곳. 얼음이 꽝꽝 얼었나 밟아보며 즐거워하시는 선생님의 모습이 포착되었다!




가끔씩 우리들은 풍경이 좋은 곳을 만날 때면 차에서 내려 걷곤 했다. 4대의 차가 뒤따라 오는 모습이 꼭 갱스터 영화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했다. 누가 보스지?




든든한 15기 회장님인 서장원 형님. 특전사 출신에 검도와 수영을 즐기시고 어학 공부에 관심이 많은 분이다.




언덕배기에 주차해 있는 4대의 차량. 4대의 차로 남도 여행을 한다는 것,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여행에서 어린 아이와 같은 순수한(?) 모습을 많이 보여준 카트라이더 승오 형의 모습. 누구를 가장 닮았을까. 다오, 베찌? 디지니?




서해안을 흐르는 강. 여행 중 우리가 가장 먼저 만난 강이었다. 드디어 강을 만난 기쁨에 우리들은 기념 사진을 남겼다. 가장 먼저 선생님을 찰칵! 선생님은 어디 가고 한 아이가 사진 속에 남은 느낌이 든다.




이번 여행길을 동고동락한 누님들. 왼쪽에 활짝 웃고 있는 분이 이번 15기 꿈벗인 임연하 누님. 옆에 두 분은 모두 잘 알지요? 함께 하는 사람들을 너무나 잘 챙겨주는 내가 너무나 좋아하는 써니 누님과 소탈하면서 청순한 모습을 함께 지닌 것 같은 민선 누님.




나와 함께 이번 남도 여행의 풍경과 꿈벗들의 모습을 사진기 속에 담은 훈남 송경남 형님. 사람들과 대화할 때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너무나도 인상적인 분이었다. 김영훈 형님과 함께 이번에 우리들을 태우고 다니느라 수고를 많이 해주셨다.




나도 셀카 한 장! ㅎㅎ 혼자서 떠나는 기차여행이나 도보여행 이외에는 별다른 여행 경험이 없던 내게 많은 분들과 함께 떠난 이번 남도여행은 나에게 새로운 경험이었다. 사람들과 함께 어울린 경험이 많지 않아 이번 여행에서 많이 어리버리했지만 나를 더욱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아주 만족스러운 여행으로 기억될 것 같다.




서해의 어느 한적한 포구에서 바라다 보이는 바다




횟집에서 내려다보이는 바닷가의 모습. 이곳에서 우리들은 이번 여행을 함께 하게 된 을유문화사 선생님들을 만나 점심을 함께 먹었다.




점심을 먹고 난 뒤 서해바다가 보이는 언덕을 향해 올랐다. 이곳에 오르면서 기념으로 한 컷. 성주 형을 찍은 사진을 보면 반 이상은 항상 메모를 하고 있는 모습이었다. 이 사진에서도 걸으며 메모하는 형의 모습이 눈에 띈다.




서해가 잘 보이는 언덕에서 바라본 풍경. 이곳에서는 해질녘 일몰의 경관을 감상하기에 좋다고 한다.




서해에 자리 잡은 든든하고 웅장한 고목




여러 곳을 둘러보고 어두워진 저녁 무렵 맛과 멋과 빛의 도시 목포에 도착했다. 목포의 아름다운 밤 풍경들. 이번에 여행을 하며 나중에 연인과 함께 오고 싶은 곳이 여러 곳 있었는데 목포가 그 중 대표적인 곳이었다.

목포에서는 민어회가 유명하다고 해서 우리는 저녁에 민어회를 먹었다. 민어회는 목포에서 먹어야 그 참맛을 알 수 있다고 했다. 그리고 껍질은 데쳐 쌈을 싸먹고 부레는 쫄깃하여 날것으로 기름소금에 찍어 먹으면 제맛이라고.




이 큰 바위는 뭘까? 나중에 알고 보니 꽤 유명한 바위라 한다. 왜 유명해졌을까? 이 바위의 이름은 노적봉이라 한다.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의 명으로 이 바위 전체를 볕 가래로 둘러 쌓아 멀리 왜적선에서 바라볼 때 군량미로 보이게 하여 왜군의 눈을 속여 군사의 수효가 엄청남을 과시했다 하는 전설이 전해진다고.




목포의 야경과 찬 겨울바람이 어울리는 목포의 어느 산동네에서




빛의 거리. 아주 아름다운 밤이었다. 빛들이 소곤대는 목포의 밤거리~




황홀했던 이곳을 어찌 그냥 지나칠 수 있으리오. 기념사진 한 컷~




갈대와 호수가 어우러진 풍경




이번에 선생님과 함께 남도를 둘러보신 을유문화사 권오상 부장님이 가운데 서 계신 분이다. 조용한 성품에 사려 깊은 분이셨다.




