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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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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1일 22시 53분 등록


시란 무엇이었던가

소년기 가슴에 일어치던 파도를 주체못해

읊어대던

"아 !  이것은 소리없는 아우성..."

그것 하나로 시를 이해했던

20세기 청년이 아직도 21세기에서

그것을 되네이던 그 즈음에

 

예전에도 그렇게 서 있었을 것만 같은 써니님의

단 한마디가

가슴 깊은 곳에 잠자고 있는

아름다움에 대한 그리움을 깨운다



"낙.....화....."

 

그것으로 족하였다

그것으로 다 된것이다

 

한껏 내 뱉을 것만 같은 가슴의 뜻을

깊은 절벽 아래로 붙여 읊어내는

그 절제된 읆조림에

내 가슴언저리에 시가 있음을

본래면목인듯 깨닫게 되었다.

 

시인들과 함께 한 차디찬 밤의 뜨거운 시의 전달에

그곳에서 함께 숨쉬게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써니님이 열어 놓으신  서막에 감명을 받아 그날 적어보았던

변변찮은 글을 써니님에게 올립니다.

******************************************************

    

                                 백승진


그대의 입술을 빌어

터져나오는

달짝한 목소리

뉘라서  시를 읽으라 했는가

 

그대의 눈빛이 언어되어

속삭이는

은밀한 전달

나는 그대에게서만 시를 듣노라

 

IP *.78.2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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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암
2008.10.02 07:26:10 *.244.220.254
ㅎㅎㅎ
써니찬가에 나도 한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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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10.02 08:43:10 *.36.210.239
푸하하. 기어이 또... 그날의 즐거움을 되살리자는 의미?

10월, 모두 모두 웃으며 즐겁고 재미나게 시작하자는 뜻이겠지요?

그래요. 가을 하늘처럼 두둥실 떠 있는 흰 구름처럼 웃으며 화창하게 맞읍시다.
개인적으로 속 끓이는 일 때문에 우울 모드였는데 순간 까르르 그날처럼 뒤집어지며 웃게 되네요.

그렇다면 <청량산 시 축제>에서 제한 시간 10분 동안 세 단어를 가지고 떠오르는 영감을 자유롭게 시 창작에 임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한껏 돋우워 장원에 오르신 서찬휘님의 시도 올라와야 쓰것다. 연구원도 꿈벗도 아니어서 사부를 사부라 못 불러 안타깝다는 찬휘 아우님은 구성진 음성으로 녹음해서 들려줘야 제격이지요.

이 정도의 시심이라면 "인기상" 아니면 "차석"이라도 줬어야 했는뎅... 홍스의 노총각 친구들 가운데 승진님! 올해는 인생살이에서 승진하시와요~ 아줌마 맴 흔들지 말고 어여쁜 아가씨 가슴을 울렁여야제. 울 동네오면 예쁜 처자 소개시켜 드리리다. 정화야, 꽃 단장하고 차비해 보자. 둘 다 보기에는 아주 멀쩡 하더라. 사부님께서 그날 너 몹시 찾으셨단다. 승진님, 한 번 오소. 밥 한 번 사리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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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8.10.13 20:00:06 *.247.80.52
언니.. 허허헤헤헤.

흐흐흐 하하하.

미안혀. 그날 3개월 전부터 내 꼭 가마하고 약속해둔 것이 있었어. 사부님께는 정말 죄송한 일이 되어부렀네. 후~

왜 그런 거 있잖아....좋은 일은 겹친다고.(<-- 이 말이 맞나?) 하여간 그랬당께.

그런데 왜 날 팔아? 헤헤헤. 헤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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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10.04 07:50:22 *.36.210.239
홍스와 송승헌 닮은 검은 눈썹의 그 친구와 함께 기별하고 오소. 꼭 우리 동네가 아니어도 괜찮으니. 그러면 내가 이쁜 처자를 대동하여 나가리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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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
2008.10.02 22:55:52 *.78.200.12
게가 어드메인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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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처럼
2008.10.02 10:28:35 *.220.176.131
일등상을 먹으신 분께서는 요로코롬 멋있게 후기를 올려놓으셨어요. 구경들 하세요.

http://blog.naver.com/siso999

그리고 형산님께서 소개 해 주신 서찬휘님의 블로그에도 시축제 소식이 올라와 있더군요.

http://seochnh.egloos.com/1816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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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희
2008.10.02 11:22:10 *.254.30.80
승진. 이렇게 부르니 이름이 참 좋구나.
넌 오디오에 강한데... 그 구성지고 약간은 느끼한 목소리로 들어야 하는데.. 그러면 다들 자빠질텐데..ㅋㅋ
써니님의 시 낭송 모습을 너무나 잘 살린 것 같애.
그런데 써니 찬가 중간에 한 연이 빠진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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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2008.10.02 11:35:25 *.37.24.93
친구 그대의 글을 보니
기쁘고 또 기쁘구나
멋진 밤이었어
우리 만난지 20년이 넘었는데
언제나 그자리구나

가서 아름다웠다 말할만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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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친구
2008.10.02 23:02:30 *.78.200.12
마음의 고향이 변하면
갈곳이 어디 있겠는가
변하고 변하여
이마에 밭고랑을 만들지라도
우리네 마음 심은 밭은
잘 가꾸고 싶구먼...
무엇이 열릴지는 모르지만
실한 열매되도록 매일매일
호미질 혀야지~ ㅋ
더 힘찬 호미질을 하게 해주어서
고맙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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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2008.10.03 01:21:44 *.155.44.104
아직도..우리 테이블에 에이스 승진님으로 선정했던..그 느낌 그대로 전해지네요
달작지근한..써니님의 낙화..들어도 들어도 식지 않은 그 열정이 참으로 부럽고..소중합니다
이런 느낌들이 모여 이번의 만남이 의미가 있는거 아닌가요..ㅎㅎ
어느덧 우리는 써니님의 팬이 이미 되버리고 말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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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8.10.04 08:02:06 *.36.210.239
강원도로 놀러가는 수가 있습니다. ㅋㅋㅋ 꿈벗 모임에도 또 오시구려. 근사한 자작시를 암송하면 모두 기뻐들 할 거예요. 9기 꿈벗 중에 낭송의 대가 한분이 더 계시거들랑요. 아주 멋진 분이시지요. 말씀이 통하실 거에요. 어부 김진철님이라고. 우리 서로 더불어 함께 하면서 삶의 시름일랑 훌훌 털어버리면 보다 고운 일상을 펼쳐 살아갈 수 있을 거에요. 영철 아우님을 만난 것은 더욱 특별한 만남이었답니다. 백산 아우 같은 흑산 김홍영님과 더불어 먼 곳에서 들 찾아 주어 더욱 고맙고 기뻤어요.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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