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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월 12일 06시 59분 등록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길 연구가 김성주입니다
.

지난 번 서울 명풍경체험단에 보여준 많은 관심과 응원에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행복한 경험을 했습니다. 꿈을 향한 사다리를 한 층 더 올라선 것 같습니다.

꿈벗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늘 마음 든든함을 줍니다.


꿈에 한 발작 더 다가간 소식을 꿈벗들과 나누고자 합니다. 

대한민국 명풍경속살 체험단 프로그램 진행과 네이버 카페개설소식입니다.






김성주여행카페개설



여행에 관심있는 분과 소통하기 위해 여행카페를 만들었습니다.

카페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여행이 예술이 되는 곳 - 아름다운 길 연구소  http://cafe.naver.com/travelart

 

저는 여행 칼럼과 서울과 지방 풍경여행단프로그램 그리고 여행즉문즉설을 통해 소통하고자 합니다.

 

특히나 제가 흥미를 더욱 두고 있는 것은 여행즉문즉설게시판입니다. 이 곳은 여행에 대해 궁금한 점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여행지를 추천하는 공간은 아니고요. 여행자체에 대한 궁금함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여행의 기술/가치/방식,어떻게해야 여행을 잘 떠날 수 있는지, 여행을 어떻게 떠나는지,여행을 떠나서 무엇을 보고 느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점을 올리는 공간입니다.

 

아름다운 길 연구가 김성주와 소통하고 싶고 친구가 되고 싶은 분은 오세요.

 

환영합니다.

 



1차 대한민국 명풍경속살 체험단 안내

 

 


여행에 초대하는 편지-겨울의 심장 속으로

 

풍경단 프로그램 안내에서 여행과 풍경에는 때가 있다고 했습니다. 그렇더라도 그대는 물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왜 이 겨울에, 그것도 가장 추운 겨울의 한복판에  여행을 진행하는가? 날이 풀리는 봄에 하는 것이 좋지 않느냐?’고 말입니다.

 

겨울의 심장은 시베리아에만 있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딱 이 시기입니다. 엄동설한을 경험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공간의 끝에 아름다움이 있듯이, 시간의 끝에도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계절의 끝은 겨울입니다. 이 겨울이라야 오롯이 드러나는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겨울은 날 것으로서의 풍경과 느낌이 꽈리를 튼 뱀마냥 그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겨울은 그 명징한 풍경과 날 선 아름다움을 그대로 드러내 보입니다.

 

이번에 그대와 가는 공간은 겨울에도 빛나는 곳입니다. 황량하고 모든 것이 추위에 움츠리고 있을 때에도, 그 원형적 풍경은 오히려 더 당당해 보입니다.

겨울 풍경이 아름답다는 것 그것이 명풍경입니다.

치장하지 않은 아름다움을 보여준 풍경이 다른 계절에 가면 어떻게 보여질까요? 

 

계절의 끝에서 만나는 아름다운 공간의 끝을 그대와 함께 느끼고 싶습니다.

 

 

※기간;2009.1.16..저녁~1.18..

 

※참가희망자는 가급적 신속히 참가의사를 밝혀주세요. 궁금한 것은 바로바로 전화를 해주세요(010-3755-0951, 부재시 문자). 9명까지 마감이고, 5명이 되야 프로그램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추가 안내는 카페에 있습니다.

여행이 예술이 되는 곳-아름다운 길 연구소 http://cafe.naver.com/travelart






 

대한민국 명풍경속살 체험단 프로그램 안내


 

 

 

여행을 꿈의 직업으로 삼고 나선 이후로, 머리와 가슴에서 늘상 떠나지 않는 것 3가지가 있습니다. 여행책 쓰기, 풍경단 프로그램 운영, 그 둘을 채울 콘텐츠가 그것입니다. 그 셋은 제게 각자이면서 하나입니다. 그들은 제 꿈과 삶을 관통하는 여행으로 모아지기 때문입니다. 이제 그간의 여행 세월이 녹아 들어간 풍경단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이 땅에는 정말 많은 풍경과 길 그리고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시기 한 번의 여행으로는 결코 알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땅의 각 공간에서 나고 자라고 결국은 이 땅에서 생을 다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땅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많은 이들이 이 땅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죽습니다. 저는 20 여 년을 지도책 여러 권이 글씨가 안보일 만큼 닳아질 정도로 다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이르러야 이 땅의 아름다움이 사무치도록 들어오고 있습니다.