이곳에서 추억을 남기는 우리들의 모습들




가운데 계신 분이 김영훈 형님. 이 분과 이야기를 조금만 나눠 봐도 재치가 뛰어나고 유머감각이 상당하다는 걸 알게 된다. 이번 여행 내내 우리들을 태우고 다니느라 정말 수고가 많으셨다.

가장 오른쪽에 계신 분이 양재우 형님. 꿈벗 14기이시고 서포터즈로서도 많은 활동을 하신 분이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어법이 인상적이었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데 편안함을 느끼게 해 주시는 분이었다.




풍경이 좋은 이곳을 우리는 많이 걸었다. 호수를 끼고 산책을 하기에 아주 좋은 곳이다.




시인 고정희 생가 방문. 성주 형은 이곳에서 특별한 영감을 받을 것이라고 안내했다.




우리는 이곳에서 성주 형이 준비해 온 시 낭송을 했다. 네가 그리우면 나는 울었다~




오후 늦게 대둔사(대흥사)에 들렀다. 이곳은 '떠남과 만남'에 나오는 선생님의 남도 여행지 중 한 곳이다. 책에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온다.

"나무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알고 싶으면 두륜산 대둔사로 가보라. 매표소를 지나 절로 들어가는 길 주위에는 수백 년 묵은 나무들이 지천으로 서 있다. 나이가 많아지면서 아름다워지는 것 중의 하나를 꼽으라면 바로 나무를 들겠다. 특히 수백 년 묵은 붉은 한국 소나무를 보면 그 웅장하고 늠름한 위용이 신령스럽게 느껴진다. 밑둥에 가만히 손을 대고 위를 올려다보면 힘찬 기가 느껴진다. 굵은 허리를 껴안으면 기걸과 함께 있는 것 같다."




다도를 수행의 방편으로 삼은 '다선일미(茶禪一味)' 사상을 폈던 초의선사의 동상. 다산과도 차를 즐겨 마시며 교분을 나눴다고 한다.




대둔사 바로 밑에 위치한 유선여관. 이 곳의 차분한 정취가 마음에 들었다. 여행을 왔다가 며칠 묵었다 가기에 아주 괜찮은 곳이다.




마지막 날 아침 다산초당과 천일각에 올랐다. 다산초당에서 조금 올라가니 천일각(天一閣)이 나왔다. 이곳은 다산이 흑산도로 유배간 둘째 형 '약전'을 그리며 심회를 달래던 곳이라고 한다. 당초에는 건물이 없었으나 선생의 마음을 되살리기 위해 1975년 강진군에서 건립하였다고.




운치 좋은 곳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선생님과 성주 형




천일각에서 찍은 선생님의 클로즈 업 사진




천일각에서 바라본 구강포(九江浦)

"여기에 뒷짐을 지고 서서 아홉 개의 강이 모여 하나의 바다를 이루는 것을 보라.
늘 낮은 곳을 차지하려는 물들이 어떻게 위대한 통합을 이루어내는지 보라.
모든 것을 담고도 오직 푸른 빛 하나로 빛나는 저 바다.
바다를 보면 그래서 늘 가슴이 뛴다."

'떠남과 만남' 중에서




천일각에서의 성주 형. 이번 여행에서 우리들에게 좋은 풍경을 많이 보여주기 위해 애를 쓰며 길을 찾아 다니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남도의 볼거리와 먹거리를 모두 안내하느라 여행 내내 많이 힘들었을 텐데 끝까지 잘 안내해주어 고마움을 느꼈다.




다산초당. 이곳은 다산 정약용(1762~1836)이 유배되어 살면서 실학을 집대성한 곳이다. 이곳에서 다산은 18년의 강진 유배생활 중 10여년간 거주하였다고 한다. 다산 선생은 강진만이 한눈에 굽어 보이는 만덕산 기슭에 자리한 초당에서 후진을 가르치고 저술에 전념하였다. 특히 백성을 다스리는 책인 '목민심서'를 비롯하여 '경세유표', '흠흠신서' 등 500여권에 달하는 저서가 이곳에서 완성되었다고 한다.

다산초당 현판은 추사 김정희 선생의 친필을 집자해서 모각한 것이라고 한다.




다산 초상과 선생님의 모습




순수서정시인으로 불리는 영랑의 생가. 왼쪽에 보이는 것이 영랑시비. 영랑의 대표적인 시인 '모란이 피기까지는'이 새겨져 있다.




