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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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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9일 01시 40분 등록
철부지 한 소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세상의 모든 고민을 혼자서만 짊어지고 있다고 생각했지요.
아니 좀 더 솔직히 하자면 세상의 고민은 저 만의 것이여야 된다고 굳게 믿고 있는 놈이였지요. 그래야만 된다는 막연한 사명감까지 갖고 있었죠.

예를 들면 왜 인간은 똑 같은 아침이란 시간에 일어나서 학교에 가야하고 같은 공간 속에서 멍하니 선생님이라 칭하는 여러명의 그 분들의 일상과 같이 해야 하나?

그 분들이 쏟아놓는 그 말씀들이 과연 나의 미래의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되나?
누구를 위한 메시지인가?
그를 위한 아님 순간의 존재 유지, 그것도 아님 공식화 된 세속의 어울림!
그것도 아님 본인도 스스로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주어진 환경과 처한 상황에 대한 의미없는 되울림!

그러다 뛰쳐 나가 봤지요. 다른 세상이 분명이 있으리란 기대감으로...
또 있어야 된다는 당위성을 갖고...

물론 또 다른 세상이 있었죠.
늘 또 다른 면들은 존재 하니깐.

근데 우스운건 그 세상을 갈망 했으면서도 결국 스스로 그 세상을 인정치 못하고 순간의 외도로 치부하고 돌아 섰다는거죠.

결국 고개 숙인 모습으로 돌아와서 대항치 못하는 현실에 더 암울해 하면서 지나온 세월이 지금의 내 모습인거죠.

근데 그렇다고 누가 비판 할 수 있을 것이며, 한다고 해도 누가 스스로 받아 들일수 있을까요?

세상 누구나가 손가락질 하더라도 결국 그대는 나이고, 이 세상에 단 한사람인 세상의 가장 소중한 나 이니까요...

결국 바보라고, 미친놈이라고 욕함을 받아 들일 수 있음은 스스로의 평가뿐임을 알기에...

그래서 득도의 길은 멀고도 험하고 자기 발견의 길 또한 힘들고, 그 과정을 그리는 글쓰기는 더더욱 힘든건가요?

그래서 만국의 가장 흔한 단어이면서 누구나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표현이 I don't know 인가요?

그 옛날 까까머리 소년은 오늘도 헤매고 있습니다.
진정한 사랑을 찾아서...

하악 하악...


IP *.170.23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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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4.09 08:35:42 *.36.210.80
찾는 다는 것이 곧 늘 사랑함 이겠지요. 그리고 그 사랑은 진화는 해도 끝은 없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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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2008.04.11 12:01:42 *.180.231.112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생각이고, 우리 꿈벗의 공통된 관심사 입니다.

혼자서는 찾기 어렵고, 힘들고해서, 보다 효과적인 방법을 찾고자 이렇게 모임을 갖는 것입니다.

오랜 시간을 거치면서 다음 단계로의 상승을 꿈꿔왔듯이, 또한 앞으로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만, 원하시는 진정한 무엇과 조우하게 될 것입니다.

긍정적인 실천의지를 가지고 꿈과 동행한다면, 자신의 인생 방향이 자연적으로 그 쪽으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함장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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