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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7일 21시 52분 등록
구본형 선생님 안녕하세요?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예전에 이 연구소로,
마음의 고민을 글로 올렸었고,저의 재능인 글을 쓰는것과 관련해서,
선생님께서 몇가지 과제를 내주셨었지요. 연구소 홈페이지에 과제 결과물도
올리고 많은 분들의 격려도 받았었구요^^

또한 홍승완님께
"나탈리 골드버그"의 책 "뼛속까지 내려가서써라"를 선물로 받기도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저에게 책에서 좋은 우화들을 찾는 작업에 대해 제안해주신것과
작업도중 마음의 힘듦과 부담,불안함 등으로 포기했던 기억도 납니다.
그당시 그 일로 인해, 선생님께 미안한 마음도 들었고 제자신이 참 밉고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때가 정확히 언제인지는 기억이 나질않지만,
그때로부터 지금까지 약 1년여 정도의 시간이 흐른듯합니다.
제가 처한 상황도 변했고,제 생각과 마음도 변화가 된 부분이 많습니다.
그리고 하루하루 변화가 계속 진행되고있습니다.

그때 제가 우울감으로 인해 병원도 다니고 상담도 받으며 가족들 사이에서
힘들어하고있다고 말씀을 드렸었는데 지금은 병원도 다니지않고,
상담도 받지 않고있습니다.제 스스로가 저의 주치의라고 믿고있거든요.
실제로 1년여동안 끊임없이 제 안에 있는 많은 생각과 감정을 관찰하고
인정하고 때로는 위로하고 지지.격려하며 많은 부분을 치유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느끼는것이지만,제게 가장 필요했던것은 공감,이해였는데,
그동안 그부분을 제 밖에서 찾으려고했습니다.그러나,제 스스로를 관찰하고
인정하고 사랑해가는 과정에서 발견한것은 다름아닌 제가 제 스스로를
가장 잘 알고 공감해주고 이해해줄수있다는 것이었습니다.그 사실을 깨닫고
힘들지만,저의 못나고 연약한 모습들,,,때로는 정말 바보 천치같은 모습들까지
보듬어주고 격려하기 시작했는데 그것이 얼마나 커다란 치유를 가져다
주었는지 모릅니다.

물론 지금도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지만, 예전에 비해 생각과 마음자세가
긍정적으로 변화된 제 자신을 보며,얼마나 기쁘고,뿌듯하며,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제 자신을 사랑하는 법과 제 자신을 스스로 격려하는 법을
배우게 된것이 이렇게 기쁘고 행복할 줄은 몰랐습니다.^_^

저는 현재 세일즈일을 하고있습니다.
아직 제 꿈이 실현된것은 아니지만 꿈으로 가는 과정가운데 제가 있음을
믿으며 하루하루 저의 비젼과 연결되는 일들을 찾아서 실천하기위해
노력하고있습니다.

근무시간이나 현재 제가 머물고있는 곳의 특성상 컴퓨터를 잘 할수가 없어서
예전처럼 이곳에 자주 들어오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컴퓨터앞에 앉으면,
꼭 이곳에 들려서 여러분들의 글을 읽어보곤합니다.예전에 제가 올렸던 글을
다시 찾아서 읽은적도 여러번 있구요.^_^

구본형 선생님과 홍승완님,그리고...그때 제 글에 답글로 격려를 주셨던 분들
그리고 제 개인 메일로도 지지와 격려를 주셨던 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싶습니다.이 말씀을 드리고싶어서 오늘 여기에 들어왔고,
이렇게 글을 쓰고있습니다.지금은 과거가 되었지만,,,그때 그 당시에
힘든 마음과 영혼으로 글을 올렸던 제게 여러분께서 보여주셨던 따스한 관심과
힘을 주는 말들이 제 마음 깊숙히 자리하고 있다는것을 꼭 알려드리고싶어요.