 

한 번의 사랑으로 평생을 가는 사랑이 있습니다. 한 권의 책으로 인생이 바뀌기도 합니다. 한 사람과의 만남으로 운명 자체가 변화되기도 합니다.

여행 역시 그런 변화의 촉발제입니다. 하지만 어떤 여행을 하느냐에 따라 그 변화는 클 수도 매우 작을 수도 있습니다. 이 여행프로그램은 그런 생의 변화의 물꼬를 틀 수 있는 단초가 될 것입니다.

 

우리는 여행을 소비하는 정도에 머물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 소비 역시 합리적이지 못하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어떻게 하면 여행을 통해 생의 기쁨을 맛보게 할 수 있을까? 이 프로그램은 그런 저의 평소의 의문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대한민국 명풍경속살 풍경단 프로그램에 대해서

 

그대와 참가자가 풍경에 취하고, 아름다운 길에 취하고, 스토리에 취한 광경!

제게는 그 것이 그 공간의 풍경과 어우러진 또 하나의 풍경입니다. 제가 풍경단을 통해 누릴 수 있는 큰 기쁨입니다. 저는 그 기쁨을 배가되게 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개성 없는 풍경과 흔한 길 그리고 식상한 스토리는 피해갈 것입니다.

 

참가자들이 여행의 참 맛을 느끼도록 할 것입니다. 그래서 아! 여행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고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게 저의 비전입니다.

 

십 수년간 다닌 여행을 통해 매 순간의 풍경을 지도책에 기록해왔습니다. 풍경일기장인 지도책에서 엄선한 풍경을 이번 풍경단에서 공개합니다. 그저 흔한 풍경이 아닙니다. 세상의 끝, 각 공간의 끝으로 가야 볼 수 있는 속살 같은 풍경입니다. 또한 풍경을 깊이 있게 받아들이는 특별한 기술을 알게 될 것입니다.

 

5감을 통해 그대를 감동케 하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시각, 청각,미각,후각,촉각을 통해 들어오는 낯선 아름다움을 통해 생의 행복과 영감을 느끼게 하고자 합니다. 어떤 이는 풍경에 젖어들 것이고 어떤 이는 그 공간과 어울어진 스토리에 빠져들 것입니다. 또 어떤 이는 문득 잃어버린 꿈 하나를 떠 올릴지도 모릅니다. 모두가 낯선 공간과의 대면이 일으키는 현상입니다.

참가자의 오감만족이 저의 최종 목표가 아닙니다. 저의 최종의 목표는 영감 만족이 될 것입니다. 영감! 영혼의 느낌 말입니다. 참가자가 이 여행참가를 통해 삶의 영감을 얻게 하는 것입니다. 제가 풍경과 아름다운 길 그리고 스토리로 그대의 심장을 깊숙하게 저격할 수는 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영혼을 향한 저격은 평생 동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길 연구가는 그대를 저격할 것입니다. 풍경과 아름다운 길로, 그리고 스토리로 저격할 것입니다. 스토리의 대부분은 인문학과 예술에 빚을 지고 있습니다. 저는 인문학적 여행 풍경단을 지향합니다. 저의 인문학적 저격은 풍경 속에서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영원히 인문학적인 것이 우리를 구원할 것입니다. 인문학적인 여행이 그대의 행복 또한 구원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의 이야기는 매우 훌륭한 인문학적 콘텐츠입니다. 생생한 인문학입니다. 각자가 이야기를 할 것이며 참가자들은 진지하게 들을 것입니다. 여행의 즐거움은 함께하는 사람으로 배가된다. 좋은 사람 커뮤니티가 될 것입니다. 진행 회차가 늘어나면서 좋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프로그램이 될 것입니다. 참가자는 회차 기수로 묶여질 것이며 1년에 몇 차례 정기/비정기적인 모임을 가질 것입니다. 그 시간을 통해 여행이 주는 의미와 가치 그리고 새로운 방식의 여행을 나누는 시간을 가질 것입니다. 그 모임의 작은 시작이 풍경단입니다. 여행과 인생 그리고 세상의 참된 가치와 자신의 꿈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저와 친구가 될 수 있는 사람들을 풍경단에 초대합니다.

