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 변화경영연구소

커뮤니티

자유

주제와

2009년 2월 13일 12시 05분 등록

 

1.어느 날, 나는 친구와 놀았다.

그런데 친구가 “어??눈 온다!!” 라고 하였다.

나는 소리 질렀다.

“악!!징그러워!!우리 눈이 어떻게 내리니??너 너무 살벌하다.”

친구는 화가나서 내게 눈덩이를 던졌다. 정말 아팠다.


2. 오늘은 한복입는 날이다. 오늘 윷놀이를 하였다.

그때,  나는 친구가 윷을 던지다가 내가 맞았다. 정말 아팠다.

친구가 “야!!너 괜찮아??”라고 하였다. 그러자 내가 “안 아프면 내가 사람이냐??!!” 그리고 나는 선생님께 일렀다.

친구만 혼났다. 친구는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야!!너 일루와!!안 와??”난 당근 튀었다. 근데 친구가 지우개를 던졌다.

눈에 맞아서 멍이 났다.


3. 친척집에 갔다. 고모의 아기를 보았다. 너무 예뻐서 만져 볼려고 했는데 아기가 나의 손을 물었다. 너무 아팠다. 손가락이 부러질 것만 같았다. 나는 생각했다.
‘이 힘은 아기의 힘이 아니야.
이 힘의 정체는 뭐지?? 도대체 뭐야??' 아기는 나의 생각에 대답이라도 하듯 한번 더 깨물었다.
“아얏!!”고모는 말해 주셨다.
“아기는 이빨로 물때는 세단다.”
그러자 큰아버지도 한마디 하셨다.
“고모 말은 거짓이란다. 네가 긴장해서 너무 아프게 생각 했던 것일거야. 괜찮아.”
고모가 말하셨다.“아니에요!!”
큰아버지가 말하셨다.“어허!!”


잠                      시                           후

------------------------------------------------


티격태격. 나의 궁금증이 어른싸움으로 바뀌었다.


4. 오늘은 참 운수가 좋을 수도 있고 나쁜것 일지도 모르는 날이다.놀이터에서 놀다가 5000원 줍고,  저녁에 내가 좋아하는 저녘식사를 했다. 또 용돈을 받았고, 게임기를 받았다. 그러다가 청소기 줄에 걸려서 넘어졌다. ㅠ-ㅠ


5. 학교에 갔다. 아이들이 나를 보고 키득거렸다. 친구한테 물어보자 "네가 어제 청소당번이었잖아.네가 청소 하지도 않았으니까 아이들이 소문을 낸 거야. 청소를 하지 않는 애라고."

이럴수가!! 내가 뭔가 착각을 하고 있었나보다. 오늘은 내가 제일 충격을 받은 날이다. 왜 이렇게 착각에 빠졌을까. 내가 나를 원망하고 있다. 이제 모두 나를 믿지 않겠지?? 난 5가지 생각이 스쳤다. '이제 어떻게 하지? 또 무슨 면목으로 친구들을 보지? 친구들이 날 믿어줄까? 난 이제 어떻게 하지? 난 이제 친구들에게 놀림을 받겠지?’그때! 선생님의 말씀.“너! 청소하지 않았다며!! 너! 오늘도 청소야!!”청소 또 하게 되었다.... ㅠㅂㅠ


6. 오늘 친구와 놀았다. 놀다가 친구가 “야 커튼 좀 쳐라.”

나는 커튼을 툭 치고 왔다. 친구한테 맞아서 멍이 들었다.

완전 아파서 죽는 줄 알았다.(흑흑흑~)


7. 오늘도 학교에 갔다. 학교에서 수업을 하고 집에 가는데 청소를 했다. 청소를 하고 가려는데 선생님이 "문 닫고 가라."라고 하셨다. 문을 닫으니 갈 수가 없었다. 나는 생각했다. "어떻게 가지??" 그러다 선생님께 꾸중을 듣고 집에 갔다.


8. 오늘은 방학식이다. 나와 다른아이들은 좋아했다. 그런데 친구가 가만히 있자 나는 친구를 툭 쳤다. 친구는 가만히 있었다. 그러자 내가 때렸다. 친구는 갑자기 벌떡 일어났다. 난 “와~너 죽은 것은 아니었구나~”라고 했다. 그러더니 내게 다가왔다. 나는 말했다. “왜?물 갖다 줄까?” 친구는 날 때렸다. 아팠다.

IP *.64.235.62

프로필 이미지
차칸양
2009.02.13 12:07:35 *.122.143.214
이번 것은 차칸양주니어2(둘째, 여)의 작품입니다.
일기 형식으로 간단간단하게 쓴 글인데,
나름 재미있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춘희
2009.02.14 13:34:15 *.111.241.42
재밌네요.^^ 차칸양주니어2가 직접 말한는걸 들으면 배꼽잡겠는 걸요.
엉뚱함과 유머를 가진 모습이 부럽네요.
우리 꽃바람은 상황적 애드립이 잘 안되는 아이라 친구들의 말장난에 속상해 하는데...
프로필 이미지
소은
2009.02.15 20:07:14 *.240.107.156
가족이 모두 유머가 장난이 아니네요,
세 사람이 합치면 뭔가 작품이 되겠는걸요..ㅋㅋ
프로필 이미지
현웅
2009.02.16 15:08:52 *.153.241.98
차칸양주니어2 벌써 싹이 보인다 형.^^
재밋다.
4차원 생각......
덧글 입력박스
유동형 덧글모듈

VR Left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568 꿈벗 봄소풍은 언제하려나 [28] [15] 운제김달국 2010.04.07 113763
3567 엑스터시 가설 바람95 2016.08.19 43873
3566 구본형 MBC TV 특강 - 11월 26일 수요일 1:35분 [6] 부지깽이 2008.11.24 36272
3565 Love Virus 그림엽서 신청하세요 file [1] 타오 한정화 2014.10.31 28888
3564 자연을 그.리.다. 생태드로잉 수업합니다! file 미나 2014.09.10 25708
3563 파일첨부 안되는 경우 참고하세요 file [20] [10] 관리자 2008.12.30 22903
3562 <내 인생의 첫 책쓰기>프로그램에 참여할 22기를 모집합니다 오병곤 2022.06.21 21494
3561 한쪽 방향으로만 도는 기어 file [1] [29] 한정화 2009.11.29 20833
3560 -->[re]사이트 개편에 적응이 안되네요^^ [1] 운영자 2003.01.22 20827
3559 연구원/꿈벗 리프레쉬 강좌 참여자 모집 [4] 부지깽이 2012.10.31 16096
3558 이직 이야기 3- 이직 후 적응이 어려운 다섯가지 이유 [2] [1] 교산 2009.02.12 15578
3557 MBC 다큐멘터리 가장슬픈 이야기 풀빵엄마... 강호동 2010.01.06 14856
3556 책을 읽다 보니, [1] 구본형 2003.02.05 14253
3555 -->[re]사이상에서의 명칭(인격) 대해 [6] 테리우스 2003.01.26 14231
3554 꽃동네에서 꽃은 떨어졌다 [2] [1] 꽃동네후원자 2003.01.29 13705
3553 <삼성레포츠센터> 글쓰기입문강좌 4주 [1] 한 명석 2014.12.11 13475
3552 사이상에서의 명칭(인격) 대해 오태진 2003.01.26 12992
3551 자연의 마음으로 구본형 2003.02.03 12865
3550 책을 다시 읽으며........ [3] 이운섭 2003.01.28 12680
3549 퇴사후 어떻게 먹고살까? [8] 맑은 2012.01.21 123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