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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 14일 21시 27분 등록

차례는 잘 지내셨는지요?

반가운 가족과 친지들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나누시고 귀경길로 혹은 귀향길로 향하고 계시겠네요.

한바탕 왁자지껄 사람 사는 냄새와 소리로 가득 메운 들판과 하늘 같은 너른 가슴 가슴 맞대며 오가는 길 무탈하게 마음 또 마음 한껏 한가롭고 풍성히 보내셨는지요.


구름과 어울린 달이 휘영청 둥그러니 낮게 떠올랐습니다.

달님 바라보며 그리운 이들의 안부와 풍성한 안녕을 빌어봅니다.


사부님, 초아선생님, 선배님들, 후배님들, 그리고 알게 모르게 항상 함께 하는 원근각처의 모든 벗들에게 올해 가을도 건강하고 풍성하며 즐거움과 기쁨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변.경.연의 모든 분들, 더도 덜도 말고 늘 한가위만 같으소서! () 꾸벅() 꾸벅() 꾸벅() 꾸벅() 꾸벅()  ^-^*



IP *.36.21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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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2008.09.14 21:58:33 *.180.230.59
잘 지내고 왔음
포항에서 고향 부산은 비교적 2시간 정도의 가까운 거리라 쉽게 댕겨 왔음.

차량 정체도 거의 없이 교통흐름이 순조로웠고, 무엇보다 올해는 별도로 운영되는 팀을 맡아 업무 스트레스 없이 느긋하게 연휴 다음 날까지 쉴 수 있어 좋음.

명절은 축복이자 동시에 굴레가 될 수 있으니, 열린 마음으로 서로에 대한 배려가 필요하다는 함장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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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8.09.15 10:01:33 *.246.146.12
누님은 차례 잘 지내셨소?

동생은 우리 회사 명절 징크스에 제대로 코가 끼어 죽을 쑤었답니다. 뭐, 제가 왁자한 분위기 좋아하지 않는 성격인지라 명절에 조용히 일하는 재미도 쏠쏠하더이다. ㅋㅋ

지구의 열균형을 맞추느라 열대에서 에너지 충전해서 올라오는 13호 태풍 때문에 다시 마지막 휴일을 사무실에 나와 있슴다. 다행이 한국으로는 안 올라 올 것 같네요. 우리야 뭐 온 동네에 배가 떠 다니니 한국에 오고 안 오고가 문제는 아니지만...

마지막 휴일 잘 보내시고요.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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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9.15 13:34:03 *.36.210.60
벗네는 부산이 고향이었던가요? 잘 다녀오셨다니 가족 모두 안녕하시다는 말씀이시겠지요?

새로운 팀을 맡아 스트래스 없이 넉넉히 보낼 수 있다니 늘 고진감래의 성실함 가운데 복 받으셨구랴. 모처럼의 명절을 푹 쉴 수 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이럴 때 안주인께 아이처럼 이쁜짓? 좀 해 보시지요? ㅋㅋㅋ


형산 아우님은 명절 징크스를 달고 사시니껴? 함장처럼 좋은 날이 찾아들겠지요. 그래도 의당 해야 하는 일로 알고 열심히 임하는 이 동네 사람들이 참말로 신기하지라.

내는 집에서 어머니와 올케언니와 집안일 하고 아버지와 오빠만 큰댁에서 제사를 모시고 오면 한나절 같이 하며 타국의 형제들과 전화 통화로 안부 나누다가 오후가 되면 오빠 내외는 아이들과 함께 처가댁으로 가지요.

모두 다녀가고 나서 조용해 지면 내동 가만히 계시다가도 어머니는 어델 가자고 조르시곤 하지요. 갑갑증이 나신다는데 그리운 얼굴들 때문이겠지요. 그렇게 또 한가위를 보냈네요.


