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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20일 15시 20분 등록
 안녕하세요. 박상현입니다. ^^ 지난 주말행사 후기를 남기려고 들어와보니 이틀새 많은 분들이 글을 남기셨네요.
그 부지런함과 열정에 고개가 숙여집니다 ㅎㅎㅎ

다른 분들의 글과 중복되지 않도록 저는 행사를 마치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와 도움주신 분들의 지원내용을 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9월 9일, 준비모임을 처음 가진 날입니다. 막연한 밑그림을 그리다 말았을 이 자리에 날개를 달아 준 분은 뜻밖의 인물이었습니다. 7기 오병곤 선배였죠 ^^섭외가 어려워 준비기수로 17기에서 20기까지 전화를 돌리는 과정에서 20기 재수생이 엉겁결에 걸려든거죠.  준비모임에 참석하면 큰 도움이 되겠다는 말은 드렸지만  전화기너머의 목소리가 군대 재입대 통지서를 받은 사람처럼 놀라시는 것 같아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헌데 약속시각에서 10여분이 지나니 저쪽에서 훤한 분이 뚤레뚤레 걸어오시더라구요. 오병곤 선배덕분에 당일날 행사컨셉을 잡고 각종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당초 행사일은 10월24일이었습니다. 아이들 놀토를 고려한 것인데, 영남모임과 겹칠 줄이야. 이 과정에서 대승적인 결정을 내려주신 김달국 선배님과 정희근 회장님을 비롯한 영남모임 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행사당일에도 일찍 도착하셔서 풍선장식이며 뒷풀이 지원을 해 주시는 등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고백컨대 풍선장식은 원래 행사계획에 없었습니다.ㅎㅎ 내년에도 인연이 계속 이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강사 및 멘토를 부탁드렸을 때 흔쾌히 시간을 허락해 주신 초아 선생님, 김달국 선배님, 박노진 선배님, 김영훈 선배, 이기찬 선배 감사드립니다. 프로그램 지연으로 <꿈벗과의 대화> 진행이 어려워졌을 때  다소 강짜(?)를 부린 것은 멘토분들이 들인 노고가 너무 아까웠기 때문임을 이 자리를 빌어 변명아닌 변명으로 밝힙니다^ ^

직접 구운 CD 10장과 신권 50권을 준비해오신 것도 고맙지만, 이따금 전화주셔서 큰형님처럼 챙겨주신 김달국 선배님. 포근했습니다. 전에도 뵙기는 했지만 앞으로는 이렇게 부르고 싶습니다. "행님아~" ㅋㅋㅋ

'비록 몸은 못 가지만 제 마음과 라면만 참석합니다' 라는 명언을 남기신 16기 정현덕 선배. 보내주신 마음과 라면덕분에 추운 줄 모르고  얘기하고 단내가 나도록 뛰었지만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감사의 포옹을 꼭 청하고 싶네요.ㅎㅎ

꿈벗 파노라마를 빛내주신 박상배님. 자기소개를 통해 꿈벗들의 인생열전이 제각각 빛을 발했지만 이 행사에 당신을 모시게 되어 자랑스러웠습니다. 영화에 나올법한 인생역정으로 죽음의 유혹까지 갔음에도, 無間地獄을 無間道로 역전시킨 박상배님. 넉넉지 못한 형편에  동료 네분의 참가비까지 부담하시며 참여하신 열정으로 사신다면 못 이룰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화이팅!!! 

몸이 함께 못하니 마음이라도 함께 하고 싶다며 30만원을 선뜻 쾌척하신 이수 형님,  영화티켓 60장(VIP티켓 10장 포함), 소주 40병을 협찬하셔서 비용 부담을 한순간에 잊게 해 주신 이관로 형님, 꿈벗 아내를 둔 죄로 시종일관 준비위원으로 봉직해 주신 권오형 님과 박사학위자도 울고갔다는 OX퀴즈를 출제하여 18기의 知性을 만방에 알린 태희, 새로 오픈할 사무실 인테리어공사중에도 일요일 새벽까지 사명을 다해준 병일이, 컨츄리 컴플렉스에도 불구하고 센스만큼은 누구못지않게 세련된 총각 용환이(교통안전표지판은 그의 협찬입니다), 적극적인 자세로 준비위원과 총무의 소임을 깔끔하게 다해준 17기 선형씨,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답사하고 준비하고 행사를 이끌어준  형제같은 종인이, 그리고 답사를 동행하며 봄소풍의 모든 노하우를 전수해준 16기 박경환님. 마음속의 당신이 어제와는 다름을 느낍니다. 감사드립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꿈의 직업 프로젝트>의 출범을 알리신 구본형 선생님.  긴장의 끈을 풀지 않고 꿈벗의 미래를 준비하시는 선생님. 저희가 가을 꿈벗한마당을 준비했다면 선생님은 그런 하나의 사건들이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미래를 향해 긴밀히 연관되도록 올을 매는 직조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행사를 무사히 마치기까지 알게 모르게 함께 해 주셔서 준비위원들을 대표하여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