옹기마을에서 바라다 본 바다




이 분은 16세부터 공방을 운영한 옹기장으로 외가로부터 5대째 옹기 기능을 전수하고 있다고 한다. 무형문화재 제37호에 지정되어 있는 분이셨다.




고금도 충무사. 선생님 오른쪽에 서 계신 분이 윤광준 사진작가님으로 선생님의 책 '익숙한 것과의 결별'과 '낯선 곳에서의 아침'에 이어 이번에 재출간을 준비 중인 '떠남과 만남'에 들어가는 사진을 찍으신 분이다. 이번에 함께 여행을 하며 간간히 작가님의 넉넉한 말씀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




장천재(長川齋). 존재 위백규(1727∼1798) 선생이 어려서 이곳에서 수학하고 후배를 양성했다. 존재 선생은 호남 실학의 기틀을 세운 분이라 한다. 장천재는 존재 선생을 비롯 많은 유학자들이 수학하며, 천관산의 수려한 경관을 보고 시를 짓기도 한 곳이라 했다.




"장천재가 처음 세워진 것은 고려 공민왕 때였다. 그 앞에 위풍당당한 소나무 한 그루가 버티고 있다. 350년이나 묵은 노송이다. 소나무는 탈속의 멋이 있어 세상을 떠난 은둔자의 허허로움이 있지만 위엄 또한 잃지 않는다." '떠남과 만남'에 나와 있는 이곳의 정경에 대한 글이다.




장천재 앞 노송의 껍질은 마치 용 비늘처럼 보였다. 가까이에서 이 나무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용을 보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멋을 지닌 나무였다.




위로 조금 올라가서 찍은 노송의 자태




우리가 마지막으로 들리게 된 곳은 장안사였다. 장천재에서 조금만 걸으니 장안사가 나왔다. 선생님의 책 '떠남과 만남'에 보면 장안사에서 지낸 며칠 동안의 이야기가 나온다. 이 분이 장안사 주지인 월호 스님인 듯하다.




우리는 스님의 처소에 들어가 스님께서 달여주시는 구기자 차를 마시며 두 분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정성껏 차를 달여주시는 스님의 모습.




스님께서는 우리들 일행이 반가웠던지 구기자 차를 석 잔이나 주시며 많은 이야기를 함께 나눠 주셨다.




불상 앞에서 절을 올린 뒤 우리는 스님께 인사를 드리고 장안사를 내려왔다. 밤이 깊어 이 곳이 우리의 마지막 여행지가 되었다.


* '아름다운 길 연구가' 김성주의 여행론 몇 가지

-여행은 길 자체다. 길에서 역사를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풍경을 만난다. 궁극에는 자신을 발견해 내야 한다.

-모든 것이 익숙한 일상에서는 자신과 만나기 쉽지 않다. 낯선 풍광과 낯선 사람과 낯선 시간 속에서 잃어버린 자아와 문득 만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

-한 번 올라간 미적 감각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자신이 겪은 체험은 체세포에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여행에 대한 감각, 풍경에 대한 느낌, 아름다움을 대하는 시각, 음식 미각, 영화를 보는 눈 등이 그렇다.

-길 자체가 훌륭한 여행이다. 그 어떤 여행지보다 가치로운 것이 아름다운 길이다. 너무 멋진 길이나 아름다운 풍광을 만나면 입장료를 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미안한 감정이 든다. 나는 아름다운 길만으로 여행을 하기 위해 여행동선을 연구한다.

-끝으로 가라. 세상의 많은 아름다움은 끝에 있다. 그곳에는 소외된 아름다움이 있다. 그곳에는 도끼 눈을 뜨고 기다리고 있는 날 선 아름다움이 있다.

-샛길의 유혹에 굴복하지 않고는 명 장면을 얻지 못한다. 돌아 나올 걸 감수해야 가슴에 박혀 드는 풍경 하나를 만날 수 있다.

-내가 사람들의 여행을 이끌 때 한 가지 원칙이 있다. 나하고가 아니면 결코 갈 수 없는 길과 볼 수 없는 풍경 그리고 여행을 예술적 차원으로까지 향유할 수 있는 독특한 여행방식을 보여 주어 여행 열정에 감염되게 하는 것이다. 여행을 보는 시각이 한 차원 성숙해지도록 돕는 것이다. 알렉산드로 조도로프스키 감독은 영화로 관객을 저격한다고 했다. 나는 풍경으로 상대의 가슴을 저격하고 싶다. 상대의 가슴에 풍경의 생채기를 내어, 평생 치유되지 않을 상처를 선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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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1.24 22:50:59 *.70.72.121
지난 번부터 함께 하고 싶었는데 같이 갈 수 있어 좋았다. 너의 이야기를 좀 더 들을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역시 속 깊은 네가 참 좋다.