두 분 모두 환절기에 몸 마음 건강히 잘 보내길 바랍니다.(지는 알러지 땀시 환절기엔 눈,코,목구멍,얼굴,몸뚱아리 죄다 따끔따끔, 긁적긁적, 재채기에 눈물, 콧물 뒤범벅 이지라.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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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08.09.15 15:53:35 *.220.176.122
써니누님도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시고

난산의 아픔을 겪고라도 책을 쑥하고 내놓으실 날을 고대해 봅니다.

아우는 아픈 모친을 뒤로하고 허겁지겁 그렇게 돌아왔답니다.

아우는 가을에는 신영복 선생님이 말씀하신 피서(避書)를 떠나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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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산
2008.09.16 07:53:06 *.246.146.12
누님! 알러지에 좋은 차 만드는 법이랍니다. (저는 알러지가 없어 임상 실험은 못해봤음 ㅋㅋ)

1. 무우 잎(청)과 표고버섯은 반드시 햇볕에 3~4일을 말린다.
2. 코팅된 주전자와 냄비는 사용하지 않는다.
3. 차 끓이는 법
1) 주전자(냄비)에 2리터 물을 넣는다.
2) 말린 무우 청 5~6개, 표고버섯 5~6개, 무우 두께 5cm 정도 한토막,
당근 중 1개, 우엉 중 1대를 넣는다.
3) 약한 불로 2리터의 물이 1리터로 줄어 들때까지 끓인다.

* 만든 차는 상온에서도 잘 상하므로 냉장고에 보관하여 마셔야 한다.
* 만든 차 1리터를 하루에 다 마셔야 한다.

효험이 있길 바래봅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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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9.16 08:44:21 *.36.210.60
와~ 형산이 이렇게 자상한데가? 봄 가을로 환절기가 되면 알러지가 찾아와 연중행사를 치뤄야 하지요. 추석 음식을 장만하면서 올케언니와 내내 콧물을 훌쩍여야 했지요.

내가 이런 한방과 민간요법을 좋아하는 것 어찌 아셨누? 요즘은 게을러지고 맥이 풀어져서 잘 이행하지 않고 있었네만 이런 자연요법이 있다니 알려줘서 고맙구려. 냉큼 시행해 보고 결과 보고 하리다. 당케 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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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2008.09.16 12:36:30 *.152.11.14
언니, 저는 명절 전날이 어머니 칠순이시라 일찍 음식 준비를 해놓고 친정엘 다녀왔지요.
담 날 차례를 지내고 남편 고향에 어른들을 뵈러 갔구요. 오랫만에 밀양에서 늦게 까지 지내다 왔어요.
늘 친정가기가 바빠 오래 머물지 못했는데 미리 다녀오니 이런 기쁨이 함께 하네요.

참 언니도 알러지가 있으시군요. 남편도 알러지때문에 고생이예요. 요즘은 벌침을 배워고 있지요. 알러지 고친다고 하지만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옆에서 보기 안스러워 죽겠어요. 저두 형산님의 비법을 한 번 해 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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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9.16 17:30:28 *.36.210.60
세정이 부지런 하구나. 희주 언니야도 일 이주 전에 일찌감치 친정을 먼저 다녀오고 나서 늘 안쓰러움과 죄스러운 마음을 갖기보다 편한 마음으로 차례를 모신다고 하더라. 그래, 그 방법이 좋겠어. 참 잘했네.

형산 아우가 적어 놓은 것을 오마님께 말씀 드렸더니 노구를 이끌고 훌쩍 장을 보아오셨다.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도 곁에 있는 자식에게 무언가를 해 먹이면서 지치고 한편으로 힘을 얻고는 하는가 보다. 엄마에게는 영원한 내새끼인 내가 염치 불구하고 좋다. ^-^*

헌데 갈 수록 머리가 띵하고 콧물이 나며 어깨죽지가 축 늘어지는 게 힘이 하나도 없다. 더는 못 참겠어서 병원에 다녀와야 할 지경이다. 표고버섯 사흘 말리는 동안 암만해도 정신을 못차릴 것 같아서리. 다녀오마.