행사를 치르며 가장 감동을 받은 건 다름아닌 행사에 참여하신 꿈벗 여러분입니다. 미처 준비하지 못한 부분에서 어떻게 그런 적재적소의 인물들이 나타나시는지.ㅎㅎㅎ풍선장식을 해주신 영남모임분들,  준비기수를 대신해 찍사 역할을 해주신 김병진, 장호식, 이혁재 님, 뒷풀이 때 기타 연주로  흥을 돋궈주신 최우성, 최주영 님, 강연 때는 씹혀 주시고 운동회 때는  달려 주시며 살신성인의 본을 실천한 홍승완 님, 어색한 상황에서 특유의 웃음으로 분위기 반전에  힘을 주신 써니 누님, 야간 강연 전 자투리시간을 온전히 꿈벗모임에 몰입해 주신 김용규 님, 코끼리 달리기 출발선에서 자폭 퍼포먼스로 슬랩스틱 코미디를 연출해주신 한정화 님, 이밖에 기억용량의 한계로 이름을 일일이 말씀드리지는 못하지만 2009년 가을 한철 제천을 수놓았던 꿈벗과 그 가족들이 폴라로이드 필름처럼 아련한 추억으로 남습니다. 사람 사는 맛을 느끼게 해 주신 여러분, 행복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번행사에 대한 지출내역을 첨부로 올립니다. 다음 기수가 행사 준비하실 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사용하고 남은 금액은 소소하지만 행사기수가 정해지면 전달토록 하겠습니다.
IP *.108.68.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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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2009.10.20 18:20:04 *.39.183.178
상현형님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보단 만나서 표현하겠습니다.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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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일
2009.10.20 18:28:52 *.110.111.194
상현형님 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말로 표현하기 보단 저도 만나서 표현하겠습니다 ^^ ㅎㅎ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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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화
2009.10.20 20:23:10 *.72.153.59
다들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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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윤태희
2009.10.20 20:55:10 *.219.138.90
오라버니,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멀리 있는 아우를 챙기며 준비하시는 모습에  저도 말로 표현할수 없을 만큼 감사했어요.~
1월 우리 구운몽가족 울산바다축제 하는거죠?
저는 그때 뵈어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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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향
2009.10.20 21:16:49 *.66.16.30
한분 한분 이름을 기억하지 못해 여기에 대표 댓글답니다^^

저는 처음 참석한 꿈벗 소풍이었지만
전혀 낯설지 않고 따듯한 가을 소풍 참 좋았습니다^^

운영하신 모든 분들 너무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에너지 만땅 얻고 돌아와 또 열심히 일상에 임하고 있습니다^^

감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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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완
2009.10.20 22:49:58 *.255.183.61
모임을 준비하고 도움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번 꿈벗 모임에서 재밌게 신나게 놀았습니다. ^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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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1 04:36:00 *.100.182.69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각각의 노력과 마음을 예쁜 실로 꿰여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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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장
2009.10.21 06:59:00 *.181.151.203
진행하시는 꿈벗 기수의 능숙한 팀웍이 돋보였습니다. 갖추어 입은 유니폼(첨 봅니다)과 각각의 업무분담, 그리고  마무리 결산까지 빈틈이 없네요. 다음 진행 꿈벗 기수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 즐거운 1박2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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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제김달국
2009.10.21 12:59:47 *.62.251.10
박상현님을 비롯 17,18기 꿈벗들께 감사드립니다.
행사준비에 수고가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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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춘희
2009.10.21 15:29:26 *.12.20.159
진행에 관련된 후기니 새롭고 재밌네요.^^ 잘 짜여진 준비와 매끄러운 진행이 돋보였습니다.
상현님의 느리면서도 정감어린 말투와 표정도 좋았구요. 모두 반가웠고 고마웠습니다.
어른들이 아이답게 놀 수 있는 공간, 꿈벗 소풍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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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2009.10.25 23:52:24 *.8.184.167
준비하지 않은 것 같은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이 돋보이는 축제였습니다. 사부님께서는 어린 꿈벗들의 보모 역할까지 도맡아 하시며 이번에는 지들끼리 어울려 놀던지 말던지 아니면 너무나 잘 논다고 탄복하시며 가을 햇살에 조름이 오면 잔디에 누워 낮잠을, 옹기종기 아이들이 모여들며 재잘재잘 잠을 깨우면 동심으로 한데 어울리시며 한쪽 자리를 지키셨지요. 덕분에 엄마 아빠들 역시 의형제처럼 너무 잘 어울려 노는 아이들로부터 해방되어 마음껏 잔디를 누비며 뛰놀았고요.

상현 님 멋졌어요. 부드러움과 편안함 그리고 세심한 배려가 짱이었어요. 감사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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