예쁜 사진 소담한 글 모두 애썼다. 말 없이 잘 찍었구나. 고마워.

다음에 가게 되면 유선여관에서 자봐야지.ㅋ

장안사 스님께서 오래 잡아두시며 하신 말씀이 공염불이 아니셨다는 뒤늦은 깨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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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석
2008.01.25 12:35:45 *.209.57.12
신웅씨 사진 잘 찍는구나. 인터넷에서 사진의 역할을 다시 한 번 확인하며 잘 보았어. 저 사진작가님도 오디오광에 사진 책도 여러 권 펴낸 매니아인 것 같던데, 귀한 기회에 많이 배울 걸 그랬지?

나도 기계치라고 포기할 일이 아닌 것 같다.
적어도 내 블로그에 올릴 사진 만이라도 자급자족할 수 있도록,
디카라도 연습 들어가야 할 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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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곡
2008.01.25 17:37:44 *.217.174.193
김신웅님 고맙습니다.^^

한주의 끝자락 금요일에 정신없이 외근나갔다가
신웅님의 사진과 상황을 읽으며 맘 편하게 멋진 여행을
덕분에 다녀온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 아름다운곳이 많은 우리나라 넘 좋당~~~
빨리 여행을 떠날 수 있는여유를 위해서 오늘도 화이팅 하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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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박
2008.01.26 00:58:44 *.208.192.83
신웅아, 고생했다.

어디갔나 찾아보면 언제나 숨을 죽이고 사진을 찍고 있더니 좋은 장면들을 여럿 잡아 내었구나. 여행을 다녀와서 이런 사진이 있으면 언제나 여행이 더 의미있게 느껴진다. 장안사 스님의 차 맛을 못보아 아쉽다. 다음에 또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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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우
2008.01.26 09:13:48 *.178.33.220
아... 좋다...
지난 감동이 물밀듯 들어온다..

신웅씨, 좋은 만남 되었고, 앞으로도 자주 만나요..
여행기간 막내로써 너무 고생 많이 한것 같아요..^^

묵묵히 찍은 사진들 너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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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정
2008.01.28 00:36:32 *.120.66.143
신웅님.
만나서 반가웠어요.
언제 또 이렇게 사진 정리해서 올리시고... 고생하셨습니다.


여행자님.
노정 잡고, 길 안내, 풍광 소개, 음식 숙박 어레인지, 이벤트까지
한 분이 정말 너무 애쓰시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덕분에 한 번도 안 가 본 곳 가보며 가슴 저밀만한 순간을 여럿 접했더랬습니다. 다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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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
2008.01.28 10:54:36 *.72.18.153
덕분에 여행을 갔다왔구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여행 끝나자마자 언제 여행을 갔다왔는지 기억이 거의 없어졌는데.. 고맙습니다. 덕분에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좁은 차에서 오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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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남
2008.01.29 19:19:22 *.38.144.148
예사롭지 않은 청년 신웅과의 만남,
그리고 멋진 여행..
내게는 아직도 여행의 여운이 남아 있답니다..
마지막날 멋진 풍광, 따뜻한 차 맛을 보지 못해 너무도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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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연하
2008.02.01 16:47:22 *.248.166.134
우와 사진이랑 글이 너무 좋아요
신웅씨 조용하더니 사진을 열심히 찍었네
저에게도 메일로 좀 넣어주세요 (연하)
사진을 보고 있으니 그 시간으로 훌쩍 넘어가 그 공간에 있는듯한 착각이 드네요.
일상에 매몰되어 버릴려고 하는 순간들마다 이런 멋진 한편의 풍광이 우리를 다시 살게 하는 힘이 되는 것 같아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같이 떠나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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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석
2008.02.11 10:27:32 *.209.58.186
신웅씨, 제일 끝 사진에 연결해서 쓸 것이 생각날 것 같은데
사진 좀 퍼 가면 안될까요?
음.. 안 되게 해놓았군요. ^^
괜찮으면 내 메일로 끝 사진 좀 보내주면 어떨지요.
내 사진을 보고 누군가 영감을 받았다면 좋은 일이잖아요. ~.~
부탁해요.

dschool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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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웅
2008.02.12 15:44:22 *.47.98.101
옙~!! ^^

사진은 제가 올릴 곳이 마땅치 않아 다음 카페에 올려 놓았더니 그런가 봐요. 한 선생님 사진 곧 보내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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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원
2008.02.18 09:55:05 *.197.15.13
얻그제 여행에서 돌아와 이제야 봤습니다...
언제 제 사진을 찍으셨는지...^^

모두들 별스런일 없이 잘 지내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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