 

대한민국 명풍경속살 체험단 프로그램의 대상자

 

-기존의 패키지 여행/단체여행에 식상한 사람

-세상에 없던 새로운 여행을 희망하는 사람

-여행의 기술을 배우고 싶은 사람

-아름다운 길 연구가의 풍경일기장인 지도책을 보고 싶은 사람

-아름다운 사람들과 교류하고 싶은 사람

-아름다운 길 연구가의 여행 열정에 감염되고 싶은 사람

-2 3일의 여행으로 얼마나 행복해질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사람

-평생에 걸쳐서, 가고픈 풍경을 얻고 싶은 사람

-풍경 속에서 자신의 꿈 하나를 던지고 싶은 사람

-참가자들과 자신의 꿈을 나누고 싶은 사람

-낯선 풍경 속에서 잃어버린 삶의 열정과 기쁨을 되살리고 싶은 사람

-한번이라도 제대로 된 풍경을 보고 싶은 사람

-한 번이라도 제대로 된 여행을 경험해보고 싶은 사람


 

풍경단은 언제 가는가?-여행에서 감동을 얻는 때는 따로 있다

 

그대는 물을지도 모릅니다. 왜 지금이어야 하는가? 하고 말입니다. 모든 것에는 때가 있습니다. 여행도, 풍경도 가장 성숙된 때가 있습니다. 각 풍경은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속살을 그 때만 우리에게 보여 주고, 우리는 그 때만 느낄 수 있습니다.

 

시간에 따라 풍경이 다르고, 그 다른 풍경 따라서 다른 느낌과 다른 깨달음이 옵니다. 제철에 나는 과일이 좋다고 하지요? 풍경도 가장 제철다운 시간이 있습니다. 저는 그리하여 제철풍경이란 말을 씁니다. 각 풍경은 자신의 가장 아름다운 속살을 그 때만 우리에게 보여 주고, 우리는 그 때만 느낄 수 있습니다.

 

각 풍경이 우주와 공명하는 시간이 있습니다. 풍경이 우주와 공명하는 시간을 놓치지 않고 공간 이동할 것입니다.

 

시간과 시기를 맞춰야 합니다. 지역 선정이 중요하지만 계절을 맞추고 하루의 시간대를 맞추고 일기를 맞춰야 합니다.

 

따라서 명풍경은 매 계절마다 느껴야 합니다. 계절도 한번만 보는 게 아니라 최소한 그 계절의 이른 때, 그 계절의 한창 때, 그리고 그 계절의 끝자락에서 느껴봐야 합니다. 또한 하루의 시간 대에 따라서 다른 모습이 펼쳐집니다.

그래서 저는 밤차를 타고 내려간 새벽에, 어느 특별한 공간을 향해 택시를 타고 그곳으로 간 적이 있었습니다. 하루 중에서도 일기에 따라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집니다. 비오는 날,눈 오는 날, 맑은 날, 흐린 날….

 

인생을 미뤄서는 안되듯이, 여행도 풍경도 미룰 수 없습니다. 여행은 행복입니다. 여행을 미루는 것은 행복을 미루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미룰 수 없는 자유! 미룰 수 없는 행복! 으로서의 여행을 이 시기에 감행하는 것입니다.

 

 

풍경단은 어디로 떠날 것인가?-여행을 떠나는 자의 최대의 화두, 어디로!

 

어디로 가는 것일까요? 아마도 그대가 살면서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는 풍경 속으로 들어 갈 것입니다. 그러기에 구체적 지명을 친절히 밝히는 것은 예단을 갖게 하고, 여행을 누리는 데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나는 그대가 상상하는 즐거움을 뺐고 싶지 않습니다. 상상이 들어 맞았을 때 또는 전혀 의외의 풍경이 펼쳐졌을 때의 느낌을 깊게 간직하게 하는 유일한 방안입니다.

 

때로 조금은 알려진 곳으로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풍경이 좋은 곳이기 때문이며, 그 공간에서도 쉽게 드러나지 않았던 공간의 끝을 나누기 위해서 입니다.