참, 벌침이 알러지에도 좋은가? 주로 통증 완화를 위해 쓰이기는 하는데 말이지. 재미있는 정보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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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08.09.18 07:51:34 *.220.176.199
써니누님.

알러지는 어찌 되었건 뇌와 호르몬이 잘못 반응하는 것이라고 마음이라는 책에 나와 있더군요.

저도 계절이 바뀔때면 언제나 그 미묘한 바람의 차이 때문에 콧물이 많이 나오고는 합니다.

알러지라는 것을 몰랐을 때는 감기약도 무지 먹었었지요.

겨울에서 봄이 올때 저는 그것이 봄 냄새인줄 알았고 여름이 올때 여름냄새인줄 그리고 이제 가을 냄새를 맡았었는데 다시 여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날씨가 덥군요.

모두가 다는 아니겠지만 알러지 또한 마음(?)의 병이라니 마음을 편히 가지는 것이 좋겠지요.
마음을 편히 먹었더니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올해에는 조금 약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코세수도 하시고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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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09.18 09:11:39 *.36.210.237
진짜? 정말로? 나는 청년시절 눈이 안 좋아서 콘택트렌즈를 끼다가 알레르기성 결막염 등으로 인해 점점 퍼져서 그리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 후부터 비염, 목구멍, 그리고 얼굴이며 온몸이 근질근질하게 가렵다가 요즘에는 따끔따끔 하기도 하고 최근 몇 년 전 부터는 습진 따위도 생겨서 겨울에는 따뜻한 난로 주위를 못 간다오. 이번에도 뉴질랜드 겨울여행을 하면서 자동차 라지에터 옆에 앉았더니만 겨울이면 나타나는 약간의 습진이 있던 매번 그 자리가 갑자기 몇 배로 확장되어 진물이 질질 흐를 정도가 되어 깜짝 놀랐지 뭐유. 귀국 하자마자 유명한 <계 피부과>로 공항에 내리자마자 바로 달려갈 정도로 심각했다우. 그리고 머리로 열이 뻗쳐 올라가는지 언제부턴가는 머릿속도 종종 헌다우. 퍼머약이나 염색약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하여간 여러 모로 가지가지 허접 하지라.

혼자 살아 더 병만 늘어가나? 나는 출산이후부터 더 심해진 것 같은데... 게다가 본래부터 은근 허약체질 이라오. 그나마 성질머리로 깡다구가 있어 버티는 정도지라. 운동을 많이 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서 더 그런 것 같소만 듣고 보니 육체뿐만이 아니라 마음도 다스려야 할 것 같기는 하오. 실제로 전에 헬스를 열심히 한 동안은 감기 몸살을 덜 알키도 한 것을 보면 말이오. 아무것도 갖지 못하면서 미련을 떨면서 꼭 부여잡고 있어서 그런 지도 모르겠구려. 마음 공부(덕과 수양 쌓기)를 위해 책도 읽고 글도 쓰는 것이니 이번 가을에는 되도록 운동과 마음 공부를 해갈 참이라오. 연구원 수료를 하고서 혼자서 글을 써가야 하는 이즘에 들어서게 되니 무엇보다 매사에 균형감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하게 느끼게 되곤 하더이다. 되도록 하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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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08.09.18 10:15:43 *.169.188.48
KBS에서 다큐멘터리로 방송했던 프로그램인데 "마음"이라는 프로그램이에요.
한번 보시와요. 같은 이름의 책도 나와 있고요. 그 책의 내용중의 하나가 "용서"라는 것이 있어요.

먼저 자신을 용서하고 남을 용서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하는데
그게 쉬우면 왜 세상사람들이 고통을 받을까 하는 생각도 들어요.

오이 알러지가 있는 분이 소개가 되는데 오이 냄새만 맡아도 문제가 되는 사람이었지요. 마음을 치료해서 고치는 예가 나옵니다. 이미 말씀드렸지만 그것으로만 나을 수 있는 것은 아닐꺼에요. 마음이 지어내는 환상의 세계가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다는 것만 확신할 수 있을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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