가끔 다시 마음이 힘이들때 그때의 저를 떠올려보곤합니다.
그리고,그때 이 연구소에서 내가 받았던 따뜻한 마음들과 솔직한 격려들을
되새겨봅니다.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릅니다.정말 감사합니다.
때로는 사람의 마음이 언어로는 표현이 안되는게 안타깝습니다.
지금 제 마음이 느끼는것은...분명..."감사합니다"이 한마디로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뭔가 더 깊고 진한 아름다운 것이 있는데...솔직히,표현이 안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힘이들 때마다 제 영혼의 친구들을 자주 떠올리며,
스스로 위로 격려를 만들어냅니다.예를 들면 오프라 윈프리나,크리스 가드너,브라이언 트레이시,지그지글러,루이스 헤이,나폴레온 힐,서진규,김태영,
한비야 같은 분들입니다.남들이 어찌 생각하든지간에 이들은 모두 제 친한
영혼의 친구들입니다.때로는 가족이되기도 하구요.그래서 제가 힘들때 엄청난
위로와 지지 격려를 보내줍니다.제겐 구본형 선생님도 그런 분중의 하나예요.
이 연구소 홈페이지도 제게 힘을 주는 소중한 곳입니다.

구본형 선생님 같은 분이 이땅에 존재하고 계신것과
많은 분들과 솔직하게 마음을 나눌수있고 힘을 얻을수 있는 이 연구소가
존재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그리고 그 모든 존재와 제가
연결되어있음도 감사합니다.

100% 제 맘을 다 표현하진 못했지만,
그래도 70% 이상은 표현된 것 같아요.
나머지 30%도 전달될 수 있기를 바라며...^^

구본형 선생님,그리고
이 연구소와 연결되어있는 모든 분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많이 많이 웃어요 우리~ 그럼,다음에 또 글 올리겠습니다.안녕히계세요.

PS:
이곳에 이런글을 올리는게 맞는건지 잘 모르겠어요.마땅히 어디에다
글을 써야할지 잘 몰라서요,,,혹시 성격에 맞지 않다면 옮겨주세요^^
IP *.206.116.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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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석
2008.03.07 23:33:33 *.254.12.171
그 때 직접 쓴 우화에 소장님께서 고료를 주셨던 그 분이 아닌가 모르겠네요. ^^
그 분이면 좋고, 설령 아니더라도
저희 연구소에서 그만한 위안을 받고 계시다니,
제 마음도 따뜻해집니다.
글이 참 정갈하고 반듯한 것을 느낍니다.
'힘이 들 때'라는 표현이 두 번 있어서 마음이 쓰이네요.
커다란 비전을 향해 가는 디딤돌이라고 생각하고
오늘의 일시적인 좌절을 훌륭하게 뛰어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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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3.08 00:34:42 *.70.72.121
멋지네요. 아름다워요. 감사합니다.

저희도 새벽바다님과 같은 일상을 일궈야 함을 배우겠어요. 우리가 직접 만나지 않아도 이런 영혼의 울림이 있는 곳이고, 그것은 언제고 우리들의 영감으로 닿아 있을 것임을 믿어요. 자주 들려주세요. 반갑습니다. W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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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2008.03.10 10:18:07 *.47.187.34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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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깽이
2008.03.25 09:11:16 *.128.229.162

내 기억이 맞다면 그대는

올리브나무와
떡갈나무와
소나무와
예수에 대한 이야기를 나에게 전해 주었던 그 사람일겁니다.
내가 이야기들을 채집할 때 그 이야기를 내게 보내 주었지요 ?

전에 비슷한 이야기를 나도 들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무거운 이야기라 듣고 가슴 속에서 사라졌던 것이었는데,그때 보내주어 디테일을 다시 기억하게 되었습니다.

3월 말 경에 '우화와 일화 경영'에 대한 책이 한 권 나오게 됩니다.
그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그대가 보낸 그 이야기가 실려 있는 책의 이름은
'세월이 젊음에게' 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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