 

저가 풍경단 여행지를 선정하는 중요한 기준이 있습니다. 아름다운 길 연구가 성주와 가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볼 수 없을 것 같은 곳을 선정하고자 합니다. 아무하고나 갈 수 있고 여행정보 책자에 널리 회자되는 공간은 저와 같이 갈 필요가 없습니다. 저 역시 흥미를 느끼지 않습니다.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 바람의 소리가 들리는 곳으로 떠날 것입니다. 그 곳은 제가 늘 말하는 아름다움이 존재하는 끝이라는 공간을 상징적으로 그러나 직관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끝은 어디입니까? 그 곳은 여백이 있는 공간이며, 사람이 없는 공간입니다. 도시와 일상의 상징인 시멘트과 층이 있는 건물이 없는 곳입니다.

 

풍경단에서 무엇을 보고 느낄 것인가?-여행은 내가 아니 다른 존재와 낯설게 만나는 것

 

 

()의 창작행위가 예술이라고 합니다. 여행을 통해서 미발견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의미 부여하는 그런 여행은 예술입니다. 여행을 예술로 승화시키지 않는다면, 우리는 여행이 가진 매력 저 깊은 심연으로 결코 들어가 볼 수 없을것입니다.

 

풍경은 최고의 예술작품입니다. 풍경에는 스토리가 있으며, 바람 소리가 있으며, 색채와 형태가 있습니다. 그래서 풍경과 함께하는 여행은 제가 알고 있는 한 최고의 문학이며, 최고의 음악이며, 최고의 미술입니다.

 

 

우리는 다음의 것들 중에서 동선과 시간이 허락하는 한 일부를 보고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개성 넘치는 풍경을 볼 것입니다.

-흔치 않은 아름다운 길을 걸을 것입니다.

-바람의 소리를 들을 것입니다.

-그 공간의 가장 지역스러운 음식을 먹게 될 것입니다.

-계절마다 시간마다 다른 풍경의 뉘앙스를 느낄 것입니다.

-바람의 냄새를 맡을 것입니다.

-풍경의 냄새를 맡을 것입니다.

-공간이 뿜어내는 독특한 냄새를 느낄 것입니다.

-두 발로 걸으면서 길의 느낌을 온 몸으로 이해할 것입니다.


-
그 공간의 특별한 존재들을 이색적인 방법으로 만나게 될 것입니다.

-계절을 볼 것이며, 계절을 들을 것입니다. 계절을 맛 볼 것이며, 계절 내음을 맡을 것이며, 그리하여 계절을 느낄 것입니다. 계절을 누린다는 것은 시간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시간을 누린다는 것은 생을 누린다는 것입니다. 생을 누린다는 것은 그의 생이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
우리 삶의 소중한 원형이 면면히 남아있는 어떤 공간에서 지역민을 느끼고 느린 삶을 느껴볼 것입니다.

-현지인을 만나는 시간이 있습니다. 그들의 얼굴 표정과 사투리와 만납니다.


-
강을 볼 것이며, 강에서 부는 바람을 느낄 것입니다. 강 끝에서 바다내음을 맡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낭만으로서의 바다가 아닌 성찰의 바다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바다풍경과는 다른 풍경을 접하게 될 것입니다. 바다 자체의 풍경도 있지만 바다와 어우러진 다른 풍경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
밤은 하루의 마지막 풍경이며 또 다른 풍경입니다. 여행에서 밤을 느끼지 못한다면 누릴 수 있는 감동을 느끼지 못하는 것입니다. 낮은 사물의 모든 모습을 드러내 주지만, 밤은 존재의 가장 아름다운 모습만 보여줍니다. 그래서 밤비,밤차,밤기차,밤 데이트, 밤눈이 아름다운지도 모릅니다. 밤은 하루의 끝입니다. 그 끝에 걸린 아름다움을 보게 될 것입니다.

-바다는 바다에만 있지 않습니다. 달과 별의 바다를 보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우리는 끝으로 갑니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공간의 끝에서만이 별의 존재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 그대는 별을 언제 마지막으로 보았습니까? 운이 매우 좋다면 우리는 쏟아지는 별을 보게 될지도 모릅니다.

-한 달에 몇 차례 달이 좋은 시기가 있습니다. 시기가 잘 맞는다면 큰 달빛을 맞으며 밤과 어느 공간 풍경을 색다르게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 때 우리는 달빛을 맞으며, 한적한 밤길을 걸을 것입니다. 달의 정기를 느낄 것입니다.

 

풍경단은 어떻게 이동하는가?-무엇을 통해 공간을 향해가는지는 상상이상으로 중요하다

 

그대는 중..대학 때, 대중교통을 타거나 걸어서 여행한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그게 여행의 원형에 가까운 모습일 것입니다. 대학 때 친구 들과 여행하던 형태와 이 풍경단의 여행 형태는 닮아있습니다. 지금처럼 자가차량이나 관광버스가 급속히 보급된 때에는 점점 이런 형태의 여행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여행의 형태가 다르면 느낌도 다릅니다. 형식이 내용까지 지배하기도 합니다. 아마도 당분간 또는 오래도록 관광버스를 대절해서 가는 여행은 하지 않을 듯 합니다. 관광버스를 대절해 가면 느린 여행을 방해할 것이고, 많은 것을 보여 주고픈 유혹이 저를 가만 두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인원과 함께 하고픈 유혹 역시 참기 어려울 것입니다.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풍경단은 5~9명만 모집할 것입니다. 그게 참가자가 풍경단여행을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최적의 인원구성임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가급적 기차를 타고 내려 갈 것입니다. 기차에서 우리는 낭만을 느낍니다. 기차는 끝없이 이어지는 철로를 따라 하염없이 이어집니다. 우리의 인생을 닮았거나 그대의 포기할 수 없는 꿈을 닮아 있을 수도 있습니다. 기차의 미려한 진동을 느껴보십시오. 그건 심장의 박동을 닮아 있습니다. 저는 그 진동과 레일 위를 달릴 때 나는 소리에서 나의 생명을 느낍니다. 가만히 관찰해서 들어 보면 어디를 지나느냐에 따라, 어떤 속도로 가느냐에 따라 기차에서 나는 소리는 다릅니다. 철거덩 철커덩, 덜커덩 덜커덩, 추카덩 추카덩, 투카당 투카당  그대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택시를 타기도 할 것입니다. 여행 중 때에 따라 돈을 주고 시간을 사야 하는 때도 있습니다. 교통이 너무 불편하거나 늦은 밤이나 새벽에 그리할 것입니다.

 

시간이 맞아 운이 좋으면 일부러 시골버스를 타게 될 것입니다. 시골은 시골버스를 타봐야 제대로 보는 것입니다. 시골버스의 높이와 시골버스의 속도는 풍경과 여행지의 느낌을 느끼기에 적합합니다. 적당한 풍경이 있는 곳에 내릴 것입니다. 그러나 계속 끝까지 가보면, 또 다른 마을 그리고 공간이 펼쳐집니다. 그 이유는 끝으로 갔기 때문입니다. 길이 끝나는 곳까지 시골버스는 들어가기에, 끝이 아닌 공간에서 보거나 느낄 수 없었던 것을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여행에서 가장 멋진 경험의 하나로, 흙 길을 두 발로 걷는 것이 될 것입니다.물론 길 주위로 명풍경이 있는 것은 물론입니다. 우리는 느리게 더욱 느리게 걸을 것입니다. 때로는 함께 누리며, 때로는 홀로 성찰적 걷기를 할 것입니다.

 

히치하이킹을 할 것입니다. 그 것을 하는 과정에서 몰랐던 여러 가지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히치하이킹의 핵심을 전수할 것입니다.

 

아름다운 길동선을 따라 여행지를 향해 움직일 것입니다. 풍경다발지역을 골라서 움직일 것입니다.

.

그리고 귀환 역시 가급적 기차로 할 것입니다.

 

 

 

끝으로 가라. 세상의 아름다움은 끝에 있다. 그 곳에는 소외되고 버려진 잊혀진 아름다움이 있다. 그 곳에는 오랜 세월을 두고 그대를 기다리고 있는 낯선 아름다움이 있다.                         - 아름다운 길 연구가   김 성 주

 

 

여행이 예술이 되는 곳 - 아름다운 길 연구소 http://cafe.naver.com/travelart


아름다운 길 연구가/여행연구가  김 성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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